『짝사랑』(작사 이호섭, 작곡 김영광)은 1989년 11월 발매된
「주현미」10집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KBS 가요 톱 텐'을
위시하여, MBC 년 말 가요 대상을 2년 연속 제패한 곡입니다.
「주현미」는 트로트 가수로 1980년대 중반부터 '이미자'의 뒤를
잇는 '트로트 여왕'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현미」가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는 1984년 무렵 메들리 앨범
〈쌍쌍 파티〉를 발매했는데 이것이 엄청난 돌풍(突風)을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고속도로 휴게소 '카세트 테이프'로 300만장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주현미」는 1985년 1집 앨범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하자
마자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고, 당시 그녀는 약사(藥師)였기
때문에 취입 만 하고 방송 활동은 하지 않는 얼굴 없는 가수
였습니다. 그녀는 입 소문과 길거리 노랫 소리 만으로 1985년
가요계를 뒤흔들었고, MBC 10대 가수 상의 여자 신인상과
KBS 가요 대상 여자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1987년 연말 갤럽 조사에서 「주현미」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 하는
여가수 1위를 차지하였고, 1988년에는 "신사동 그 사람" 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KBS와 MBC 양대 방송사의 가요 대상과 최고
인기 가수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골든 디스크 상을 받았죠.
1989년에는 이 노래 『짝사랑』이 발표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는 1990년의 "잠깐만"으로 이어져 MBC 연말 가요 대상을
3년 간 제패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현미」는 2000년 "러브레터", 2003년 "정말 좋았네"로
다시 한 번 트로트 여왕 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2014년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후 방송보다 〈콘서트〉, 〈디너 쇼〉위주로 활동하던 그녀는 2018년
유튜브 채널 《주현미 TV》를 개설(開設)하고 우리의 옛 전통 가요를
해설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현재 구독 자
21만 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YouTube 활동과 함께
TV조선을 비롯한 각 방송의 음악 프로에 심사 위원 등으로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인가 봐
해질 무렵이면 창가에 앉아
나는 요 어느 샌가 그대 모습 그려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 봐
그대 지나치는 시간이 되면
나는 요 어느 샌가 거울 앞에 있어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 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 봐
그대 지나치는 시간이 되면
나는 요 어느 샌가 거울 앞에 있어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대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별이 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