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이제 제대로 박혔다.
3시,4시...
오늘은
책을 펴봐도 글자가 제대로 들어올거 같지도 않아...
엄마랑 아빠는 자주 다투셨다.
엄마는 조금 무안하셨던지 궁합 탓을 하시기도 했다.
아빠는 닭,엄마는 호랑이라 잘 싸우는 거라고
재작년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막내가 그런 말을 했다.
산골에서 7남매 낳아 먹이고 입히느라 달리 뭘 바랠수나 있었겠냐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는 그저 대화(소통)법을 모르셨던 건데
미안하면 화부터 내고 외로우면 언성부터 높이시는..아빠의 대화법
그저,
참는게 미덕인줄 아시는 엄마,
한번 참고,두번 참고, 세 번.. 또
그러다 어느날 그 답답함을 풀어 놓으면, 참
엄마 답지 않게... 라는 생각부텀 들게 하던 엄마의 소통~
*20대 잠깐.. 4년 정도는 이제 잠깐으로 치부 될만큼 나이가 많네
암튼 그 정도 직장생활에 결혼후 20여년 자영업...
마음 터놓고, 의논하고 그런 방식보다는
늘 환하게 웃고 최대한 부드러운 말씨로 대화를 하고.. 속마음은 그저 한쪽에 눌러둔 채로
--이런 삶을 살아온 나 또한 엄마처럼, 아빠처럼
제대로 된 대화법,소통의 방식을 익히지 못하고
적당히 애둘러 말해도 내 마음을 알아줄.. 아픈 상처를 보듬어줄..
그런 기대와 실망으로 또다른 상채기를 만들고...
--괜스레 새벽 반성을 해봄
첫댓글
대화를 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요즈음같은 소통의 시대에도
어려운게 사람과의 대화법 입니다
우리세대의 부모님들은 더구나
대화 보다는 그냥 순종하고
아버지의 말씀은 곧 명령이었죠
미안하면 화부터 내신다는 글에서
많이 공감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부모님이 새삼 그리운 아침입니다
전 세계 부부 싸움의 절반 이상은 서로 주고 받는 말이 격하고 거칠어 발생한다고 믿습니다.
오는 말도 곱고 가는 말도 고와야지요.
부부간에 언어 소통을 잘해야 겠지만
여자는 나이가 들면 성격이 덧새지지요
에둘러 하는 말법을 배워 알콩달콩 사시길 바랍니다
남자가
부드럽게 그려려니
양보하면 피하게 되더군요
소통의 중요성과 부드러운 대화법에 대하여
다시한번 되새겨보겠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는건
그만큼. 소출없이 자주
싸운다는 거겠죠
골이 깊어 지면 등돌리기도 하죠
네 맞아요. 부부가 의견의 소통하는 방법.
옛날에 몰랐죠.
지금은 다 알고 있어요
과거엔 부모들이 자식 보는 데서 싸웠지요 우리 세대들은 그 속에서 자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