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천 여행)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11월 초 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번 비가 그친 뒤 매우 추워질 예정이다.
오는 주말에는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뜨끈한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에서 꼭 가볼만한 온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다만, 온천 이용 전에 혈압관련 질환이 있거나 기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은 반드시 건강상태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 우리유황 온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우리유황온천은 매일 지하 1,040미터에서 자연 유황온천수를 추출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 온천 여행)
규모가 크진 않지만, 서울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유황온천으로서 인기가 꽤 많다.
이곳은 대온천탕에서 유황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소금방, 토굴방, 좌욕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온천수로 족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족욕 카페가 있으며, 해외 방송에서 소개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온천 여행)
유황온천수는 피부 질환, 관절염, 신경통 같은 현대인의 흔한 건강 문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욕 후에는 수건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몸의 물기를 털어내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평일은 1만원, 주말은 1만 2천원
능암온천랜드
탄산가스가 톡톡 터지는 탄산수로 유명한 능암온천은 광산 마을에서 발견된 자연의 보물이다.
(국내 온천 여행)
1980년대, 충주시 양성면의 능암리에서 지하 600미터의 깊이로부터 25~28도의 약산성 온천수가 용출되는 것이 확인되어 이곳은 ‘능암온천’이라고 이름지어졌다.
그 중 능암온천랜드는 이 곳을 대표하는 온천 중 하나다. 탄산수 온천에 처음 발을 담그면 다소 서늘한 감촉이 들지만, 몇 분이 지나면 그 느낌이 사라지고 기포가 몸에 달라붙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포는 탄산온천만의 매력적인 특성이며, 탄산염과 황산염이 풍부한 이 온천수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온천 여행)
또한 능암 온천랜드는 온천탕과 객실이 결합된 가족탕을 운영중이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아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가족탕은 더욱 편안한 온천 경험을 제공해 주며, 이용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1만원, 가족탕 3인실 2시간 기준 4만원
척산온천휴양촌
속초에 자리한 척산온천은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동해의 장관을 바라보며 이상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국내 온천 여행)
겨울에도 얼지 않는 땅 덕분에 주변의 식물이 연중 녹색을 뽐내며, 조선 시대부터 피부병 치유의 장으로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다채로운 전설을 품고 있다.
척산 온천의 맑고 투명한 물은 미네랄, 불소, 강한 알칼리성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만성 소화기 질환, 만성 기관지염, 구강 질환 예방, 위장병, 피부 질환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온천 여행)
척산온천 지역의 중심인 척산온천휴양촌은 1985년에 그 문을 열었고, 그곳의 온천수는 약 53도의 천연 온천수로서 추가 가열이 필요 없으며, 그 강알칼리성 덕에 피부 청결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1만1천원
온양관광호텔
(국내 온천 여행)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그 역사가 약 1300년에 달한다. 조선 시대에는 태조부터 온천을 위한 궁궐을 세우고,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을 보았다.
특히 세종대왕은 이곳에서 눈과 다리의 병을 치유받았다고 전해지면서, 그 뒤로 현종, 숙종, 영조, 사도세자 등 여러 왕과 왕족들이 휴양 혹은 치료 목적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온양관광호텔'로 알려진 온양온천에는 남녀 대온천탕, 노천탕, 프리미엄 사우나, 스파 테라피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 온천 여행)
여기에서는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57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데, 이 물은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1만1천원
동래온천
부산 동래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약 1500년 전부터 온천수가 분출하기 시작하며 '수질이 뛰어난 곳'으로 명성을 얻었고, 전국에서 온 병자들이 이곳에서 치유를 경험했다고 전해진다.
(국내 온천 여행)
1960년대에는 신혼부부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사랑받기도 했다. 동래온천지구에는 많은 온천이 있지만, 특히 녹천온천과 허심청이 유명하다.
녹천온천은 1963년 개인이 처음으로 동래온천에서 온천공을 확보한 후로 운영되어 온 곳이다.
현재 7개의 온천공을 갖추고 있어, 지하 62도의 온천수를 직접 끌어올려 즉석에서 제공함으로써 온천수 본연의 이점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온천 여행)
허심청은 호텔이 관리하는 온천으로, 그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알칼리성 약염천수는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벤트탕에서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천연 재료와 한방 약재를 활용해 온천욕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성인기준 이용요금: 녹천온천 1만원, 허심청 평일 1만 5천원, 주말 1만 8천원
가족여행으로 가장 좋은 국내 온천 여행지 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