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도자 비방의 원인
본 문 : 민 12:1-10
요 절 : (민12: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층 인사라 볼 수 있는 여 선지자면서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과 원망이 소개된다. 모세가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실을 비방했지만 실상 그 비방의 근본적 원인은 모세의 우월성에 대한 인간적 시기였으며 모세의 독주에 대한 비겁한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세를 비방한 죄에 대한 징벌로 미리암은 문둥병에 걸렸다. 이러한 미리암의 질투는 모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세를 지도자로 임명한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 사랑이 없으므로 문제가 되었다.
모세를 비롯하여 그의 형인 아론과 누이인 미리암은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다. 즉 아론은 초대 제사장으로서 성막을 돌보는 최고 어른이었고, 미리암은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여 선지자였다. 모두 중요하고 고상한 지위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중심으로 아론과 미리암을 협조자로 삼아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끌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이같은 질서 체계를 아론과 미리암은 시기하며 질투했다. 미리암이 주동이 되어 모세의 이방 결혼을 문제 삼아 그에게 진정한 충고나 의견을 개진한 것이 아니라 그를 비방하고 나섰다. "(민12: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 체계를 무시한 것이며 이는 그 마음속에 진정으로 지도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미리암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다. "(민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문둥병이 들었는지라." 사랑 없이 저지르는 시기와 비방의 종말은 비극이다. 사랑 없이 지도자의 행하는 일을 보면 만사가 모순과 실수로 보이나 사랑이 있으면 만사가 좋아 보이는 법이다.
2. 마음속에 질투심이 있기 때문이다.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고 상대방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 이 말 속에는 그들의 치졸한 질투심이 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세의 충성과 온유함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과 은밀하게 교제하는 것을 질투한 것이다. 더군다나 모세가 자기들의 동생이라는 데에 더욱 시기가 난 것이다. 그런데 마침 모세의 실수가 보이자 일제히 기다렸다는 듯 포문을 쏘아댄 것이었다. 마음속에 심한 질투와 추악한 시기심이 있으면 언젠가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도 이렇지 않은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 지도자는 인정해야 한다.
인생사에서 상대방이 월등히 탁월하지 않는데도 상사에게 인정을 받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불평과 원망이 생겨난다. 미리암과 아론도 자신들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와 교제한 것과 같이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고 항변한다. 이 말을 통해 자기들이 모세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모세를 비방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상대방보다 못할 것이 없는데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모세편만 들어주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를 존중하지도 않고 자신이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면 생각하기에 비방하고 불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자를 대할 때마다 저 사람이 나보다 낫기에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이 필요한 것이다.
적용
1) 우리는 세상과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하기에 신자의 삶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달아야 한다.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2) 우리는 모임에 있어서 분란케 하는 자인가? 아니면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는 존재인가?
3) 혹시 지도자에 대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은 적은 없는가?
4) 마음속에 심한 경쟁 의식으로 상대 동역자나 이웃을 비방하고 질투를 보내지는 않았는가?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