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당은 마사토로 덥혀있다 몆시간씩 일을하는데 장화를 신으려면 높이만큼의 긴 양말을 신어야 한다 안그러면 맨살에 장화의 상위 부분이 닿으면 상처가 나기때문이다 고무신을 신으니 수시로 모래가 들어가고 운동화 신으니 시도때도없이 집안으로 들락거리니 귀찮아서 맨발로 다녔다 까실한 마사토도 폭신한 흙의 밭도 감촉도 좋지만 가볍고 실내들어 갈때는 밖의 수도물로 발씻고 화장실 뒷문으로들어가 샤워기로 행구기만 하니 최고로 편해서 봄부터 줄곧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고 돌아 다녔다 이번에 갔을때도 그랬는데 급기야 문제가 생겼다 발톱을 손으로 쥐어뜯은 끝부분에 흙을 밟고다닌 결과로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겨 발을 딛지를 못하는 상태 대전오는길 시골 병원 들리니 농촌사람들 에게는 그 흙속의 균이 면역력이 생겨서 문제가 없는데 도시사람은 금방 균이 침투가 되어 염증 일으킨단다 의사의 말 일도 못하게 생긴분이 뭔일을 했다고 괜히 맨발걷기 한다고 깝죽대다 염증생긴거지요? 함부로 맨발 안됩니다 라고 한다 절뚝거리며 댄스학원을 갔다 신발은 완전 꽉 낀다 처음 몇발을 디딜수가 없는데 음악이 나오니 몸이 절로 움직인다 그럼에도 어제 오전에는 끙끙대다가 오후에 다시 운동 열나게 했는데 이젠 괜찮다 탱탱 부어있는발 붕대감고 꽉맞는 신발신고 절뚝거리고 다니니 어느 남자가 250 자기 운동화 신으라는데 이긍 아프고 말지 결론은 지금은 띰박질도 가능해서 오늘도 파티를 간다는~~ 행복한 주말되세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농촌살이 면역력
이젤
추천 0
조회 336
24.10.19 09:3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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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띠용~~ 180도로 다리 찢기!
과연 저 유연성을 가지신 분이 60대란 말씀?
건강, 취미, 예술, 효도, 도대체 토끼 몇 마리를 잡고 계시나요?
그 건강 그 활력이 진정 부럽습니다.
감염증이 금방 나으셨으니 근본 체력의 승리이십니다.
늘 멋진 일상에 감탄이 계속됩니다. ^^
매년 가을이면 찌부듯 헬레레
어디가 아픈지
그랬는데 금년에는 훨훨 날아다니네요
우왕
놀래라
저렇게 된다 말이죠
감탄입니다ㆍ
시골에 살려면
세탁기 두 개
목욕실 세 개는 기본이며
허드렛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야하고
저도 맨발 걷기 중단했어요
균 때문에
의사가 정말 조심해야 된다면서
강조하던데
이웃집 아저씨도 맨발로 다니다 파상풍 대충 어설피 생각했다가 입원하고 수술까지 했다고..
요즘 운동화
푹집어 넣으면 신어지고
쑥 빼면 벗어지는
편한 운동화 사서 부모님도 저도 그거만 신어요
정보는 서로 알려야 아니까요
이 운동화 그저 신기
예전과는 많이 달라 졌지요
운동회때 맨발로 달리기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토양도 지하수도 모두 오염 투성이 라서요~~
젊어서 나무하러 가다가 목마르면 계곡에 엎드려 물마시던 그시절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겠지요 ?
와~~~ ! 이젤님 다리가 저렇게 된다구요 ?
저는 죽었다 깨나도 어림 없습니다 ^^
참 유연 하시네요 ~~
토양 오염이 심해서 농작물도 약 안하면 안되니
장갑과 신발 꼭 착용하라고 하네요
@이젤 제가 시골 살때만 해도 감나무나 콩, 들깨등은
농약이 필요없는 농작물 이었습니다
몇해전 감나무 에 농약 하는것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요즘 유행하는 맨발걷기 당뇨 있는 자매님 남편도 경포 숲길 맨발걷기 하다가 파상풍으로 고생 엄청했지요
예사로 볼일이 아닌듯 해요
그렇게 많은 농약을 뿌려야 하니
저도 띠용~~~
어쩜저리 유연..
나도 섬머슴처럼 산으로 들로만 다닐게 아니라
댄스 학원으로 가 볼꺼나?
댄스는 하루라도 빨리 배우는게 남는거다
ㅡ저 죽기전에 꼭 해주고싶은 한마디 입니다ㅡ
오늘도 파티장 가서
훨훨 날고 왔지요
피곤하실만도 하시네요. ㅋㅋ
저런건 나 안하거든요.
꾀 부려서 오래 살아야지. ㅋㅋ
둥이 동생은 바람둥이만 해요
농사는 누나가 할테니~
앗싸~~
고구마가 3박스나 쌓여있어요
에어프라이에 구워 아침 식사로 최고..
아무 생각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를 예사로 했습니다만
그도 질병에 감염되 위험성이 있겠군요.
함부로 맨발 걷기를 하면 안되겠습니다.
의외로 심각한 경우가 많다 하더군요
항생제 주사에 항생제 약 먹어서 쉽게 나았어요
방치 했다가 낭패본 사람들 많다네요
맨발걷기
참 위험합니다
돌뿌리 등
약한피부에 손상이 갑니다
이제 조심해야 겠어요
그래도 큰 경험이었구요
우와 ~
대단합니다!
군대에서 저 자세가 나오기까지 4개월 걸렸던 것 같아요.
일명 '다리찢기' 고통이 이만저만...
아마존 밀림의 원주민들은 맨발로 다녀서 발에 상처나 나고 그래도 파상풍이 없는데 반해,
외부인들로부터 전파된 병에는 면역력이 없어 무척이나 취약하다고 하죠.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인데 그런 분들이나
농촌에서 특히 농사짓는 분들이라면 파상풍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한 번 접종으로 10년간 유효.
아하
예비 백수님
곧 퇴직하시는군요
선배님들 글 잘 읽으시고
참고하시면
백수인생 짱이죠
우왕 저리 유연하시다니~~
맨발 조심해야겠어요
이젤님 치료 잘하셔요 발톱 은근히 많이 아픈데
이제 다 나은거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