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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애완조류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잡담] 고양이 2박3일 숙식사건;;
킹기도라 추천 0 조회 106 08.09.18 13:41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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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18 13:56

    첫댓글 킹기도라님댁 아이가 될려던 녀석이었나봐요;ㅅ;!! 그래서 그리 떠나지않으려고 했던거겠지요;ㅅ;!! 그래도 다행이 탁묘하신분이 아가의 좋은 새 엄마가 되어주시려나보네요. 아쉽고 섭섭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거겠지요;ㅅ;!! 고양이랑 새랑 같이 기르다보면 신경쓸 일이 아무래도 많아지니깐 킹기도라님 생각해서 곤석이 그 집에 궁디 붙이기로했나봐요^^!! 고생하셨어용~~~~

  • 작성자 08.09.18 14:06

    역시 저도 새들때문에 많이 고민했었답니다;;; 곤냥씨가 있던 동안에 성이는 한번도 새장밖을 못나오기도 했구요. 곤냥씨 화풀이대상이 돼버린 총각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기르겠다고 맘먹었었는데 오히려 잘됐는지도 모르겠다싶어요^^ 그런데 지금도 알수 없는건 그때 왔던 총각들도 정말 고양이를 원해서 입양받으려고 온거였는데 곤냥이 퇴짜놓은건 지가 원하는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일텐데...저, 콩깍지, 레퀴엠님, 탁묘분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총각둘에겐 없었던 그 무언가..그게 뭐였을까요?^^;; 곤냥이와 말이 통하면 물어보고 싶었어요.

  • 08.09.18 14:35

    바쁘시다고 하셔서 미뤘는데.. 딴집갔다는 소식에 조금 섭섭하고 그랬어용 ㅠㅠ ..주위에 냥이 키우시는 분이 한분 생기는구나 했는데 ㅋㅋ 안타깝다는 ;;

  • 작성자 08.09.19 11:09

    저도 저를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 콩깍지나 저나 부산에서는 고양이 없는 삶은 죽은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녀석들 외출하고 돌아오면 흙발인데도 '어때~ 내일 이불 한번 더 빨면되지' 생각하고 델꼬 잘 정도고 콩깍지와 저 사이에 끼여자겠다면 둘다 '어이구~ 이쁜새끼~'함서 서로 보듬어주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 흰둥이아가씨는 이불속에 들어오면 '가시나..잠도 못자게 방해하노!', 응가한다고 모래파면 '비염 생기긋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맘의 준비가 안되어서 그랬던건지... 보내고 나서는 시원섭섭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을까' 싶긴합니다ㅠㅠ

  • 08.09.18 22:40

    에구.ㅋㅋ 큰맘먹고 키우려했는데 , 쪼끔 섭섭하시겠어요 ..!!!ㅋ 근데 고냥이가 그 총각분은 왜그리 싫어한것인지;;;ㅋㅋ 저도 궁금하네요 .ㅋㅋ 아무튼 애교많고 귀여운고냥이.ㅋㅋ 좋은 주인 만나서 다행이네요 ^^ㅋㅋㅋ 건강하게 잘살길 바래요+_+!!ㅋ

  • 08.09.19 01:10

    고양ㅇㅣ는 원래 자기구역 안에서만 생활하는데..가출해서 밖에서 생활하다가 집에들어갔다가 안정을 찾았는데 왠 낯선총각이 다시 안고나오니 당황했었나봐요;; 그래서 고양이는 외출시 이동장 필수예요 겁을 많이먹고ㅡ.ㅡ; 어디로 튈지몰라요~ 그 총각이 제가 아는오빠랍니다ㅡ.ㅡ;;ㅋ 그오빠 손 물려서 병 생길까봐 윽시 호들갑 떨디만 연고바름 다 낫는다카이 별말없는거 보이 괜찮은가봐요 술먹자고 문자질도 곧잘 튕구는거보면 ㅋㅋ 고양이딴집 갔다니까 아쉬워 하던데ㅠㅠ

  • 작성자 08.09.19 11:25

    다시 그 아가씨 찾고 모래랑 사료 받아오면서 콩깍지가 다녀왔었는데 안그래도 상처가 좀 깊더래요;;; 약바르시라고 말씀드리긴 했는데..지금은 괜찮으시겠지요? 당시 맘같아선 약들고 가고싶던데 차마 그리는 못하고 문자만 드렸었어요ㅠㅠ 지지배가 어찌나 애교부리고 앵앵대던지 순할거라고 그냥 보냈드만 고딴짓을 했다니. 안그래도 그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거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지배.. 탁묘가서 앵앵대다가 눌러앉아버렸어요;; 옆에 있음 한대 콱 쥐어박아주고 싶어집니다.

