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대부분 수도물의 원수는 팔당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서울지역의 식수원은 오염원에 노출된 한강 물입니다. 한강 물은 톤당 41원으로 팔당상수원보다 5분의 1정도 밖에 안 돼 서울시의 수도정책이 수질보다 가격을 선택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값싼 원수를 사용한 덕에 해마다 천 억 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이익만큼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도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민 대부분 수도물의 식수원이 팔당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식수원은 팔당호라고 늘 홍보해 왔기때문입니다. 워커힐 앞 강나루 쪽에 취수원을 갖고 있는 구의 정수장입니다. 취수원이 왕숙천과 한강의 합류지점 아래에 있습니다. 취수원에 뽑아 올린 물의 탁도가 매우 높아 보입니다.
*김정우/구의정수사업소 과장:
“하루 취수량이 60만톤이고 원수탁도는 30엔티유 정도입니다. 평상시에는 5엔티유 정도인데 며칠전에 비가 온 영향으로 원수 탁도가 좀 높습니다. ”
*안일만 기자:
서울시의 정수장은 구의 정수장을 비롯해 강북 암사 뚝도 광암 영등포 등 모두 6곳으로취수량은 하루에 370만톤 입니다. 이가운데 서울시민들이 알고 있는것 처럼 팔당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정수장은 광암 정수장 단 한곳 그 양도 30만톤에 불과 합니다. 나머지 340만톤은 잠실 수중보에서 팔당대교 사이에서 취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부터 99년사이 서울시가 이용한 팔당물은 하루 평균 120만톤에서 130만톤으로 5년사이에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팔당호와 한강의 수질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이유 였습니다
*박용산/상수도사업소 생산부장 박용산:
“원수로서는 팔당 원수가 조금 나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상수원수는 2급수고 정수수질을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항목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 만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강 원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올 상반기 한강 취수원의 비오디는 1.8에서 2.5 피피엠, 팔당은 1.1에서 1.8 피피엠 으로
큰 차이가 없는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발표하고 있는
이런 수치상의 수질조사 결과 만으로는, 수질의 안전성을 보장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재성 박사:
“현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지천 관리가 부실하고 야간에 지천에 무단 오폐수 방류가 일상적인 그런 상황에서 특정 시간대에서 수질평가가 전체적인 지천원수의 질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또한 환경호르몬이라든지 즉 내분비계의 장애물질 이런 것들은 극량으로써 우리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에 깨끗한 원수의 확보가 건강한 수돗물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건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원수인 팔당에서 원수를 가져오는 문제가 필수적인 요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일만 기자:
왕숙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곳이 서울시민의 식수원이되는 잠실 수중보와 팔당대교 사입니다. 합류지점에거 왕숙천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구리 하수 처리장이 모습을 들어 냅니다. 하루에 16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구리 하수처리장은 나름대로 기준에 맞처 처리를 하고 있지만 왕숙천변은 하얀 띠로 덮혀 있습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일 8만톤 규모의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도 색도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듯 합니다. 이런 오폐수가 섞인 왕숙천의 물이 한강 취수원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수변지역의 식당들입니다. 식당들은 오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자체처리해 한강으로 직접 방류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수변지역엔 대형 주차장과 놀이공원, 그리고 식당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오염원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물속은 썪어가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팔당대교에서 잠실 수중보 사이의 물속,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수찌꺼기가 섞여있고 갖은 오염물질이 돌과 바닥에 붙어, 있거나 쌓여있습니다. 서울 시민이 먹는 수돗물을 이런 물로 만듭니다
*김창용씨:
“한강 바닥은 지금 퇴적물로 인하여 수초들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수중의 정화를 할 수가 없는 그런 환경들을 개선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수초가 못 자라는 이유는 퇴적물들.. 장마 때 떨이로 와서 그것이 쌓이고 쌓여 가지고 그걸로 인해서, 수중환경이 파괴되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오염원을 빨리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리 운용기술은 저희같은 경우에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여기서 생산된 수도물은 세계 어느 미국이나 유럽에 선직국 도시의 수돗물과 비교해 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우/구의정수사업소 과장:
“결국 처리된 수도물의 수질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때에는 구태여 팔당물을 꼭 써야 되는 거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안일만 기자:
시민들의 시각은 서울시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오염원이 흘러 들어가는것을 직접 보는 상태에서 아무리 정수 기술이 뛰어나도 수돗물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것입니다
*김연화/한국소비생활 연구원장:
“지금 수도물에 대한 불신이 점차적으로 이렇게 불식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은 한강 취수원에 대한 소비자들이 나가서 보니깐 물이 더럽더라 깨끗하지 못하더라 그래서 아무리 관리를 잘해서 좋은 물을 수질이 안전한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 놨다지만 소비자는 정말로 원수에 대해서 만큼은 양질의 좋은 깨끗한 물을 받고자하는 기대치가 높다는 거죠 .”
*안일만 기자:
현재 정수기술은 아무리 오염된 물이라도 사람이 마실수 있게 정수 할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응집제와 소독제등 약품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김정우/ 구의 과장: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단지 약품을 띄우는 문제는 비율적으로 딱 맞지는 않지만 약간..
