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출석부 : 마음 따뜻한 가을

[몸부림]

잘노는 친구

잘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

이제는 살아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할배가 안경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고 있는데

네살 손녀가 찾아주었다

할배 손에 있다고

누가 나보고 

너그러운 분이라 하네

아내가 들으면

댁이 살아봤느냐 하겠지

이 세편의 글은 어디어디에서 할배글

컨테스트를 했는데 당선된 글이라고 합니다

짧고 쉬우면서도 현실과 맞아 떨어지기에

상당히 친근감을 줍니다

그래서 같이 웃자고 소개했습니다

연이틀 가을비가 내렸어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본격적으로 깊어가겠지요

우리 모두 마음이 춥지않은 따뜻한 가을을 보냈음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달항아리]

안경, 폰, 차 키, 이 3종 세트를 날마다 수시로 찾아 헤매는 것이 제 일상 루틴입니다ㅎㅎ
제 기억 창고는 밑바닥에 생긴 구멍이 점점 커지며 수많은 단어들과 기억의 조각들이 새어나갑니다.
짧고 신선하고 공감 백배 출석부 감사드려요.

[몸부림]

즐거운 학교생활하시나요
갑자기 훅~~추워지니 쫌 당혹스럽네요
늘 건강하세요^^

[커쇼]

생활일기를 꽁트와 수필로 너~~~무나 잘 쓰시는 몸부림님.
지각생 출석합니다.

[몸부림]

과찬이십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초딩일기처럼 씁니다
스토리가 부끄러워서 침묵중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강마을]

누가 날더러 음식 잘해준다고
남편이 행복하겠다 하지만
남편이 들으면
댁이 살아봤느냐 하겠지요 ㅎㅎ

[몸부림]

그게 얼마나 행복한 불평이었는지는
쫓겨나서 똥손여자랑 살면서 입에 넣으면
욕튀어나오도록 맛대가리 없는 음식 먹어보기전에는 절대 모를겁니다
깊어가는 가을 까도영감님과 두분
재미나고 행복하게 사세요^^

[몽연1]

화천의 비수구미 오지마을엔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꽤나 차가웠습니다.
금방 겨울이 올 것 같아요.
세편의 글에 고개 끄덕끄덕...늦은 출석합니다~

[몸부림]

좋은곳 여행하셨군요
가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곡즉전]

저도 안경 둔 곳을 기억을 못해
자주 온 집안을 뒤집니다.
그러노라면 예전에 잃어버렸던 걸 찾는 때도 있습니다.
최근엔 새로 산 선글라스가 종적이 묘연하여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제일 자주 열어보는 책상 서랍에 있더라고요.
안경닥기가 선글라스 전체를 덮고 있어서 못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