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요일).
공덕산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산행코스 : 대승사주차장-반야봉-공덕산-묘봉-부부바위-안장바위-윤필암-대승사주차장.
▣산행시작 : 대승사주차장 07시 58분.
▣산행종료 : 대승사주차장 11시 52분.
▣전체거리 : 약 7.2km.
▣전체시간 : 03시간 53분.
▣운동시간 : 03시간 18분.
▣휴식시간 : 00시간 35분.
▣누구하고 : 둘리님. K님. 요산(필자).
07 : 58 대승사주차장.
08 : 48 반야봉.
09 : 10 공덕산.
09 : 55 대승봉.
10 : 27 묘봉.
10 : 44 부부바위.
10 : 59 안장바위.
11 : 21 윤필암.
11 : 52 대승사주차장.
▲ 07시 58분 : 대승사주차장.
오늘의 산행진로는 일주문쪽 들머리에서.. 공덕산~묘봉~윤필암~대승사로 돌아오는 시계역방향순으로 진행할 것이다.
▲ 공덕산 들머리.
대승사주차장에서 일주문방향으로 6~70m가량 내려오면 좌측으로 공덕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고 대승사소유 경계선인듯한 그물망을 따라 6~7분가량 올라가면...
▲ 시멘트포장 임도를 만난다.
▲ 좌측을 보면 대승사에서 올라오는 임도 위로 대승봉이 조금후에 만나자며 눈짓을 보낸다.
▲ 올라야 할 공덕산 길위에 스님인듯 아닌듯.. 탬플 스테이(temple stay)참가 수행자인듯 아닌듯.. 구도(求道)의 길을 걷는다..
▲ 임도에서 숲으로...
구도자의 뒤를 따르는 개는 대승사의 명물 안내견이다.. "공덕"이와 "사불".. 두마리의 견공(犬公)이 있는데 어느쪽인지 모르겠다.
▲ 임도에서 여기까지.. 바람끼라고는 1도 없더니..
▲ 주능선에 올라서니 산북면 대승사의 반대편쪽.. 문경시 동로면의 도둑골에서 시원한 바람이 올라온다. 그 옛날 도둑님들이 감춰두었던 바람인지.. 하여간 고마운 바람이다.
▲ 바람길 좋은 늘씬 빵빵한 솔그늘 아래에서 물도 마시고 쉼을 하는데..
▲ 언제 왔는지 명물 안내견도 자리를 잡는다.. 오늘은 오전 산행으로 도시락 준비를 안했기에 마땅하게 줄만한 먹거리가 없다.. 그런데.. 줄게 없음에 내가 왜?.. 미안해 지노..ㅎㅎ. 물이라도 한컵주니 다 마시길래... 혹시나 먹을까 하고 꼬부랑 미제 쵸코렛을 떼어주니 먹는다..
▲ 쉼터에서 반야봉까지는..
▲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수평이동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 08시 48분 : 반야봉에 올라선다...
▲ 반야봉은 램블러도 인증이 없는 무명봉으로.. 다만 이정표에 반야봉이라고 적혀 있을 뿐이다.
▲ 반야봉에서 잠깐이지만.. 제법 가파른 오름짓을 하고..
▲ 09시 10분 : 오늘의 주봉인 공덕산이다.
▲ 공덕산(功德山)이라는 이름은 '공로 공(功), 덕 덕(德)'자를 써서 '공과 덕이 많은 산'이라는 뜻인데,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사불산(四佛山)으로도 불리우고.. 공덕산 정상을 연화봉이라고도 한다.. 사불암전설과 관련이 있는듯 하다.
▲ 천주봉 삼거리에서 대승재 방향으로..
▲ 오늘 산행중에 유일한 데크계단인데.. 오래되어 거의 붕괴직전이다.
▲ 대승재.. 일명 옛고개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대승사다..
▲ 09시 55분 : 대승봉.. 이 봉우리도 공식 인증이 없는 무명봉수준이다.
▲ 사불면암(윤필암) 갈림길을 지나..
▲ 묘봉 가기전의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공덕산과..
▲ 대승사에서 올라온 반야봉능선..
▲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윤필암..
▲ 10시 27분 : 묘봉..
