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맞출 수 있을까... 걱정이긴 한데... 뭐, 재미로 하는거니까. ^^
그럼 오늘도 한번 신나게 분석을 해볼까요? Lest's go~!!!
1. 대구 동양 오리온스 : 안양 SBS STARS -> 머리아프다...(_XX_)
: 용병을 보자.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패리맨의 동양과 퍼넬 페리와 리온 데릭스의 SBS...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애기할 수 없다. 굳이 애기하자면 득점령은 힉스가 있는 동양이, 리바운드는 최장신 데릭스가 있는 SBS가 유리하다고나 할까? 힉스는 매 경기 30점 이상을 올리는 동양의 주포. 라이언 페리맨은 올시즌 최다리바운드 20개를 갱신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어느정도 확실한 역활분담이 되었다는 애기. 특히 라이언 패리맨은 초반 예상과 는 다르게 리바운드 능력과 센터치고는 빠른 스피드와 농구센스가 발군이라고 동양의 김진감독은 말한다. 하지만 센터치고는 작은 키가 약점.(199cm/103kg) SBS의 데릭스가 긴 신장과 팔길이를 이용해 공격한다면 센터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용병싸움에서의 관전포인트는 퍼넬페리가 힉스의 득점포를 얼마만큼 묶어주느냐이다. SBS의 김인건 감독이 페리를 뽑은 이유가 수비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109kg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속공시 94kg의 페리의 빠른 발을 막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페리는 포스트에서의 수비에서 머리와 축척된 경험을 이용한 수비를 한다면 어느정도 제몫을 해줄거라 기대한다. 전희철-김병철과 김성철-김훈 콤비의 쌍포대결도 이 게임의 관전포인트. 포인트가드 김승현과 은희석의 메치업에서는김승현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은희석이 타 가드들보다는 크다는 것이 유리하겠지만(190cm), 지난 시즌의 아킬레스건 부상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다. 김승현은 신인이지만 175cm의 작은 키로 대학무대를 점령한 캐리어가 말해주듯 경기에서 크게 주늑드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승현은 대담하고 선이 굵은 플레이어다. 동양의 식스맨들은 좋은 선수들이긴 하나 많은 득점을 올려줄만한 선수는 없다. 수비에서 식스맨들의 활약이 빛날듯... SBS는 모든 포지션에 걸쳐서 식스맨들이 분포되어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리고 김상식, 김재훈, 표필상 등 최고참들이 자기역활을 충실히 해주는 성실파들이기 때문에 경기 중 갑자기 무너지는 일은 없다.
2. 서울 삼성 선더스 :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 -> 이거 참... 또 머리 아파지네.. (1_X_)
: 어제 경기로 디펜딩 챔피온 삼성이 부활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조직적인 농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스는 어제 경기에서 LG를 전반 포스트의 우세를 이용해 앞섯다는 점을 상기시키자. 우선 삼성을 살펴보자. 삼성은 초반 포스트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김희선, 우지원, 이정래, 주희정, 이규섭, 박성배 등의 슈터들을 번갈아 투입시킬 것이다. 여기서 특히 김희선과 이정래를 주목하자. 어제 경기에서는 부진한 주희정을 김희선과 교체시킨 후 경기의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갔다. 이는 포인트가드진이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갑자기 무너지는 일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초반 팽팽한 승부를 하다 후반에 승부수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안배를 위해 김동광 감독이 2,3Q에 선수들의 잠시 쉬게하고 후반에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전날 경기에서 전반에 LG의 포스트를 공략하는 공격과 탄탄한 수비로 앞섰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그리고 후반 LG의 쉴세없이 터지는 미사일공격을 막지못해 역전당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승부처에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3점포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의 패인은 모비스의 외각이 제 역활을 못해준데 있다는 반증이다. 모비스가 어떤 식으로 골밑을 공략할지, 삼성의 외각포를 얼마만큼 봉쇄할지가 관건. 하지만 모비스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강동희. 강동희가 3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모두 승리했다는 점을 돌이켜보라.
