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에 "잡담" 보셨죠?
"잡담" 보이면 고퀄리티의 글 기대하면 안되는거에요잉?
우리들만에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전 Kempwin님과 같은 움짤 만드는 능력(+개그능력)도, Doctor J님과같은 분석력도, Robinson50님같은 샐러리표 보는 능력도 없단 말이에요ㅠㅠ)
자 그럼 시작합니다 ㅋ
오늘까지의 서부 순위입니다.
오늘 썬더가 클리퍼스한테 패하면서 17패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타이브레이커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만큼
사실상 2경기차가 난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팀당 5개임정도밖에 남지 않은 현재 3,4,5위와 6,7,8,위는 순위를 예측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네요. 피닉스, 댈러스, 덴버, 휴스턴, 유타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서부에서 1~5위와 6위 이하부터는
어느정도 전력차가 난다고 보기 때문에 1위에서 5위 순위싸움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스퍼스에게 가장 이상적인 1시드에서 5시드 순서입니다.
스퍼스-썬더-클리퍼스-레이커스-멤피스 (레이커스-멤피스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음)
아무리 스퍼스가 썬더에게 정규시즌 강한 모습을 보여줬어도 서부에서 가장 무서운팀은 썬더입니다. 오늘 경기를
클리퍼스에게 패함으로써 썬더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1승 3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는데요, 2라운드에서 썬더-클리퍼스 대진이
나온다면 썬더 힘을 가장 뺄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2라운드에서 만나는 레이커스-멤피스 승자와 붙는게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스퍼스가 1시드를 가져가면 4,5위에 레이커스나 멤피스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위치하게
되는만큼 피할 수 없는 대진이죠. 그렇다면 두 팀이 먼저 붙은 뒤 붙는게 훨씬 낫습니다.
(사실 2번째 좋은 대진으로 썬더-스퍼스-클리퍼스-레이커스-멤피스 순위가 있긴 한데, 이렇게 될 가능성은 굉장히
적어보이고 또 기세라는 측면을 볼때 지금 썬더에게 잡히는걸 바라는건 말이 안되죠 ㅎ)
자, 이런 대진을 만드려면 스퍼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일과 한국시간으로 21일(토)에 있는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잡으면 됩니다.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스퍼스는 자연히 1시드를 굳히게 되고 레이커스를 3시드로 올라가기 어렵게
만들 수 있죠. 일정이 레이커스-킹스-레이커스-캡스-블레이저스-선즈-워리어스 인데 레이커스전을 제외하면
솔직히 나머지 경기에서 질 것 같지도 않구요.
그래서 전 스퍼스 코칭스텝이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백투백투백인 오늘 경기에 던컨이나 마누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나왔더군요 -_- 물론 던컨은 11분 뛰기는 했지만 피터 홀츠 할아버지의 지갑을 생각해서 샌안토니오에서
바로 LA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을 줄 알았는데;;;
오늘 중계방에서 Doctor J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 경기를 주전을 쉬게해서 편히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바로 위 순위싸움이 걸려있기도 하고, 이젠 체력안배도 체력안배지만 컨텐더 끼리의 "기세"도 생각해야 합니다.
내일 코비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21일 경기에도 출전할지는 의문이긴 한데, 출전하든 출전하지 않든 레이커스와의
2 경기는 총력을 다해서 반드시 잡아야 될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경기에서 스퍼스의 플옵을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첫댓글 어차피 2라운드부터 붙는 상대들은 다 강적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1라운드 멤피스를 만날 가능성은 없어 보이니, 대진 따지지 말고 그냥 승리하는데에 주력했으면 좋겠네요.
내일 경기는 박스아웃의 여부가 승패를 가를 거 같네요. 이전 레이커스전과 저번 피닉스전에서 박스아웃이 아주 엉망이었는데, 내일도 그모냥이면 골밑 털려서 또 질 겁니다.
