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어 배우기에 있어서 나에게 낮설지 않았다.
한 10년전쯤, 어느 장애인 단체에 있을 때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한손으로 수어를 배우기가 불편하여 지화를
어깨너머로 배운 적이 있었고 수어를 배우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친구들과 의사소통이 하는데 있어서 조금 불편할 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왜냐면 내가 수어를 못하더라도 그 친구의 손바닥으로 글을 적어서
의사를 전달하거나 구어를 통해서 그 친구들이 알아보기 때문에 내가
천천히 정확하게 얘기를 한다면 원만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수어를 배우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오랜만에 수어를 배우고 따라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소리로써 의사 전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짓과 몸짓을 통해 의사 표현 하는데 방법을 배울 수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았다.
그리고 예전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수어를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수어를 배웠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많이 갖기도 하였다.
야학 자체 평가와 카페에 글을 올라오는 글을 읽어면서 느낀 점은
서로의 배려 해 주려고 하는 것 보다 상대방을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비록 아쉬운 점이 남긴 하나, 나는 이번 공통수업인 ‘수어 배우기’의 수업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를 했다고 느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애 유행이 아닌 다른 장애를 가진 장애인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에는 서로의 배려 보다 내가 먼저 상대방의 입장의 주의사향
부터 알고 난 뒤, 그 장애인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