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소통의 의미를 알려 주는 판타지 동화
《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
제목│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
글쓴이│장희주
그린이│최경식
발행일│2024년 11월 25일
판형│165*225mm
쪽수│88쪽
값│12,000원
분야│아동/창작동화
ISBN│979-11-92595-85-6 73810
책 소개
올바른 소통의 의미를 알려 주는 판타지 동화
‘내 마음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친구가 먼저 전화해 주면 좋겠는데, 친구는 오히려 내가 귀찮아 할까 봐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 반 친구들을 위해 정말 회장 역할을 잘 할 수 있는데 다들 내 마음을 모르고 회장 선거에서 한 표도 주지 않는다. 정말 내 마음 같지 않아 속상하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바로 올바른 소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통을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거나, 무조건 알아 줄 거라고 생각하며 기대만 하고 있었거나.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면, 오해가 쌓이고 섭섭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척척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내 마음도 잘 표현해야 한다.
《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는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주인공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속상해 하다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신비한 귀걸이를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갖고 싶었던 ‘속마음이 들리는 귀걸이’. 과연 주인공은 친구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을 전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민지는 1학기 학급 회장 선거에서 반 친구들에게 한 표도 받지 못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민지가 회장이 되고 싶은 이유는 누구보다 반을 잘 이끌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또 1학년 때 우연히 만난 멋진 전교 회장 언니의 모습을 보고 회장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
2학기 학급 회장 선거를 앞두고 노심초사하던 민지는 우연히 타로 가게에 들르게 되고, 거기서 타로 보는 고양이를 만난다. 말하는 고양이 타로는 민지에게 카드를 뽑아보라고 권한다. 민지가 뽑은 카드에는 큰 귀를 가진 고양이가 반짝이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고양이 타로는 회장이 되고 싶은 민지에게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귀걸이’를 내민다.
귀걸이를 하고부터 민지의 귀에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린다. 학급 회장 선거에 나가 민지가 또 상처를 입을까 봐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수업 시간에 몰래 화장실에 다녀오려는 수호의 마음, 늘 말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무시 당하던 유리의 마음까지.
민지는 회장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고양이 타로가 말한 경고를 잊고, 세아의 생각을 훔쳐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수호에게 숙제를 맡긴 성우의 행동을 눈감아 준다. 그런데 민지가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귀걸이를 나쁘게 사용할 때마다 귀가 따끔거리면서 아파오자, 비로소 고양이 타로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그리고 당당하게 유리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 주고, 수호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성우를 막아 서면서 자신이 돋보이기 위한 회장이 아니라 아이들을 돕는 회장이 진짜 회장의 역할인 것을 깨닫는다.
드디어 회장 선거일. 민지는 준비한 소견문 대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생각을 얘기하고 아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회장이 된다. 그리고 서먹해졌던 세아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며 화해한다.
저자 소개
장희주
어릴 때부터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방송 구성 작가를 하면서 다양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났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하며 아이들과 함께 독서·글쓰기 수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 친구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냥이의 변비 처방전》, 《밤골 와이파이 쟁탈전》, 《이야기 귀신의 복수》가 있습니다. 2024년 아르코 문학 창작 산실 발표지원에 선정됐습니다.
최경식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어서 오세요! ㄱㄴㄷ 뷔페》, 《파란 분수》, 《꼭꼭 숨었니?》가 있고, 《경성 기억 극장》,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차례
프롤로그 8
돌아온 회장 선거 10
고양이 타로 가게 18
이상한 스티커 귀걸이 31
생각 도둑질 44
은밀한 거래 53
간절한 마음의 소리 63
회장 선거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