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 [3/22]국수호의 춤극<고구려>-안산

[춤세상]

국수호의 춤극<고구려>

2007.03.22(목)  19:30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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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의 춤극,

고高구句려麗

- 몸으로 1500年前 춤 무덤을 열며 -

<1500년> 만에 태어나는 천하의 중심 “고구려”

한국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었으며 중국을 넘어 티벳까지 그 영향을 미친
‘웅대한 왕국’, ‘고구려’를 1500년 만에 만난다.

2006올해의예술상 무용부분 수상작,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재단법인출범기념 초청작!

고구려가 무덤(총塚)에서 벌떡 일어나 온몸으로 현대인들의 가슴을 뒤흔든다!

2007년 3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아주 뜻 깊은 공연이 올라갑니다. 지난 2000년 Korean Drum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전통 춤’ 공연사상 최대규모의 해외 투어 (유럽 70개 도시를 초청/순회공연)를 한 바 있으며 100년 전통의 도나우 축제에도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전 좌석 매진사례에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는 세계적 공연 <고구려>(부제 : 몸으로 1500년전 춤무덤을 열며)가 막이 오릅니다.

한국의 대표 안무가 국수호가 15년을 준비한 대작. 조선시대 춤 재현에만 집착하는 한국 공연계에 한국 춤의 고유성과 민족성을 더욱 깊게 탐구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숨겨진 고유성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창작 작품 ‘고구려’.

재단법인으로의 새로운 출범을 기념하여, 안산문예당이 안산시민 여러분께 무료관람의 특별한 기회를 드립니다.



● 작품소개


국수호의 ‘고구려’에서 표현될 고구려의 예술세계는 와당과 귀신상, 사신도의 벽화에서 느낄 수 있는 힘과 정열 그리고 웅장한 기상이 중심이 될 것이다. 또 이백의 시에서 언급된 깃털모양의 절풍모, 흰색 무용신, 그리고 긴 소매로 특징지어지는 고색창연한 고구려 특유의 복식과 그 움직임 등이 무대위에서 그대로 표현 될 것이며 주작, 삼족오, 태양 등에 대한 자연신 숭배풍속, 제천의식의 춤, 무속신앙과 인간관계를 표현한 주술적인 춤, 도교와 불교의 도입에 따른 종교 의식무, 그리고 무엇보다 고구려 특유의 동맹의식에 나타나는 전장에서의 용맹스러움을 표현한 의식무와 악가무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시각적 효과들은 당시 원색을 많이 사용했던 고대의 전형적 특징과 더불어서 선명한 색채와 유려한 선으로 그 특징이 뚜렷한 고구려 미술의 힘과 정열이 각 무대세트 및 의상에 그대로 표현되며 참여스텝들 역시 해당 분야에서 국가 대표급 경력의 스텝진들이 참여, 1500년 전 <웅대한 국가 고구려> 재현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역사 서적이나 이야기 속에서만 전해 들어오던 주몽/소서노/조의선인/비천무/황조가 등의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무대현실화 작업을 통하여 예술로써 표현된다는 것이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 줄거리



1章 - 프롤로그
고구려를 연구하는 한사람의 컴퓨터를 두드리며 고구려 자료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

2章
춤-1 舞踊塚(무용총) - (고구려의 혼)
무용총 벽화 속에 남, 여 무희가 벽화에서 나와 살아 움직이듯 춤춘다.

3章
춤-2 부활 아! 고구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왕비-소서노,유리,비류,온조 왕자와 대신 시녀,사신 등이 무용총에서 다시 살아 부활하듯이 등장하여 고구려에 하늘을 여는 舞天의 章이 펼쳐진다.
춤3-소서노의 춤
남편 주몽을 내세워 고구려를 건국한 여인의 춤이다. 주몽과 세 왕자 앞에서 천하를 휘어잡듯 고구려의 기상을 표현한다. 주몽왕 ,유리,비류,온조 태자의 기상에 춤이 함께 어우러진다.
춤4-四神舞(사신무)
제의식에 춤으로 사방에서 神木(신목)과 神花(신화)를 사신 -청룡,백호,주작,현무가 등장하여 고구려의 하늘을 여는 의식무가 펼쳐진다.

4章
춤5-飛鳥毋(비조의춤)
당나라 시인 이백이 당나라 궁중에 진출한 고구려 춤을 보고 쓴 시 모습 그대로  창작 재현한  고구려의 남자 춤이다.
춤6-요령고무
연화무늬의 꽃북 밑에 방울을 단 무속 춤 형식이다. 고구려의 마지막 수도였던 평양의 다리굿의 원형처럼 창작재현 되었다.

5章
춤7-黃鳥歌(황조가)
고구려 2대 임금 유리왕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시로 사랑에 외로움이 담긴 시가를 창작한 작품으로 왕이 아닌 인간으로서에 사랑을 구하는 춤이다. 황조가를 이북소리인 서도소리 형식에 원형으로 불리워져, 춤음악으로 사용하여 안무하였다.

