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하숙을 쭉 해봤지만(경력 3년). 이렇게
맘 편하게 그리고 밥을 잘 챙겨주는 집은 첨 봤습니다.
가격은 700불..밥 3끼..때로는 4끼..ㅡㅡ;; 3월달 부터 가능합니다.
제가 2월 29일 귀국하거든요.
위치는 스카이 트레인 조이스(joyce-collingwood) 역에서 걸어서
10분 지름길 타면 5분.
1존이랍니다. 다운타운 그랜빌 역까지 걷는시간 다 포함해서
딱 25분. 메트로타운이 2정거장 거리에 있구요.
홈스테이가 이정도 거리에 있는 것은 좀 드뭅니다.
다 버스, 스카이트레인은 기본에 2존이 더 많죠.
아주 가까운겁니다. 다운타운에는 홈스테이 없어요.
동네는 한적하고 깨끗합니다. 한국보다 안전합니다.
담배피는 사람 없구요. 그리고 동물도 없습니다.
전체적 가족은 이제 막 애들이 초등학교들어가서
한창 돈 벌고 생활은 꾸려나가는 젊은 부부을 중심으로
곁가지 가족들이 북적북적하는 대가족 홈스테이 랍니다.
그렇다고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구요. 화장실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모두들 학생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다 씻고 출근 분위기..ㅡㅡ;;
방도 넓구요. 벽장 침대(퀸싸이즈) 책상 서랍장 화장대(무지 큼) 다 있습니다.
티비도 따로 있구요. 스텐드는 당연 있지요.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구요. 집은 조금 낡았지만. 아주머니가 청소를
정말 잘 하셔서 웬만한 한국 가정집 보다 더 낫습니다.
집에 평면 티비에 디비디에 비디오에 인터넷 잘 되는 컴터에 다 있습니다.
언제든지 쓰고 싶을 때 쓰면 됩니다. 아무도 방해안해요. 비디오테잎만
들고 왔다갔다해서 볼래? 라면서 비디오 전원 켜신다는...ㅡㅡ;;
제 방은 2층이고요.밤늦게 까지 티비에 컴터에 다 쓸수 있습니다.
다만 전세계 어디에서나의 에티켓만 지킨다면 말이죠. (조용히~ 쉿~)
빨래는 직접하셔서 방까지 갖다 주신다는..
오히려 제가 그러지 말라고
그러면 내가 나쁜 X같지 않냐고 나 뭐좀 시켜도 된다고 할 정도로
저는 아무것도 안한답니다. 방청소는 직접하고 싶으시면 직접. 아니면
해주신답니다. 저는 민망해서라도 제가 하겠다고 극구 나서서
꼴랑 방청소만 하면 되구요.
사생활은 정말 철저하게 지켜주신답니다. 저는 샤워후에
제방에서 방문도 제대로 안닫고 옷벗고 설쳐도 전혀 불안함을 안느낄 정도..
밥은 제가 오나 안오나 항상 챙겨주시구요. 밥 안먹으면 왜 안먹냐고
걱정을 하시고.. 놀러간다면 샌드위치 싸준다고 기다리라 하시고..
정말 이렇게 인간적으로 잘 대해 주시니. 저도 자연스럽게
뭐 과자라도 사면 집에 꼭 한두봉지 들고 오게 될 정도로
저를 가족처럼 대해주신답니다. 꼴랑 2달 있다가 가는 학생이 뭐가
이쁘다고, 공항에서 픽업해주시고, 나갈때가 되니까 데려다 주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날짜에 시간에 미리 물으셔서
그날 다른 약속을 취소하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어요.
참 필리피노 가정이라서요. 영어만 써야 되고요. 저는
다른 한국인 학생과도 집에서는 영어만 쓴다는...어쩌다 한국말 하면
농담삼아 노노~ 너 나가고 싶으냐? 라고 협박(?)을 하시는 정도 ^^
그럼 우리는 밥때문에 못나가겠다면서 뻣팅기죠. 하하
밥은 늘 밥솥으로한 쌀밥에 김치는 기본. 그외 고기반찬(하하 고기반찬~)
셀러드. 기타등등 때로 명절(클수마스나 새해)때면 요리사이신
홈스테이 파파의 화려한 요리솜씨를 볼수 있다는..
특히 필리핀 국수가 그렇게 맛있어요.(ㅡㅠㅡ)
그리고 또하나 집에 초등학교 꼬맹이가 두 명이 있는데
이눔 꼬맹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처음 도착해서
혼자 어리둥절 헤매고 있을때 천사처럼 저한테 말걸어주고
놀아주고 해줬어요...이궁 이뿐것들.
방뀌뀌다 똥싸다..이렇게 참 원초적이면서도
사전찾기 민망한 단어들을 저에게 일일이 가르쳐준답니다. 캬캬캬캬
집이 대가족이에요. 홈스테이 부모님 아이 2명에
아래층에는 홈스테이 마마의 여동생 가족 3명이 산답니다.
그집에는 이제 막 말배우는 꼬맹이 하나가 있는게 귀여워서 기절.
얼마전에는 제 이름을 불러주는데...눈물이 찔끔~
그리고 홈스테이 파파 여동생이 한분 있습니다.
20대 초중반이고요. 저랑 텔비 보면서 저 남자 멋지다. 우오 짱이다
이 노래 정말 좋다..등등 온갖 잡담 농담 다 같이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친구를 좋아해서 대화를 하는 편인데.
어떻게 생각하면 영어에 도움되는 측면도 많죠.
이 친구의 발음은 완전히 캐나디언이고요. 애들도 당근 오리지날 발음.
다만 홈스테이 부모님이 필리피노 발음을 좀 쓰시는데.
솔직히 한국사람은 그 발음에 별로 좌우되지 않습니다.
모두들 학교에서 수업듣잖아요? 발음은 거기서 배우고
집에서는 말연습하는거죠. 그리고 텔비보면서 열심히 연습하면되고..
그리고 오후면 집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애들 붙잡고 발음 물으면 되요.
저는 이집 큰 꼬맹이한테 발음 많이 배웠어요.
참참 또 시기를 잘 타셔서 명절이 많이 낀 시기에 오신다면
다른 필리피노 가정을 방문하실 기회가 많습니다.
새해첫날때 당연하다는 듯이 저를 친척집에 데리고 가시더군요.
밥도 배터지게 먹고, 많은 사람 만나서 대화도 많이하고.
클스마쓰때는 사진도 같이 찍고 놀도 웃고 떠들고.
정말 저는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홈스테이 아줌마가 아무리 좋대도 명절때는 혼자 있었다고 했거든요.
홈스테이 가족은 자기 가족 만나로 다른데로 가니까요.
저는 이만한 가정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홈스테이 학생들도 우리집이 짱이라고 하더군요.
제 점심 도시락에 다들 뻑 갔다는...때로는 밥에 김치에
고기반찬 싸주시거든요. 오리지날 한국식 도시락..으허허허허
저는 불행히도 첨부터 2개월 단기 연수를 계획하고 와서 더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메세지를 남긴답니다.
전화는 604-437-8082
홈스테이 파파 이름은 Resty, 마마이름은 Imelda
한국인 학생 alex의 메세지 보고 연락드렸다고 하면 됩니다.
첫댓글 가격은 얼마인지 좀 알려주세요!!
가격은 위에 적혀있는뎅 ^^;;...700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