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과의점심식사도 우연히 읽기시작했다. 저자는 그와 점심을 먹기위해 65만불을 지출했고 이를 포함해서 그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공유하고자 책을 썼다니 책값 15,500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남는 투자다. 그리고 버핏과의 점심자선경매가격은 지금 346만불로 올랐다고 한다. 물론 세계적인 부자가 돈을 벌기위해 점심을 먹는 것은 아니고 기부를 하고 교육도 같이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니 한번 읽어볼만하다. 저자는 소위 엄친아로 부자아빠를 두고 옥스퍼드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스스로 부자가되어 명성을 덜치려고 월스트리트에 입성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하게되자 독서, 자기성찰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투자와 사업에 관한 통찰을 얻게 된다. 그는 1997년이후 미국주식시장의 수익률 167%의 세배정도인 463%의 실적을 그가 설립한 아쿠아마린펀드를 통해 달성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원을 마치고 그가 처음 근무한 곳은 투자은행이었다. 그곳은 고객의 돈을 불려주기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고객에게 사기를 치는 곳이었다. 그는 18개월동안 그가 옥스퍼드와 하버드에서 쌓은 평판을 잃고 낙심하지만 버핏을 가치투자의 세계로 이끌었던 현명한투자자에서 그를 책으로 접하고 방향을 잡는다. 하지만 이직이 쉽지않았다. 결국 그는 로빈슨의 세미나에 참석하여 긍정적인 마음의 세뇌를 하고 아버지의 자금 100만불로 1997년 자신의 펀드를 시작한다. 버핏이 운영하던 펀드처럼 6%를 초과하는 이익만 1/4을 수수료로 받고 1년에 한번만 인출을 허용하려 했지만 업계의 압력으로 1%고정에 수익의 1/5을 추가하는 수수료와 30일환매로 결정했는데 이는 2008년 시장폭락시 심각한 약점이 되었다.
5년간 그의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을 초과하자 그는 업계의 관심을 받게되고 다시 자만심에 빠저 지출을 늘린다. 하지만 마음의 평정을 해치자 다시 복귀한다. 우연히 참석한 모니시의 세미나에 감사편지를 보내면서 그와 만찬을 하게된다.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고 거짓없는 반응을 받으며 그에게 대가들 복제의 우수성을 배운다. 우리는 단지 성공한 사업을 따라하기만 해도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다. 버핏과의 점심에서는 외면적평가에 매달려 오랜 세월을 허비했음을 실감한다. 사실 중요한 것은 내면적평가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의 금융위기에는 그의 펀드도 절반이 폭락했다. 게다가 기관투자자들은 거의 환매를 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상대적으로 덜떨어진 주식을 팔고 저평가된 주식으로 교체했다. 결국 예전의 위기처럼 몇년이 지나자 모두 회복되고 오히려 매수한 종목들은 몇배씩 오르기도 했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듯 보이지만 실제 행동은 본능적으로 한다. 그것을 개미세계여행에서 읽었고 벤저민 그레이엄, 데이비드 도드, 마티 휘트먼, 존 미하일레비치, 세스 클라먼, 조엘 그린블라트, 모니시 파브라이 등의 책에서 이익의 질이 개선되는지 악화되는지도 배웠다. 마지막에 나오는 추천도서는 시간을 내어 쭉 읽어볼만하다.
http://ebook.gangnam.go.k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2677262
추천사_진지한 자기성찰, 발전의 첫 출발점
추천사_내면적 가치를 지닌 훌륭한 투자자 되기
서론_투자는 자신의 내면을 다루는 게임이다
1장 | 악의 소굴에서 워런 버핏에게로
2장 | 엘리트 교육의 위험성
3장 | 불 속 걷기: 가치투자의 첫걸음
4장 | 뉴욕 소용돌이
5장 | 스승을 만나다
6장 | 버핏과의 점심
7장 | 금융위기: 허공 속으로
8장 | 내가 선택한 오마하: 이상적 환경 조성
9장 | 탭 댄스를 배우다: 즐거움에 눈뜨다
10장 | 투자 도구: 투자절차 개선
11장 | 투자 점검목록: 의사가 가르쳐준 생존전략
12장 | 버핏-파브라이 방식
13장 | 진정한 가치를 찾아서
감수후기_가치투자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참고문헌과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