3. 창원 LG 세이커스 : 전주 KCC 이지스 -> 송골매들의 고공비행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무리일듯... (_X_2)
: 젝키존스와 켄드릭 브룩스가 얼마만큼 이상민과 호흡이 맞을지가 변수이다. 제키존스는 현재 용병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 더군다나 삼성시절 이상민과 호흡을 맞추었다는 점이 위력을 베가시킬듯.. 켄드릭 브룩스도 크게 튀는 행동은 안하는 듯... 정재근, 추승균, 양희승, 이상민등 든든한 국내선수가 있지만 포인트가드 김태진은 최단신(173cm)이라는 핸디캡을 안고있어 위협적이지 못하고, 성준모, 이현준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경험이 없는 신인이라는 점 때문에 경기를 뒤집을 힘은 없다. 가장 큰 약점은 제키존스를 받쳐출 백업센터가 없다는 점. 하지만 국내선수 포워드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타고난 승부사인 신선우감독이 있다는 것이 또다른 강점이다. LG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LG는 고비때마다 터지는 3점과 가장 빠른 공수전환이 최대 강점. KCC의 포워드진과 LG의 포워드진의 활약여부가 관심. 외각에서는 LG가 우세하겠지만 신장에서는 KCC가 높다. 아마도 KCC는 포스트를 노리는 척 하면서 외각에 오픈찬스를 만드는 전술을 쓸것이다. 예를 들자면 포스트에서 브룩스나 정재근이 박스원 공격을 시도하면 젝키존스가 외각에서 스크린을 걸어주고 이상민이나 추승균, 양희승 같은 슈터들에게 공을 준다는 식으로... 하지만 4연승을 달리고 매경기 110점 이상을 넣는 LG의 공격을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지...
4. 부천 SK BIGS : 서울 SK KNIGHTS -> 부천이 상당히 벼르고 있던데...(1XX_) or (1_X_)
: 부천은 대우 제우스 때부터 한번도 SK KNIGHTS를 꺽은 적이 없다. 10연패..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문경은과 멕도웰, 아이크로 이어지는 센터-포워드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점에 유재학 감독이 상당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팀의 활력소이기도 하다. KNIGHTS는 후반이 문제이다. 전반까지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이나 후반에 갑자기 무너질 수 있다. 우선 큰 이유는 가드진이다. KNIGHTS의 가드진은 BIGS의 가드진보다 경험에서 열세다. 홍사붕, 최명도의 노련한 가드진을 가진 BIGS가 우세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때문... KNIGHTS의 테런스 무어는 갈수록 한국농구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긴팔을 이용한 블럭슛 감각이 뛰어나다. 하지만 유연하긴 하나 육중한 체구 때문에 포스트 업에서 능숙하게 훼이크를 구사하기 힘들다. 쉽게 걸리기 때문... 그리고 공격시 슛 이후 리바운드 참여가 약하다. 이점에서 멕도웰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서장훈-조상현-하니발의 센터-포워드라인이 얼마나 내-외각에서 제역활을 해주느냐가 관건. (어제 경기의 패인은 고비 때 3점이 터지지 않아서이다.) 양 SK팀의 경기라는 것이 이 게임의 관전포인트.. 오늘의 게임으로 추천하고 싶다.
5. 여수 코리아텐더 푸루미 : 원주 삼보 엑서스 -> 아무래도 센터진에서 우수한 코리아텐더가 우세하지 않을까...?? (_X__)
: 역시 센터에서 가장 큰 전력차를 나타낸다. 삼보가 센터진에서의 약세를 외각으로 극복해야 하겠다. 삼보의 강점은 경기당 평균 8.7개의 턴오버.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우수한 수치이다. (코리아텐더는 12.0개..) 또한 블럭슛도 평균 5.3개로 1.8개의 코리아텐더보다 우위에 있다. 포지션 별로 보자면 센터에서는 마이클 메덕스의 코리아텐더가, 포워드에서는 안드레 페리-양경민가 공격에서 칼 보이드-장창곤이 수비에서 우세할 듯하다. 김승기-허제가 버티는 삼보의 가드진이 노련미와 기량에서 앞선다. 하지만 이들의 문제점은 체력. 코리아텐더는 신인 전형수의 득점포가 얼마만큼 터져줄지가 포인트. 올시즌 두 도깨비팀들의 경기.. 쉽게 추측할 수는 없지만 양팀의 외각이 고만고만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승부는 골밑에서 판가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