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인가 애들 봄방학 막바지에 만삭의 아내를 남겨놓고,
4식구가 문배마을을 다녀왔습죠!
6.25가 일어난 줄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산 정상위에 숨겨진 마을!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강촌역의 풍경도 보았죠!
얼어붙은 구곡폭포를 빙벽등반하는 모습도 보고
황톳길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눈도 멋지게 날리더군요!
산 꼭대기 마을에서 토종백숙과 동동주에 취하고, 소리도 한자락 하고
강촌역까지 시간반을 걷기도 하고 아주 특별한 시간이였습니다.
조만간 소리랑 식구들 모시고 함 가보고 싶더이다.
먼저 사진으로 감상해보삼!
민형,민지가 <봄방학에 꼭 할일>에 기차여행을 적어놓아 시작된 문배마을여행!
간만에 아이들과 기차를 타고보니, 오마니도 답답한 마음이 화사하게 눈 녹듯...
강촌역에서 민형이 민지! 다음역이 김유정역! 아시죠? 사람 이름인거!
강촌역에 내리면 바이크를 타고 구곡폭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운전을 저밖에 못하니 버스로...
구곡폭포 입장료! 엄니는 경로우대로 공짜!
우리 민형이는 돌을 쌓으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꼬!
세번을 실패하며 쌓은 돌 10개 쌓기 최종버전!
빙벽타기 실물로 처음 보는데 장관입니다.
둘째 민지가 무섭다고...
구곡폭포를 구경하고 조금 내려와 다시 문배마을로 산행(?) 산꼭대기에 있으니까!
문배마을 가는 길은 공인된 MTB 코스! 전구간이 황톳길이라 아주 운치있고 소리 한자락이 절로! 눈도 내리고...
민형이가 한번 찍어보겠다고...그런대로 ...
문배마을은 김가네,신가네,장씨네 뭐 이런식의 상호입니다.
옛날 집 그대로! 방이 비좁지만, 막걸리 맛 끝내주죠! 우리엄니와 한통 다 마시고 두 통 사가지고 왔다니께요!
두부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데, 정말 맛있어요! 강릉 두부촌보다 맛있었던 기억! 토종닭백숙은 먹기바빠 못찍고!
버스타고 왔던 구곡폭포에서 강촌까지 걸어서 시간반을... 지친상태로 강촌역안에서 잠시 포즈...
시간이 남아 유명인들 몇 왔다던 호프치킨집 들러 닭한마리 먹는데! 이것도 꿀맛!
아이들이 유명인(웃찾사 출연)을 두명인가 찾아내고!
기차를 기다리며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낙서해 놓은 벽을 민형이 민지는 신기하고 의아해하며 사진 한장!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기차안에서 만족스런 포즈!ㅋㅋㅋ
당일코스! 가족여행! 데이트코스! 강추입니다.
우리 소리랑 야유회같은거 가면 아주 끝내주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전 여러번 갔다왔는데 갈때마다 많은사람들로 인하여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지요. 그리고 가족들과 화목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따님들이 아빠를 쏙~~~
물소리님의 따님들도 유전자 검사가 필요없는 판박이 따님들이네요.
귀여운 딸내미들^^~ 아빠역활이 쉽지는 않지요...
거시기 거기에 산채 비빔밥이 엄청 맛있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정말 많이 닮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