6章
춤8-飛天舞 (비천무)
불교적 온화함과 자비감이 표현된아름다운 춤이다.하늘에 천녀가 땅의신의 만남을 그리기도 한다. 춤을 추고 지상에는 비천을 정신에 두고 천수관음상을 그리며 춤을 춘다.

7章
춤9-조의선인의 춤
조의선인 이란 ‘검은조복을 입은 선인’이라는 뜻으로 고구려의 인재 양성제도를 말한다.신선도를 수련하여 정신을 가다듬고 무예를 닦아 웅비하는 기상을 나타내며, 고구려의 기상과 부합되는 남자들의 용맹스런 氣舞가 펼쳐진다.
춤10-伎樂天茂(기악천무)
천상의 비천선녀가 요고를 메고 추는 기악춤이다. 퉁애소리와 거문고소리에 맞춰 아름답게 바람을 일으키며 하늘을 떠다니듯 추는 새로운 장고춤이다. 이번작품에는 요고(장고의 일종) 벽화의 모습으로 고증,제작되어 고구려 춤으로 다시 탄생하는 춤이 되었다.

8章
춤11-맞두드리 북춤
고구려 사람들이 북을 양쪽으로 치며 동맹제를 올리던 북춤으로 기교와 제의식 가락으로 호방하게 춤을 추며 가락 대결을 한다. 전장에 나가기 전 용기를 북돋우던 북소리다.
춤12-요동천하 男舞,女舞
고구려의 광할한 땅에 삶을 이어가는 남자와 여자의 호방한 춤이다.대동무와 놀이 춤으로 선남선녀가 요동천하를 호령하는 발구름 춤이 무대를 차고 돈다.

9章
춤13-학탄신의 춤
고구려 벽화에서 전생을 기억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염원의식에서 그려진 학을 탄 선인의 춤으로 신화적인 춤이다. 고구려악의 필연적인 악기 거문고와 퉁애의 합일된 음악으로 학을 탄신을 창작, 안무 되었다.

10章
춤14-東盟祭(용호상박)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열렸던 제천행사로 동맹의식을 통하여 고구려인의 힘을 한곳에 모아 강대국을 이루어 700년 사직을 번영할 수 있었다. 용호상박의 장은 동맹제 놀이의 한 장면으로 용과 호랑이가 싸우듯 전장에 모습을 재현하여 동맹의식을 강하게 표현하였다. 동맹제의 마지막 부분은 고구려의 제일 강성한 광개토대왕 때를 기리며 막 내린다.



● 출연단체



단체소개 : 디딤무용단

1987년 창단된 (사)국수호 디딤무용단은 지난 1973년부터 30여년간 국립무용단을 리드해왔던 국수호 예술 감독과 무용계에서 촉망받는 한국무용계의 스타급 전문 무용수들, 대학교 무용학과 한국무용 전공 졸업생들로 창단되었다.

디딤무용단은 지난 20년 동안 50여 편의 전통, 창작 작품 레퍼토리로 국내 및 세계 50여개국에서 1000여회의 공연을 하면서 한국 춤의 세계화를 지향하였다. 1992년에는 볼쇼이극장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을 한국 창작춤으로 공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84년 에는 한국무용계에서는 최초로 중국 정부에서 초청하여 중국 수교 1주년 기념 중국 6개 지역 순회공연을 하였다.

또한 88서울올림픽, FIFA2002 월드컵 개회식 총괄안무 및 출연을 하여 세계적 대형 프로젝트에 성공의 주역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1999, 2000년에는 ‘코리안드럼-영고’가 유럽에 한국 최초로 수출되어 3차례에 걸쳐 3개월간 70여개 도시에서 유럽순회공연 되었으며, 성공에 힘입어  미국, 일본과 공연수출에 대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해외공연과 국내의 행사 등에 참여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무가소개 : 국수호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 국수호는 1948년 전북 완주에서 출생하였다.

1969년 서라벌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하였고 이후 중앙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중앙대 대학원에서 민속학 석사를 이수하였다.

국수호는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하여 〈별의 전설〉〈왕자 호동〉〈도미부인〉등 20여편의 무용극의 주역스타로서 15년이상 무대를 휠 쓸었고, 1982년 이후에는 무용대본과 안무까지 영역을 넓혀 〈무녀도〉〈대지의 춤〉〈하얀초상〉등 대형무용극과 〈허상의 춤〉〈舞學童〉〈썰물〉〈북한강가에서〉등 50여편의 작품을 창작하여 한국 신무용사상 제 3세대의 기수로 자리를 굳혔다.

또한 지난 30년간 세계 130여개 나라에 순회공연을 하면서 한국 춤을 세계의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 입지적인 무용가이다.

STAFF

국수호 / 예술총감독,대본,안무
조석연 / 작곡
홍동기 / 음악감독
박동우 / 무대미술
이호준 / 의상제작
한진국 / 의상디자인
김기향 / 소품디자인
최정임 / 출연,윤성주 / 출연,강미선 / 출연,김장우 / 출연,조안무
정혁준 / 출연,전순희 / 조안무,김승일 / 조안무,김윤수 / 조안무,이경수 / 조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