약간..더 들어가는 건 사실입니다. ”
*안일만 기자:
서울시 6개정수장의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사용한 염소는 2백33만여 키로 그램, 올 연말까지 사용량은 500만 키로그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수장별 염소투입량에서도 팔당댐 바로 아래서 취수를 하는 강북정수장과 팔당물을 쓰는 광암정수장은 리터당 연소투입량이 2.3과 3.2미리 그램 인데 비해 왕숙천 아래 한강물을 취수하는 구의와 뚝도는 리터당 4.5 미리그램으로 염소투입량이 2배가까이 많습니다. 한국 소비자 생활연구원과 한국환경수도 연구소가 유통매장과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돗물과 정수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해성 검사에서도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발암물질로 확인됐거나 분류되고 있는 크로로포름 트리할로메탄 등이 검출 됐습니다. '
*김연화/한국소비생활 연구원장:
“소독 부산물에 대해서 결국은 소비자들이 불신하는 이유에 있어서 첫번째가 예를들어 막연한 불안감도 있지만은 일차적으로 먹었을 때 염소 냄새라던가 이런 소독 부산물 때문에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소독 부산물을 없애기 위해서 정수기를 설치한다든가 샘물로 바꾼다든가 해서 대체를 시키고 있지만 정수기에 있어서도 실제적으로 소독 부산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결과가 저희실험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안일만 기자:
좋은 원수만 확보 한다면 이런 소독 부산물에 대한 걱정은 얼마든지 덜 수 가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서울시가 팔당물 대신 굳이 한강물을 취수원으로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현재 수자원공사가 팔당호에서 취수해 공급하고 있는 물값은 톤당 196원, 한강물은 41원 정도.. 한강물이 팔당물의 5분의 1 수준밖에 안됩니다. 때문에 시민 단체들은 서울시는 수돗물 정책이 수질보다 가격을 택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5년만에 팔당물 사용량을 하루 130 만톤에서 30만톤으로 80% 가까이 줄인 서울시는 그나마 30만톤도 점차줄일 계획인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런 값싼 한강물을 치수원으로 사용하면서 수도물을 팔아 생긴 당기순이익이 해마다 늘어 나고 잇습니다. 지난 99년 천억원에 이어 제작년과 작년엔 1200억원과 1300백억원,올해엔 1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해 안전한 물을 확보한다는 명분에따라 서울시민은 수도요금과는 별도로 물이용 부담금으로 일년에 1000억원 이상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민은 팔당 물은 구경도 하지 못한채 저질의 한강물을 마시고 있는셈입니다. 이때문에 수도물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아 더 좋은 물을 먹기위해 사업장마다 집집마다 별도의 정수기를 달고 샘물을 사
마시는 등 물로 인한 가계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덕자/화곡동:
“한강을 쳐다보면 물이 파랗치가 않고 먹기는 먹어도 건강에 안좋으려나 이런 생각도 하고또, 생수도 사멱고 정수 물도 빼먹고 그래요”
*안일만 기자:
정수기 구입비와 관리비에만 연간 1조원이 넘고 생수구입비도 연간 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돗물이 100% 안전하니 마셔도 좋다고 설득해온 서울시, 그러나 이런 공무원들은 시 예산으로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다마시고, 정수기로 물을 걸러 마시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팔당물을 기피하자 수자원공사측은 서울시에 공급할 물량을 수요가 많은 경기 권역으로 점차 돌리고 있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예고 되고 있습니다.
*나상진/수자원공사 한강운영부장:
“서울시가 기 반납한 양이 1일 74만톤 규모입니다. 기 반납한 양은 수도권지역에 전환을 이미 완료를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서울시 광암정수장에 1일 97만톤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에 도 계속 미 사용시에는 시설을 사장 시킬 수 없기 때문에 타지역의 전환 등의 처리대책을 강구해야 될 싯점입니다.”
*안일만 기자:
이렇게 되면 서울시는 앞으로 비상시나 필요시에 팔당물은 한 방울도 공급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재성 박사:
“수돗물의 중장기적인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우리가 수돗물 정책과정에서 팔당 상수우구역에서 2분의 1내지 3분의1정도는 원수를 가져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비상상태가 발생이 돼 가지고 팔당 상수원 물이 필요 할 경우는 우리가 평소에 일정 부분 가져오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활용할수 있는 가능성이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반 정도나 또는 3분의 1정도를 평상시에 팔당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원수를 가져와야 되리라고 이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하지만 서울시측은 비상시의 팔당물 확보에는 전혀 관심 밖입니다.
*조성일/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깨끗한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기위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팔당수보다 훨씬 더 좋은 그러한 물을 원수로 사용할 계획있습니다.”
*클로징 멘트:
팔당상수원의 원수 확보를 아예 포기한 서울시의 취수원 확보 정책, 서울시민들은 물이용 부담금에 정수기와 샘물 구입비로 2중3중의 가계 부담만 떠 안고 있습니다. 수도물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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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지금까지 그 냄새나는 잠실쪽에 한강물을 먹고 있었소...
나도 팔당댐으로 알고 있었는데 속았소...
그런 썩은 물을 먹고 있었다니..100년전에 먹은 모유가 튀어 나올거 같소
첫댓글 이기사 저도 밨어요~ 돈챙겨 먹는세끼들은 생수사먹고~~ 참내....진짜 눈물난다
ㅋㅋㅋㅋ스크롤떔시 쭉~내렸는데 '100년전에 먹은 모유가 튀어나올거 같소'에 올인.ㅋ
우리가 자연에게 준만큼 자연도 우리에게 주는것이 당연 ^^
팡당댐에서 들어는 물 아니예요 ? <-여기 오타에서 올인 -ㅅ-ㅋ
팡당댐에 올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