  • 작성자 08.09.19 11:28

    그러고보니 냐옹님은 닉넴도 곤냥틱하시네요^^ 혹시 닉넴에 사정이라도 있으신건가요? 기르려고 맘먹었는데 이리되니 참 황당하긴 하더라구요... 탁묘해주신 분이 40대 혼자사는 아줌마셨는데 그냥 추측으로는 그 곤냥이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닐까라구요^^; (콩깍지는 남자기는 하지만 소세지를 준 장본인이라 뺀다치고;;)

  • 08.09.19 00:32

    어멋 킹기도라님~ 오랫만이에요..ㅋㅋ 저도 고양이 예깃거리 하나 있어요..ㅋㅋ 추석날 저녁이었어요.. 전화 하나가 걸려 오는데 이모한테서 온거였습니다.. 하시는 말이 "동인아 고양이 한마리가집에 들어 와서 안나가고 버티고 있다. 어째야 돼노?" ㅋ 이러시더라구요..ㅋ 현관문을 열어 놨는데 글로 들어 온것 같다고.. 들어 와서는 창가에 앉아 버티고 있다고.. 이모집이 2층이어서.. 고양이 한테 다가서면 고양이가 밖으로 뛰어 내려 다칠까봐 못 다가 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 08.09.19 00:38

    다음날 아침 또 걸려온 전화... "동인아 현관문 열어 놓고 잤는데.. 자고 일어 나니 아직도 아직도 저러고 있다.. 아찌노?" 하시더라구요..ㅋ 119부를까? 하시길래.. 제가 불러도 될래나 하고.. 또 주저리주저리 예기하고 끊었습니다.. 1시간쯤 지났을래나... 이모께서 또 전화를하시더라구요..ㅋ 하시는말씀이 119를 불렀다.. 3~4명? 119 구조대가 장비챙겨들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ㅋ 고양이 한테 다가서니 역시 창밖으로 뛰어 내렸고.. 그대로 잘만 뛰어 갔다고 하더라구요..ㅋ 구조대는 허탈하고.. 돌아 갔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요즘 고양이 들이 많아서 고양이 소식들을 많이 듣는것 같아요..ㅋ

  • 08.09.19 01:06

    넘 웃겨요 ㅋㅋ 하긴 옛날에 저희집은 3층인데.. 옆집 옥상으로 어떻게 뛰어간건지 거기 한참 놀고있더라고요ㅠ 옥상문은 잠겨있고 그래서 밑에 미용실에다가 위에 올라가야한다고 ㅠㅠ미용실언니는 주인한테 전화해야 한다고하고 저는 안절부절..그때 머리하는 총각랑 총각아가씨랑 고양이는 요물이니 뭐어쩌니저쩌니 하다가 울집고양이라 했더만 미안했는지 그총각이 ㅡ.ㅡ; 옆집옆집 옥상에서 옆집옥상으로 뛰가니까 그냥 홀랑 울집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버렸다는 ㅋㅋ 쪼금 미안하기도하고 그때당시 안도의한숨을 내쉬었더랬죠.. 결론은 고양이는 쩜프를 잘해요ㅡ.ㅡ;

  • 작성자 08.09.19 11:36

    바람님 이모님댁에 무단침입(;;)하신 곤냥님도 혹시 이모님이 맘에 드셔서 간택을 하신게 아닐까요?^^ 근데 그 이모님 맘이 살짝 이해가 될듯도 합니다. 얼마나 황당하셨을까나. 집주인보다 오히려 더 느긋한 지나가다 침입한 과객..;; '뭐 먹을거 하나 줘보지?'하는 곤냥이의 표정이 선해요~ 제 사촌집에는 족제비가 들어와서 한바탕 했다고 하더라구요. 119불렀는데 왠 불자동차에 고가사다리에..;;; 나중에 잡았는데 아자씨가 보시고는 '이넘들 배고프면 한번씩 집으로 들어옵니다, 족발이나 사먹여서 보내야겠습니다^^' 하시며 데려가셨다네요. 음... 만일 저희집에 그렇게 들어온거라면 아마 콩깍지가 못보낸다 난리난리일듯;;

  • 작성자 08.09.19 11:42

    확실히 고양이들이 점프력이 대단하지요^^ 부산있을때 외출냥이 로돈이와 집돌이 칸이를 데리고 살았는데 로돈이가 새벽에 콩깍지, 저와 셋이 산책하는걸 엄청 좋아했더랬어요. 셋이 가다가 동네곤냥이 마주치면 그 공네곤냥이는 완전 초상날 되는거였지요(로돈이 사람인 저희를 등에 업고 으시대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암튼 그 2~3시 새벽에 같이 가면 로돈이는 조용히 저희와 나란히 걷는게 아니라 저 먼저 오도방정을 떨면서 골목 구석구석이나 2층, 3층옥상도 올라갔다가 뛰어내립디다;;; 그 쪼그만 몸과 말랑말랑한 발로 온동네 휘젓는 모습 보고있으면 고양이의 자활능력에 감탄이 마구 솟아요^^;;

