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11일과 12일 퇴촌과 귀여섬에서 촬영하였으며 14일은 而化가 소속된 DSPC에서 용인 와우정사에 출사를 가서 而化가 찍은 사진을 추가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와우정사는 지난 번 而化가 단독으로 출사를 가서 찍은 사진을 이미 발표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당시와 다르게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추가하였습니다.
퇴촌과 귀여섬에서 찍을 때에는 시간대가 오후 황금시간대에 가까운 시간에 찍었고 와우정사에서는 10시부터 12시반까지 한낮에 찍었다는 점을 고려해서 색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가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 편집을 할 때 색이 잘 살아나면 편집작업이 쉽고 즐겁지만 그렇지 않으면 편집작업이 힘들어 지게 됩니다.
예술사진은 어디 가서 찍었느냐는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어디 가서 찍건 관심은 [특이한 아름다움]에 있거든요. 절에 가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부처나 불상 또는 불탑 등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을 찍더라도 [특이한 아름다움]을 찾거나 만들어 찍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물체는 무엇이 됐건 상관 없지요. 퇴촌에서 강변 잡목 잡초 사진을 찍거나 와우정사에 가서 부처 불상 불탑을 찍거나 찍는 작가의 입장에서는 같은 것이죠. 특히 창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물체들이 만들어져 있는 절에 가서 창작을 하려면 관찰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겠더라구요. 자칫 이미 만들어져 있는 물품 사진 찍기에 급급하기 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