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일
성령 강림 후 열째 주; 토요일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디도서 3:4-5)
하나님이 친절을 보이실 때
친절은 해야 되는 것이 아닌 점에서 뜻이 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함으로 삶에 풍성함을 줍니다. 친절은 삶의 풍성함을 보이지 삶의 필요성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어진 삶의 필요성을 넘어 친절을 보이심으로 삶을 지어진 질서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함께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친절은 인간을 자연에 버려두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하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친절은 사람이 자연에 속박된 상태에 따른 필요성으로는 감지되지 않습니다. 자연에 머무는 한 하나님께서 구원으로 향한 친절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세상에 필요한 것을 받을 때는 고마움을 느끼지만, 교회로 인도되는 것에는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에 머무는데 필요한 것은 생각하더라도, 자연을 벗어나는 삶으로 인도되는 친절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친절에는 인도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을 따라 베푸는 친절은 인도함을 보입니다. 자연에 머무는 삶에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삶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육신의 친절일 뿐 성령님의 열매라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