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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의사 커뮤니티(International Asian Medicine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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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마인드 스크랩 생각 아서왕과 거웨인 이야기의 진실
뮤즈신 추천 0 조회 141 11.07.20 01: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What do women really want?]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젊은 아서왕(King Arthur)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서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서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서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아서 왕(King Arthur) 또는 아서 펜드래건(Arthur Pendragon)5세기에서 6세기영국의 전설적인 이다. 영국을 살린 구국의 영웅으로 그의 활약과 기사도 정신, 모험 등이 널리 서유럽 일대에 전설로 남아 있다. 특히 기사도 정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되어 서구의 독특한 정신 문화를 형성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실존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실재성은 희박하지만, 완전히 상상의 인물도 아니며, 모델로 추정되는 몇몇 인물이 사료에 기술되어 존재하고 있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서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 년을 주었고,

아서왕이 1 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다음과 같았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 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 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그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

 

Q : What do women really want?

A :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이라고 하였다..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 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습니다.

아래를 보기전에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 이 글의 출처는 대체 어디일까? 나름대로 조사해본 결과 그 원문은 영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 1340~1400)의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에서 볼 수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캔터베리 이야기‘제프리 초서를 포함하여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순례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여관에서 주고받은 스물 세가지의 이야기’를 수록한 것으로 중세영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저 출처불명의 아서왕 이야기의 원문이 되는 얘기가 바로 이 캔터베리 이야기의 '바스의 여인'이라는 장에 나온다.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바스의 여인의 이야기"

 

바스의 여인은 다섯번이나 교회에서 정식결혼을 했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남성관과 결혼관을 얘기하기 시작한다. 결혼생활의 지배권은 여자가 쥐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연약한 여성성을 이용하는 것을 포함, 각종 이율배반적인 권모술수로 남편을 조종하는 법, 남성으로 하여금 분노와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법, 티가 나지 않게 바가지 긁는법등 자신이 지금까지 다섯번의 결혼생활 동안 줄창 써먹었던 전술을 적잖게 늘어놓는다.

 

그 와중에 바스의 여인이 가진 가치관의 정수요, 이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문구가 나온다.

 

"난 채무자이자 나의 노예가 될 수 있는 남편을 원해요. 또한 내가 그의 아내인 한 그는 '육체의 고통'을 받아야 해요. 내가 살아 있는 한 그의 육체에 대한 권리는 그가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이거든요." 

 

장황한 서문이 끝난 후, 드디어 시작되는 기사의 이야기.

 

아서왕이 다스리던 옛날, 한량기 넘치는 젊은 기사가 처녀를 겁탈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겁탈사건은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그 기사는 사형을 언도받게 된다. 왕비와 다른 귀부인들이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왕에게 부탁한 결과 그 기사를 왕비의 처분에 맡긴다.

 

왕비는 그에게 1년의 시간을 주며 한가지 질문의 답을 구해오라고 한다. 정답을 찾아온다면 용서해주겠다고 하면서.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가'

 

기사는 긴 시간동안 나름대로 답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고, 결국 1년이 다 되어갈 무렵 몹시 추한 노파를 만나 답을 얻게 된다. 대신 기사는 훗날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노파와 함께 궁전에 도착한 기사는 왕비에게 말했다.

 

"왕비마마와 귀부인 여러분들, 여자들이 너나없이 원하는 것은 남편뿐만 아니라 정부들과의 잠자리에서 주도권을 쥐고 그들 위에 군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자들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제가 목숨을 잃는다 하더라도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자리에 모인 부인들과 처녀들과 과부들 누구도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결국 기사는 풀려나게 된다. 그 순간 노파가 일어나 왕비에게 그 해답을 준건 자신이며 그 대가로 기사는 자신의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노파는 뜻밖에도 그 기사와의 결혼을 요구한다.

 

기사는 난감했지만 왕비의 면전이고, 기사의 명예로 약속한지라 거절할수도 없었다. 어쩔수없이 결혼을 해야했다. 슬픔과 좌절에 빠진 기사는 결혼 첫날밤 자신의 아내가 된 노파를 보며 한탄한다.

 

"고친다고? 이건 도저히 고칠수 없는 것이오. 당신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추물이며, 늙었고 출신도 천하단 말이오. 그러니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것 아니겠소. 내 가슴은 지금 터져 버릴 것만 같단 말이오!"

 

노파는 가난과 천함 늙고 추함등의 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반박했다. 그리고 기사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늙고 못생겼지만 정숙하고 순박한 나를 평생 데리고 살 것인지, 아니면 젊고 아름다운 또다른 나를 택해 외간남자와 놀아나는 문란한 꼴을 보면서 살 것인지를.

 

기사는 한참동안 심사숙고 하다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난 당신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소. 우리 두 사람을 위해 어떤 것이 더 좋고 영예로운 것인지, 당신이 선택하도록 하시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소.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니까 말이오."

 

그말을 들은 노파가 말하길,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다스릴 수 있으니, 난 당신을 지배할 권리를 얻은 거예요. 그렇죠?"

 

기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노파는 이제 커튼을 걷고 자신의 얼굴을 보라고 하게된다. 노파는 너무나 젊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렇게 그들은 평생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다.

 

이 이야기를 마친 바스의 여인은 한바탕 연설을 한다.

 

"그리스도님 우리 여자들에게 말 잘 듣고 젊음이 넘치며, 잠자리에서는 우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남편을 보내주소서! 그리고 우리가 결혼하는 남편들보다 더 오래 살게 해주셔서 다시 시집을 갈 수 있게 해주소서! 또한 청컨대 아내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는 남자들을 일찍 죽게 해주시고, 늙고 성질 나쁘고 구두쇠 같은 추한 늙은이들에게는 죽을병을 내려주소서!"

 

바스의 여인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여성의 그럴듯한 자유의지 탈환극의 실체가 실은 ‘여성의 교만하고 저열한 지배욕으로 점철된 우화’라는 사실과 그걸 저렇게 각색하려 갖은 공을 들였을 누군가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다. (퍼온 글: http://blog.naver.com/ahwa3333/100207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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