  • 08.09.19 12:25

    전 몇년전에 길냥이 한녀석이 어찌나 저를 잘따르던지...데리고 살까를 한참 고민했는데, 어느날 부턴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몇달뒤에 고녀석이랑 꼭 닮은 어린냥이가 저희집 주변을 자기영역으로 삼았는지 순찰을...^^;; 지금은 몇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그 순했던 길냥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 정말 한참 생각했었는데..기를까 말까..하고...^^;;;

  • 작성자 08.09.19 13:04

    그런 인연들이 하나둘씩 있나봐요^^ 미루님도 고양이들에게 헌팅당할만큼 인기가 좋은 스타일이신가봐요~ 인연이 닿았다면 아마 들여놓으셨겠지만... 그게 생각만큼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데려오면 십수년을 함께해야 하니까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자나요^^; 길냥씨들 수명은 3년전후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 길냥씨도 자신의 분신을 만든뒤에 생을 마감하고 좋은데로 떠났을거예요. 저도 잊지못할 인연이 있는데 가끔 그애가 생각납니다. 저를 따르던 길냥이 아니었는데 앞발이 엄청 부러지고 다쳐서 저희집 현관에 와있더군요. 잠시 있다가 제가 호들갑 떠는새 사라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보듬어주지 못한게 넘넘 미안해요... ㅠㅠ

  • 08.09.19 18:20

    구미넷에 아깽이 떴어요 얼굴은 턱시도?? 여튼 한마리무료 분양하던데... ㅎㅎㅎ

  • 작성자 08.09.21 23:57

    한동안 일부러 데려오지는 않으려구요^^ 다른집에 간 그 곤냥아가씨도 지발로 저희집현관까지 오지 않았음 저 모른척 하려구 했거든요. 음.. 좋아하는 스타일은 코숏 검정태비랍니다. 검정태비가 보이면 콩깍지와 저 둘다 완전난리 오도방정 아주 넘어갑니다~~

  • 08.09.20 16:14

    글에 동물사랑하시는 마음이 그득하네요...전 고양이는 어렸을때 한번 키웠었는데 글쎄 이넘이 남의집에 가서 사는 바람에 줘버렸지요...우리집하고 안맞았었나봐요..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길렀었는데 길렀을당시에는 길거리에 보이는 녀석마다 다 데려오고 싶은맘만 굴뚝같았지만 킹님처럼 실천은 전혀 안했다는....ㅋㅋㅋ 암튼 언니 맘이 너무 이뻐요~

  • 작성자 08.09.22 00:02

    에궁~ 넘 과찬이세요ㅠㅠ 저는 동물들은 다 그냥저냥 좋아하는데 새와 고양이에게만 좀 유별난 편이랍니다. 콩깍지는 개든 고양이든 안가리고 닥치는대로 좋아합니다. 지나가다 장난기많은 동물아이들 만나면 배경장소가 어디든 바로 무릎꿇고 눈높이 맞추고서 이뻐라해요, 제가 가자고 할때까지 놀곤 합니다;;; 이번엔 저도 데려오려고 한건 아니구요...어쩔수 없이 업었어요ㅠㅠ 고양이와 3번 이별을 하고 그때마다 며칠 통곡하고나니 맘이 아파서 아예 정을 안주려고 하던 차에 들이밀고 들어와버려서;;;

  • 08.09.20 19:41

    정말 마음이 좋으셔요^^ 왠지 햐얀 고양이가 상상이 되면서 글을 봤네요 그래도 좋은분한테 같으니 잘 키우시겠죠^^

  • 작성자 08.09.22 00:05

    생긴게 정말 이쁘고 조그마한 여자아이였어요^^ 파란눈에 흰털이었고 얼굴은 펠샨+아메숏믹스같은 동그란 얼굴이었네요. 한달가까이 바깥생활해서 좀 꼬질꼬질하긴 했는데 외모만큼 성격이 애교도 많고 순했던 귀여운 여자아이라 아마 엄마가 금방 나타난게 아닐까 싶네요^^ 길냥생활하는 동안 언뜻언뜻 마주칠때 관찰한걸로는 길냥이로는 살아가기 힘든 스타일이어서 아마 지금 느긋하게 쉬고 밥먹을 곳이 생겨서 행복해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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