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 작사 : 백남석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고서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누나
가을이라 가을 바람 다시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낼 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느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가을이다...
내 인생에 다시 만나는 가을...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오늘 이 시간..
가을 속에 있는 나..
푸르른 하늘 바라보는 이 시간이
그저 소중하기만 하다.
*
달력을 보니 10월 23일이 상강이군요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은 24절기중
18번째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말하죠.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 사이에 있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절기라는데..
이때는 대체로 추수도 마무리되고 겨울 맞이가 시작된다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가을걷이 끝냈습니다..월동준비도 끝났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
"언제이던가...
일단의 세력이 "틀림" 가득한 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이것은 잘못이나 틀림이 아니고 다름이라며 억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계속 그리 떠들고 다니니 틀림은 어느새 다름으로 변신하고..
그후에는 옳음을 자리에서 밀어내기까지 하며 그 자리에 앉으니
세상은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시끄러우면서 어지러워졌다.
나는 가끔 진리가 뭐냐..사실,팩트가 뭐냐..
옳은 게 뭐냐..이런 걸 가지고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데
하지만 옳고 그른것 가지고 토론하거나 글이 올라오는 경우를 만나기 어렵다.
툭하면 이념논쟁으로 몰아부치고 얼렁뚱땅 몰아가는데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아니 옳은게 뭐냐를 말하는데 이대목에서 이념이 왜 나오냐 말이다.
아무래도 이성적으로 잘잘못 가리는게 불리하니
이성적으로 풀어가야할 사안을 감정에 호소하는 것일테고
아무 관계없는 이념을 이끌어 내 편가르기로 자기 세력을 만들어 가는
그래서 상황을 엉뚱한 쪽으로 몰아 편파판정으로 이겨보려는 그런 나쁜 기도로 밖에 해석 안된다.
기실 우리사회에 이념 논쟁이 어디 있더냐..
그저 지난날의 사색당쟁에 뿌리를 둔 당파적 말싸움,감정싸움이나 난무하는 거겠지...
이땅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는 ..옳고 그름도 없는 그저 배타적 당파들의 모습들만 보인다.
이래가지고 이나라에 미래가 있겠는가?
외형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경제적 결실로 번드르하다만 속살을 드려다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시비를 가리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도 없는 뜬금없는 이념싸움으로 몰아가고 ..당파의 피터지는 감정싸움으로 몰아가
미래가 거덜나는게 아니냐는.. 나의 이런 비관적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
지난날 이런저런 사유로
카페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분들이 요즘 맹활약 하는 거 같다.
지난날 일들 반성은 안하더라도 무례한 말들은 삼가하기 바란다.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립니다.
가을이 성큼 깊어지는 것이겠지요~
오후시간도 알록달록 가을가을 하세요~
멋진 말씀입니다.
몽연1님의 행복한 가을 기원합니다.
저도 늦은 출석입니다.
가을은 깊어 가는데..
옷 장 속 입을 옷이 없어 사 달라고 했더니..
취향을 모른다고 하네요.
수 십 년을 같이 살았지만..
이럴 땐 꼭 남 같습니다.
이번 가을과 겨울도 대충 입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을 함축한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함축한
평범하면서도 깊은 표현입니다.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는게 인간관계..
부부간에도 허심탄회하게 대화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시록입니다..^^
오랜만에 가을 노래 불러보네요.
오늘 하루도 바빠 이제
출석하고 갑니다~~
예..결석많은 저도
이시간에 보통 출석합니다..ㅎ
행복한 내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