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5
2000년에 한편의 영화가 캘리포니아의 스튜디오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개봉극장으로 디지탈로
전송되었습니다. 그 영화는 필름으로 옮겨지지 않고 스튜디오에서 극장 스크린으로 바로 보내졌습니다.
디지탈 전송 기술로 전자 입력 신호가 커다란 셀룰로이드 필름을 대체한 것입니다.
흔히 “고 기술, 저 접촉”이라고 불리는이 전자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다른 형태의 “디지탈 전송”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의 사랑과 은혜를 전해주기
위해 아주 대조적으로 “고 접촉”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디지탈이라는 영어 단어는 우리 손의 손가락을 의미하는 디지트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그
사역을 생각하게 되면, 주님께서 희망과 치유를 가져다 주기 위해 어떻게 그의 손을 사용하셨는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손으로 병자를 만지셨고, 어린아이들을 안으셨으며, 배고픈 사람들을 위하여 떡을 나누셨고, 또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그 손을 허락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아주 놀라운 겸손한 행동을 보여주시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14절).
우리의 마음이 겸손하고 우리의 손이 주님께 순종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인간적인 사랑의 행동들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의 복음을 계속 전송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눌 때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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