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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읽기 [자작시 해설] 빈 손의 기억 / 강인한
정대구 추천 1 조회 35 23.02.19 02:4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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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2.19 03:37

    첫댓글 왼팔을 창처럼 길게 뻗어 건너편 언덕을 향하고
    오른손을 잠시 굽혔다가
    힘껏 내쏘면
    수면은 가볍게 돌을 튕기고 튕기고 또 튕긴다.
    보라, 흐르는 물 위에 번개치듯
    꽃이 핀다, 핀다, 핀다.
    돌에 입술을 대는 강물이여
    차갑고 짧은 입맞춤
    수정으로 피는 허무의 꽃송이여.

    -강인한

    물수제비에 생명을 불어넣고 아주 아름답게 표현했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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