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딤전 6:11-16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5)
(♡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 기약이 이르며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하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 오늘 말씀
우리는 우리의 의와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점검해야 하고, 또한 세상을 점검하며 변혁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예) 성경에 보면 독특한 2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악한 왕이고, 한 사람은 착한 왕에 관련된 사건입니다.
1) 북왕국의 가장 악한 왕인 아합과 이세벨 왕후는 자기들의 별장 옆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얻으려 했지만 나봇이 하나님이 주신 집안의 유산이라 거절하자, 사건을 조작해서 죽이고 빼앗았습니다.
(열왕기상 21장)
♡ 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22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26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날개를 접고 겸손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2) 남유다 왕 히스기야에 관한 말씀 (열왕기하 20장)
♡ 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0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0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0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0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 0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0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여호수아 시대에 전쟁에서 해가 내려가지 않았고 / 350도, 이 때 해가 뒤로 10도 또 가서 총 하루가 지구 공전의 역사에서 비는 일이 슈퍼컴퓨터 조사에서도 밝혀짐.)
- 가장 악한 왕이든 착한 왕이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기도할 때에 독특한 은혜를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와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행했다 교만하지 말고 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면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예) 잔 다르크 이야기
잔 다르크는 프랑스 시골 마을의 양치기 소녀였습니다. 17살 때 천사와 두 명의 성녀를 만나 “프랑스를 구하라”는 계시를 받고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도 싸움을 해보지 않았는데....
왕을 만났지만 왕은 그녀가 정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왕 자리에 앉히고 변장하고 숨어있었지만 정확히 잔 다르크는 왕을 찾아 절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 중이었습니다.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이라는 기간 동안 프랑스의 왕위 계승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전쟁에 잔 다르크는 전쟁에 참여하여 싸움을 독려합니다.
처음에는 전쟁지휘관이 작전회의에 참여 못하게 막기도 하고 불편하게 대했지만 그녀를 통한 영감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게 됩니다.
수녀의 모습과 예수님의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목에 화살을 맞아도 전진, 성벽을 오를 때도 깃발을 가지고 올라가고, 돌 맞아도 올라가고... 그렇게 전쟁에 나가 싸워 이기고 1년 만에 전쟁을 승리하게 합니다.
하지만 잔 다르크는19살에 사망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마녀로 몰려서 화형 당했습니다.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녀가 가진 영감이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이다 보니 이것이 왕실의 권위나 종교적인 권위 위에 있다고 판단이 되다보니 불편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재판을 통해 화형을 시켜버렸습니다.
이것이 사회적 불의, 종교적 불의인 것입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주교나 판사들, 나아가 정통성 있는 왕권을 내세우려다보니 불편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와 경건을 가지고 있어도 사회에서, 종교권에서 그것을 불편하게 여겨 제거해버리는 일이 생겨지는 것입니다.
- 예수님이 성전 안의 장사꾼들의 좌판을 뒤집어엎고, 채찍을 휘두르며 내쫓고, 하나님의 편에서 율법을 이야기하고, 사람들을 치유하고 하지만.... 사회적, 종교적으로는 불편하게 여기며 제거하려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런 사회적 불의, 종교적 불의가 있기에 이런 것을 변혁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 감시 사회
우리의 핸드폰(빅스비 등)이, 카메라가, 티비가, 음성인식비서서비스 등이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반면에 이들이 우릴 지켜보고 있고, 듣고 있고, 행동을 감시하고, 전화를 감시하고, 연락망과 자료를 훔쳐보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페북 등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맞춤광고가 뜨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나이, 취향, 사용하는 영상과 글 등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다룬 영화에 보면, 주인공이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용변 보는데 건물의 AI가 건강을 체크하여 알려주고,
오늘 날씨가 어떠니까 옷장의 옷을 보여주며 이런 옷을 입으면 어떤가 하고 알려주고,
길로 나가 걷고 있는데...가게의 광고판이 계속 나에게 맞춤광고를 해줍니다. 그리고 나에게만 들리도록 소리를 전달해줍니다.
미래를 예고하는 AI(인공지능)서비스가 지금 확대되어 글과 영상 등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제약들도 있습니다. 나쁜 쪽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주는 것이지요.
일론 머스크는 AI에 대해 아주 조심히 다뤄야 할 것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이 연구를 10년 이상 멈춰야 한다고까지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생활을 돕고 지지해줄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공격하며 핵까지 쓰면서 제거하겠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여보세요”라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나의 모든 음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얼굴 하나로 다른 사람의 모습과 매치하여 엉뚱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딮페이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의와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가지고 산다고 해도 나쁜 조직이나 나쁜 나라들에 의해 AI로 나의 목소리와 얼굴, 행동을 변조하여 얼마든지 나쁜 영상과 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위험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 때문에 사회적 의와 경건의 문제를 다뤄야 하는 것입니다.
(예) 인스타, 페북, 유튜브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줍니다.
실제 아름다운 것들이지만, 우리가 보기 싫어하는 쓰레기가 많은 도시주변, 파괴된 삼림, 문제가 심각한 광산, 산업재해, 환경재해, 자연재해.... 등등은 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착각하기 쉽습니다. 아 세상은 참 좋구나.
그런데 실제는 그렇습니까?
세계적인 인권의 현실, 종교적 자유의 현실,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자유와 평화의 현실, 경제 현실, 길거리 안전의 현실, 환경의 현실, 전쟁의 참혹함..... 세상은 좋은 것이 아니구나를 얼마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엊그제 그린피스에서 온 메일을 보니... “위성에서 내려다보는 아마존은 충격적입니다. 잘리고, 찢기고, 패이고, 불에 그을리고,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숲속에 길을 만드는 것은 벌채가 예정된 곳이라는 건데, 여기저기 수많은 길도 보입니다.
나무가 보일 때까지 줌인해 들어가면 그 속엔 멸종을 앞둔 여러 동물들이 은신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재규어, 나무늘보, 큰부리새 등 많은 동물이 처한 운명은 우리의 운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발전과 미래비전에 취해 이런 현실의 문제를 못 보면 안 됩니다.
→ 우리는 스스로 “의와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위해 살아야 하지만, 돌아가는 세상이 그런 것을 함께 하도록 지켜보고, 지켜주고, 때로는 함께하며,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고, 바꾸는 일도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