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모르는거 같아도
엄마와 떨어지는거 귀신같이 알아요.
아직은 엄마와 절대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하는데
이 시기동안에는 한사람이 아기를 돌보면서
일관된 관계를 형성해야만
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절대적인 신뢰가 형성될 수 있어요.
이 신뢰감은 나중에
아기가 세상을 보는 신뢰와 윤리로 발전됩니다.
할머니가 앞으로 봐 주실 날은
아기가 큰 다음에도 있는데
한달 남짓한 아기 자꾸 데리고 가서
마치 엄마인양 돌보시는건 아기에 대한
** 같군요....
이쁘고 좋아 사랑하는 맘에 그러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기의 엄마는 님이지
절대 할머니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리 흉내를 낸다 하여도 할머니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운하다 하여도 지금 이야기 하고
매듭을 지어야지
더 있다가는 절대 그렇게 못할걸요...
신중히 생각하고
단단히 결심하세요......
님의 아기는 백일이라도 되셨지..
우리 아기는 겨우 한달 좀 넘었어요
그런 핏덩일...
지지난주에 이틀밤 데리고 있겠다면서 싹 데리구 가시더니
아기가 집에오니까 정신이 없는지 잠도 안자고 제가 모유를 먹이는데
찌찌도 제대로 안빨더라구요..신경질나!!
그러더니 어젯밤 갑자기 어머님 전화하셔가지고
우리 승민이가 보고싶어 지금 가니까 아기짐 싸놔라 며칠 데리고 있으마..
그러시더라구요..
얼마나 당황되고 황당하던지..
그렇다고 어머니 안돼요!!
그럴수도 없고
손자가 이쁘니까 그럴수 있지만.. 아직 엄마도 제대로 못알아보는
핏덩이를 ...
정말 속상해서 죽겠어요
감기나 안들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