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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29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꽃마을 해바라기 축제 |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공원에 무리를 지어 심어진 해바라기를 바라보면 평소 고흐의 작품에서만 보아 왔던 그림 속 꽃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왠지 모를 강렬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해바라기 꽃말로는 ‘일편단심’(一片丹心)이 있다. 해바라기는 꽃이 태양을 따라 고개를 들어 해를 항해 꽃을 피운다.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이모저모
이러한 해바라기 꽃 특징 때문에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의 ‘사랑’ 또는 ‘헌신’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영원한 사랑’, ‘번창’ 이란 꽃말로도 해석된다.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이모저모
해바라기 꽃이 해만 바라보는 것과 함께 다른 꽃과 달리 금방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70일 이상 피어있고 꽃 안에 1,000개 이상의 씨앗이 열려 있다 보니 변치 않는 사랑과 번창이란 꽃말에 더욱 힘을 불어넣어 준다.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이모저모
이외에도 해바라기는 ‘재물’, ‘행운’, ‘행복함’ 등과 같이 대부분 긍정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해바라기의 좋은 기운을 집안에 드리고자 실내에서 키워보기도 하고 또는 해바라기 액자를 거실에 달기도 한다.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이모저모
- 이해인 시인의 <해바라기 연가>
“내 생애가 한 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 내 불치의 병은 사랑 /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 /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 확인하고 싶습니다 /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 /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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