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산시 남포동 어느 막걸리「홀」에서는 신랑 고재윤군(23)과 신부 남경자양(23)의 결혼식이 거나하게(?) 베풀어졌다. 벽엔「메뉴」표 대신 태극기가 걸렸고 막걸리 탁자 앞엔 엄숙히 선 신랑·신부의 모습-. 신부는 분홍치마 저고리, 신랑은 평소의 양복 차림으로.
▲ 막걸리집에서 결혼식
신부는 시종 부끄러운듯 눈을 아래로 깔고 있었고 신랑은『분에 넘친 결혼식 보다 낫지 않느냐』면서 싱글벙글했다. 원래 막걸리를 좋아했고 구수한 막걸리 맛같은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이곳을 예식장으로 택했다는게 신랑·신부의 말.
축하객들에게는 답례겸 피로연으로 막걸리「파티」가 베풀어졌고 이 날 든 결혼식 비용은 모두 1만2천원 쯤. 50초밖에 걸리지 않은 초(超)「미니」주례사도 이색적이었다.
첫댓글 선데이 서울,,,,,,저도 기억나는 잡지입니다.
아리다운 여배우들이 주로 표지모델이 되어
여러 잡다한 가십꺼리들로써 재미를 더해간
잡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지금도 간간히 보여지는 풀빵장수가
그당시엔 하나에 1원이라.........ㅎㅎㅎ
선데이 서울 저도 생각나네요~ㅎㅎ 막걸리 집에서의 결혼식도 참 특이하네요~^^
오늘 시장에 갔는데 저 국화빵이 있더라구요,,,,
사 먹을까 남작 거리다 그냥 왔답니다
혼자 먹기 좀 멋쩍어서요,,,
정말 옛날에 선데이서울이군요
그땐 저런게 보고싶어서 환장을 햇는데,,,ㅎㅎㅎ
올만에 사색려행님 덕분에 구경잘 했습니다
선데이 서울이 뭐예요...책이예요 갸우뚱 ^^ 이러고 싶은데.... 내 나이가 말해주네요
1968년 9월에 창간되어 1961년에 폐간된 대한민국 최초의 오락잡지 주간신문입니다.
청춘의 필독서, 선데이 서울.
어떤 이는 도색잡지라 하고, 어떤 이는 대중문화잡지라고 하는 <선데이 서울>.
연초부터 무장공비가 나타나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던 1968년,
<선데이 서울>은 한 은행 여직원을 표지모델로 내세워 창간됐다. ‘스트립 쇼도 일종의
예술’‘톱스타 김지미의 보석상자에 2천만원어치 보물’등 연예계 가십에서부터 치정사건, 은밀한 성 이야기까지 드러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담았던 <선데이 서울>.
소설가 이순원, 딴지일보 대표 김어준 등은 <선데이 서울>을 통해
세상을 배웠다 고 할 정도.
파파라치의 원조.
<선데이 서울>은 검열을 피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특유의 수영복 포즈를 낳고 가판대를 집중공략하는 방법으로 최고 17만부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당시의 여배우들은 <선데이 서울> 이 현재의 취재열기를 능가하는 파파라치이자 신인 배우들에게는 적극적으로 PR하는 등용문이었음을 추억한다.
친절하세요....저두이걸 본세대라.... 그때는 수용복만 입어도 놀라는 때였는데... 이시절엔 서민들의 일종의 눈요깃거리도 되었지요. 책방이아니라 버스표 자판대에서 팔았던... 한세대의 문화였던거지요... 친절한설명 감사해요 ^^
몰래 몰래 보던생각이 나네요. 지금보면 별로 볼것도 없을것같은데...
그시절에는 왜이리 볼것들이 많던지..ㅋㅋㅋ
초운님 저두 초등학교때 몰래 봤어요...ㅎㅎ 삼촌방에 많았어요....
초운님 이쁜 여자 엉데이 볼라고 그러셨죠
갯가는 선데이서울 성 질문코너 애독. 가령. 선생님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떠나고 내 배는 불러 오고 머... 그런 코너,ㅎㅎㅎ ^^
근데.... 표지 인물보다 빵 굽는 아쥠이 더 잘생긴것 같오... 갯가 눈에만 그런가?ㅎㅎㅎ
나두 그런다~~~~~~~~~~~~~~~~~~~머/////
울 외삼촌 이 젤로 좋아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