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안전사고 하루 평균 12건 발생
강원일보
2019-5-7 (화) 4면 - 장현정 기자
지난해 4,443건 사고 발생 통보
초등학교 39.3%로 가장 많아
도교육청 3월 안전담당관 신설
도내 학교에서 매년 4,0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도교육청의 학교 안전사고 발생통보 건수에 따르면 2016년 4,136건, 2017년 4,119건에 이어 지난해 4,443건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초등학교가 39.3%(1,748건)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1.9%(1,419건), 고등학교 24.7%(1,101건) 등의 순이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2016년 2,953건 8억4,000만여원, 2017년 2,925건 7억8,000만여원, 2018년 3,131건 7억7,000만여원의 요양급여를 지급했다. 사고로 장애등급을 받은 경우 지급되는 장해급여는 2016년 3건 2억2,000만여원, 2017년 7건 6억4,000만여원, 2018년 4건 5억3,000만여원이 지급됐다.
특히 학생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데 비해 학교 안전사고 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 들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학생 안전 컨트롤타워이자 안전 전담부서인 안전담당관을 신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 시설 및 주변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줄이기 위해 학교가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와 교직원 안전교육 시행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