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병영을 떠나 적벽잔도(赤壁棧道)를 따라 걸으면 오나라 손권,주유의 병영이 나옵니다
잔도의 왼편은 태호이고 오른편은 성곽입니다. 성곽 너머엔 삼국지 영웅호걸들의 전투 경기장입니다
오나라의 손권,주유의 병영이며 점장대(點將臺, 장군 선발대) 입니다
주유 점장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점장대 입니다
점장대의 아래는 적벽잔도의 길과 칠성단(七星壇)으로 가는 길의 갈림을 만납니다
저는 이곳 칠성단은 들르지 않았습니다 칠성단에 대한 안내문의 설명을 대신 올립니다
주유가 80여 만의조조 군사와 싸우는데 사용할 화살이 부족하다고 하자 제갈량이 3일 내로 10만 개의 화살을 가져올테니 500 명의 화살을 운반할 군졸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주유가 사나이 한 번 약속은 못숨을 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갈량은 동남풍이 미리 본 하늘의 기운대로라면 틀림없이 화살을 구할 수 있다고 마음 속으로 자신합니다 그러나 하늘이 하는 일이라 혹시라도 모르니 칠성단을 급히 쌓고 동남풍이 제대로 불기를 기원드립니다
태호의 돌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북경 이화원의 큰 돌도 태호석이며, 소주의 유명한 정원 안에 가산으로 만들 때 사용한 돌 모두가 태호석입니다 태호에 왔으니 주유 점장대 아래의 테호 변의 태호석 사진 하나 올립니다
칠성단 가는 길입니다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정문까지 걸어가려면 40분 정도는 더 걸릴 것이므로 칠성단 보기는 생략하고 주유의 병영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걸음을 빨리 하였습니다
주유의 수군 병영이 나타났습니다
주유의 병영 본부입니다 오나라는 물이 많은 곳이어서 역사적으로 물 위에서의 전투는 강합니다 육상 전투에 강한 80여 만의 조조 군사들은 수상전투에서 오나라와 촉의 유비와 제갈량의 연합군이 동남풍의 바람을 이용한 화공법으로 공격하자 전멸하다시피 대패하고 조조는 도망을 가기에 급급합니다
삼국지연의 소설에도, 적벽대전 영화 속에도 유비가 손권의 누이동생과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적벽대전에서는 손권의 누이동생이 조조 병영에 혼자 말타고 들어가서 종회무진 싸우다가 돌아오는 이야기가 엄청 과장되어 있지만, 영화 관람객들이 좋아한다면야 이 보다 더한 뻥인들 마다할 바는 아니겠습니다 ㅋㅋㅋ
주유의 수군(水軍) 훈련장입니다
훈련장의 시설은 마치 지금의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합니다
오나라와 연합전술을 구축하고 조조 군사와 싸우기 위해서 주군 유비를 모시고 주유 병영을 찾은 제갈량의 모습입니다
주유에게 목숨을 걸고 약속한 10만 개의 화살을 구하려면 동남풍이 제갈량이 예측한 그대로 바람이 불어줘야 하는데 ~
길 가에 마련한 수레모양의 벤치가 그럴듯 합니다
주유 병영을 떠나 보이는 이 다리를 건너갑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동도당(同道堂)이 있고 문 앞에 앉아 있는 관우(關羽)상을 보러 갑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놀이도 배려를 했습니다
옛 술집 손상향주가(孫尙香酒家)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수호성과 삼국성은 모두 크기 때문에 미리 전체의 윤곽을 잡고 동선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조감도 두 장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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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콩지의 중국여행기 원문보기 글쓴이: 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