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 올린 꽃 무더기에서
꽃 다발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하리라.
(법구경)
올해 여름날씨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그런데 그 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져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다행히 며칠전부터 내리는 비에 더위가 눅어져 예년 날씨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더위에 지쳐서 땅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꽃무릇이 꽃대를 뾰족 내밀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세찬 빗줄기에 꽃무릇이 상처를 받고 있으니 그 또한 걱정입니다. 한가지 근심이 덜어지면 새로운 근심이 생긴다는 옛 말이 실감납니다. 청량한 가을기운 받으시고 행복한 날 되소서!
지현후각 선사는 노래합니다. "꽃피니 가지마다 가득 붉은색이요 꽃지니 가지마다 빈 허공이네. 꽃 한 송이 가지 끝에 남아 있지만 내일이면 바람따라 어디론지 가리라."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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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하리라.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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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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