시즌내내 체력관리를 철저하게 해온게 플옵에선 분명 최고의 무기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빅3가 쉬는 동안 벤치멤버들도 많이 발전했구요) 중요한건 누굴 만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만나느냐겠죠. 부상만 없으면 누구를 만나던 이길수있다고 봅니다.
흠...말은 이렇게 해도 홈어드벤티지는 꼭 챙기고 싶네요 ㅎㅎ
전 지금 순위가 젤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랄은 안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클립이나 멤피스가 랄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랄과 오클과 댈러스가 반대편에서 힘좀 많이 뺴고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올라간다는 보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클립이나 멤피스에게 네판이나 질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반면 랄은 모르겠네요 ㅠ 코비랑 바이넘 가솔이 무섭고 포가도 튼실해졌고 웚 형님이 요즘 버닝하고 있어서 가장 힘든 상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대 4회 우승시에 LA를 모두 넘었습니다. 역시, LA를 넘지 않고서는 우승으로 갈 수 없죠. 작년은 정말 NBA 역사에 남을만한 '사고'였고.. 저 역시도 남은 LA와의 경기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9년, 03년에는 LA를 잡았지만, 05년, 07년에는 LA랑 붙지 않았죠 ㅎ
그렇네요. 착각했군요. 하지만 의미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대진을 생각하기보다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플옵에 올라가야죠
충분히 좋은 글입니다... 특히 지금 기세를 잃고 오클에게 1위를 허용하는 것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는 것과 그렇게 1위를 하게 되면 멤피스나 레이커스 중 한 팀은 만나야 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 팀이 일 라운드에서 붙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판단하신게 인상적이네요... 전체적으로 공감하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농구는 골밑싸움이고 우승은 확실한 에이스를 가진 팀이고 우승을 해 본 팀이 더 유리하단 것이기에 레이커스가 부담이 더 되네요... 지난 번의 impressive 한 패배는 그 부담을 더 키운 것 같고... 글쓰신 님의 의견 정말 맞습니다. 내일 게임이 기대되고 정말 중요한 게임이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레이커스와의 두 경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두경기 모두 잡아야 해요.
레이커스는 무조건 피하는게 낫습니다... 1라운드는 피닉스,유타가 덴버,휴스턴보다 확실히 쉬워보이긴 하네요
우리가 1번시드하고 레이커스가 3번시드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 어렵겠죠?
저도 레이커스가 3위해서 멤피스 레이커스 다 피하는게 좋을거 같이 보이네요. 물론 선더 역시 무섭지만 정규시즌에 어느정도 상성을 이루었으니 해볼람 할꺼 같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스퍼스가 1위를 해야겟죠~ v5 spurs
어찌됐건 낼 레이거스는 잡았음 좋겠네요
서부에서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팀이니까 정규시즌에 우위를 점해놔야 플옵에서 만나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낼 열심히 응원해야겠네요
레이커스가 됐든 멤피스가 됐든 만나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스퍼스는 그럴 팀이 아니지만, 남은 경기를 팀을 고른답시고 몇 경기 버리고 2위를 고의로 먹는다든지, 이런 모습으로 좋은 시드를 획득하는 것은 절대 원치 않습니다.
팬심듬뿍담아 레이커스 만나서 멋진 이야기거리를 남기고 우승하는 스퍼스를 한번 보고 싶습니다.
순위에 상관없이 오클 랄 클퍼 멤피 라는 4팀 중 무조건 2팀과는 게임을 해야합니다. 4팀 모두 강팀이죠. 다만 1위를 할 경우는 4-5위 전 이라는 거친 게임을 뚫고 온 팀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체력뿐 아니라 전술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니까 (4-5위 게임에서는 양팀 모두 진검승부를 해야 하니까 모든 장점과 단점이 드러나는 시리즈가 될겁미다) 이왕이면 1위로 마치는 것이 유리하겠죠.
그런면에서 오늘 랄은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