▲ 묘봉에서의 내림길은 육산길이 아닌 바위길이 묘적암까지 이어진다..
▲ 부부바위..
▲ 부부가 서로 마주 보는듯한 모습이다.
▲ 안장 바위.
▲ 내려온 묘봉 능선..
▲ 대승사 산내 암자인 묘적암은..
나옹화상이 기거했다는 천년고찰이다.. 나옹혜근은 1347년(충목왕 3)에 중국 원(元)의 연경에서 지공(指空)선사의 법을 계승하였다. 공민왕 때 고려로 귀국해 회암사의 주지가 되고 왕사(王師)로 봉해졌으며 보제존자라(普濟尊者)라는 법호를 하사받았다.
나옹혜근은 1340년(충혜왕 1)에 대승사 묘적암의 요연(了然)스님에게 출가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묘적암에는 나옹화상진영이 봉안되었다.
또한.. 묘적암에는 나옹화상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나옹화상께서 상추를 씻다가 보니 멀리 해인사쪽에서 불이나서 나옹선사가 상추씻던 물을 쏟자 해인사 하늘에서 상추비가 내려 불을 껏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재미를 더한다.
▲ 옛날 중국을 다녀온 나옹선사가 기념으로 심었다는 전나무숲이다.
▲ 대승사 마애여래 좌상.
높이 6.7m, 폭 3.7m 마애석불여래좌상으로 머리 위에 연꽃무늬를 한 뿔처럼 생긴 것이 2개 솟아 있는게 특이하고 눈길을 끈다.
▲ 11시 21분 : 윤필암..
윤필암이란 이름은 신라 의상대사의 이복동생인 윤필거사가 기도하던 암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또한.. 윤필암은 청담스님의 따님이신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으로 있는 묘엄스님의 출가지로 유명하다. 1945년 청담스님과 성철스님이 대승사에 계실때 속가의 아버지를 면회 온 청담스님의 딸을 성철스님이 몇날 며칠을 두고설득시켜 그해.. 단오날 이 암자에서 성철스님이 손수 가위를 들고 삭발시켰다"... 라고 한다.
▲ 윤필암 사불전.
▲ 찾았다.. 유무유 바위..
▲ 유무유(有無有).
있음도 없음이요 없음도 있음이라.. "존재한다는 것은 허무한 것일 뿐"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 대승사 경내 진입.
▲ 대승사 청련당(靑蓮堂).
스님 또는 손님이 거처하는 공간이다.
▲ 대승사는...
신라 진평왕 9년(587)에 창건된 1,500년 전통사찰로.. 일연 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죽령 동쪽 100리에 높은 산이 있는데.. 사면에 여래불상을 새긴 큰 돌이 붉은 비단에 싸여 하늘에서 떨어졌다. 왕이 와서 돌을 보고 근처에 절을 세워 대승사라고 하였다. 이 산을 역덕산(亦德山) 또는 사불산이라 한다’라는 내용이 전해진다.
▲ 대승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김천직지사의 말사다.
▲ 국보로 지정된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다.
▲ 대승선원(大乘禪院)..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다.
▲ 대승사 불이문..
▲ 11시 52분 : 대승사 주차장.
대승사의 또다른 이야기 한토막..
조선시대 대승사는 오늘날의 코로나와 같은 일을 겪었다. 울산부사를 지낸 청대 권상일(淸臺 權相一) 선생의 <淸臺日記청대일기>에 1755년 12월 24일, 감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던 날의 기록이 있다. 이에 따르면 당시 거지는 물론 양반과 상놈까지 창궐하는 감염병을 피해 모조리 대승사로 모여들었고, 절에서는 이들을 각박하게 내칠 수 없어 승려들이 죽을 끓여서 먹였다고 한다. 불교를 억압하고 스님을 천하게 여겼던 조선시대라 이 기록은 고작 두어 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감동은 현 시대에 더욱 절절하게 전해진다.
▲ 씻고 환복하고..
▲ 대구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만장일치로 합의.. 대승사 일주문을 지나 대구로 고고씽!!!~...
첫댓글 즐거운 산행 작품 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공덕산 산행에서는 걸음이 기벼워 보였습니다..ㅎㅎ.
숲이 우거진 육산길에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과 적당한 바윗길도 재미 있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