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오늘 새벽에 내린 비로 산천이 푸르고 선명한 맑은날에 우망리 원두막에서 알운봉과 수해지역 항구적인 복구작업장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野草, 海山, 牛步, 樂山의 모습....11:14:03
牛步의 수고로 대동산 기슭에 주차하고, 맑고 밝은 풍경에 만족하며 산행을 출발한다...09:01:52
"해충퇴치기"로 피복을 소독한다....09:04:28
대동산을 오르는 길에는 비에 젖고, 강풍에 날린 낙엽들이 이차선을 만들었다...09:12:23
20여분만에 첫 쉼터를 만나서 벤취에 쉬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09:22:20
여러 굽이를 돌아서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니 두번째 쉼터인 벤취가 보인다.......09:39:57
평탄한 길을 걸어서 임도 정상인 삼거리를 牛步가 앞서서 간다....10:47:10
30여분 만에 세번째 쉼터인 벤취에서 따뜻한 보이차로 수분을 공급하고, 선명한 풍경에 젖어본다...09:52:26
빗물이 약간 고인 선명하고 운치있는 蛇行길을 몸으로 느끼며 내려간다...10:10:48
신록이 우거진 마음 속의 풍요로움에 만족하며 늠늠하게 걷는다...10:12:22
반사경과 "절충장군 정혁산소입구" 표지석을 120° 돌아서 네번째 쉼터인 벤치를 지나쳐 갔다 ....10:15:08
짙 푸른 신록 속으로 몸을 맡기며 지금의 좋은 느낌이 오래 가기를 바란다....10:16:55
왼쪽 계단으로 대동정을 내려가는 가는 길 돌아서 등받이가 없는 벤치를 지나쳐간다....10:28:23
언덕에 피어 있는 붉나무꽃이 누렇게 보인다....10:29:22
* 붉나무(넛갤, nutgall) : 가을에 유난히 붉게 물들게 되는 단풍이랑 닮아서 붉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염분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열매에서는 짠 맛이 나서 과거에 소금이 귀한 시절에 소금대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타닌 성분이 많아 전통시대에는 잉크·염료 등의 원료나 한약재로 쓰기도 했다.
나무 사이로 들판이 내려 보이고, 물이 가득한 논은 모내기를 준비한다.... 10:29:53
우망리 원두막에 도착하니 전망이 좋고, 수해복구 중인 중장비 소리가 들린다....10:33:47
언덕에 흰붓꽃이 청초하게 피어서 마음을 위로한다...10:34:03
* 붓꽃 : 꽃이 피기 전에 봉우리가 붓처럼 말려있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강둑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짙은 보라색의 등갈퀴나물이 풀밭을 수 놓는다....10:35:31
작년 수해복구 작업으로 하수로의 둑을 높게 쌓고 있고, 파쇄한 작은돌을 대형트럭으로 싣어 나른다.
아름답고 장엄한 알운봉은 선명하게 푸르고 가깝게 보인다.... 10:36:13
탐방객 차량과 수해복구 온 차량이 줄지어 서있고, 언덕에는 보라색의 등갈퀴나물이 풍성하다....10:36:29
처음 발견한 벼랑 위의 "大同亭"의 모습이 관세암과 어울리고 산과 강물이 조화를 이룬다....10:37:20
돌아가는 그늘 속의 모습과 너른 품으로 강물을 감싸주는 주변 산들이 푸른 하늘과 밝게 보인다...11:17:36
벼랑 위에 잔도(棧道)를 놓아 허공으로 절벽을 따라 오가는 방문객을 만난다...11:19:44
벼랑 바위에 새겨진 " 雙節巖 "의 역사와 선명하게 채색된 " 大同亭 "의 모습이 아름답다...11:21:36
빗물에 씻긴 깨끗한 대동교(大同橋)를 건너며 초록 숲과 푸른 하늘이 마음을 편안케 한다...11:22:02
그늘 속으로 그림자를 만들며 자나가는 모습이 숲에 동화되어 한 몸이 되었다...11:23:52
어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관세암 스님과 신도분들의 노고가 연등으로 남아있다...11:25:23
산이 품은 강물이 너른 바닥을 가득 채우고 푸른 하늘 흰구름이 하늘을 흐른다...11:32:08
데크길 너른 쉼터에 바위 벽을 타고 담쟁이가 올라 가고, 흔들의자는 방문객을 기다린다...11:32:16
밝게 빛나는 구름다리를 지나서 녹색무늬가 아름다운 숲 속으로 들어간다...11:34:25
돌 틈에 피어난 연보라색의 "산골무꽃이"이 귀족같은 화려함을 보인다...11:36:40
* 산골무꽃 : 꽃은 5~6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이고 총상화서(總狀花序)는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 모양의 포 가장
자리에 1개씩 달려 모두 한쪽 방향을 향한다.
눈 앞으로 닥아 온 "나부산"의 위상이 돋 보이고, 마산리의 산골 들판과 강물이 손에 잡힌다...11:42:23
삼거리 쉼터에서 신선한 공기와 녹색 그늘 속에서 충혈된 눈을 푸르게한다....11:43:32
대낮에 반짝이는 십자빛이 공중에 떠 다니고, 짙푸른 산천이 눈부시게 선명하게 보인다...11:43:52
그늘 진 주차장에 도착하여 밝은 햇살을 받으며 귀로에 오른다...11:47:26
중식은 옛고을 추어탕으로...
첫댓글 窟峰山을 豫定했는데 初八日 밤에 强風과 豪雨의 影響으로 山行 可能性을 念慮하다가 全天候 山行地인 大同山 雙節巖으로 急旋回하여 三江里에 到着하니 洛東江엔 濁流가 흐른다.지난 週日보단 水量도 불어나서 上流地方의 氣象狀態가 斟酌된다.雪嶽山엔 40cm의 積雪量을 記錄했다고 하니 農心들의 가슴은 얼마나 애가 탓을까.雪寒風인 듯 强風에 맞서며 初入에서 害蟲忌避除를 全身撒布하고 登頂에 임하니 豊盛한 松花가 鋪裝林道에 密着되어 口實을 잊고 있다.이젠 完然한 新綠과 숲 터널이 싱그럽지만 異狀氣溫에 寒氣를 느끼면서 上層部로 向한다.五種競技 修練女의 勇猛增進을 對하니 힘이 솓구친다.釀造場 三距里를 지나면서 모롱이를 돌아서니 强風도 잦아지고 서쪽부터 靑하늘이 늦가을 風景을 演出한다.언제나 그 자리인 벤취에서 茶啖을 나누고 充分한 休息을 취하는데 솔새 몇 마리가 목청껏 우지진다.멀리 飛鳳山과 羅浮山이 鮮明한 姿態로 다가와서 親密感을 느끼면서 中間寄着地인 憂忘里 園頭幕에 닿으니 水害復舊事業에 邁進하고 있다.탁 트인 洛東江은 濁流라서 아쉽고 雙節巖 데크길은 아카시아 꽃이 落花되어 미끄럽고 觀世庵엔 燃燈이 외롭다.原點回歸하니 줄지어 待期하는 車輛이 즐비하여 駐車場 建立되면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