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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아이들-북고칠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홍매화,/청매화, 백매화를 ㅡ광주시립미술관 뜨락에서
애플(김기상) 추천 0 조회 25 17.03.14 10:5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홍매화,/청매화, 백매화를

                                             ㅡ광주시립미술관 뜨락에서


꽃을 담아내는 취미를 가진 나는 한겨울이 외롭다.

봄을 무척이나 기다리지만 또 봄이 되면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으니 매 순간들이 기다림이다.

지금 어디메쯤 피어 있을 꽃들이 눈에 선하다.

아 ~그립고 , 외롭다. 


외롭다는 것 /이상윤


외롭다는 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도 그리움의 뿌리가 붉게
젖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아 어느 날 까닭도 없이 문득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저물어 가는 강가에서 바라보는
한 점 풍경이
철학이나 사색이 아니고 눈물이거든
그것이 외로움인 줄을 알라.


우리는 날마다
가을 동화처럼 거울 속에서
예뻐지고 꽃이 되지만
오늘 세월이
친구처럼 그대를 붙잡으면. . .
외로움이 내 곁에
서 있음을 알라.

그대가 흔들리는 외로움임을 알라.

눈물나는 사람 앞에 서면
뿌리가 붉은 꽃처럼 모두가 외롭다.



일이 있어서 광주에서 온 가족이 1박을 하였다.

호텔 조식이 나오기전 광주시립미술관,광주민속박물관을 찾았다.

봄 마중을 하는데 아이들의  전화다

아빠~조식은 9시 30분까지라며 오셔야 한단다.

서울에 가면 집앞 공원에서 다시 볼 수 있겠지이~ 


질병을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남한 유일의 다라니석등의

십신사지석비란다.



이 돌부처는 ? 불상이라기 보다는 문인석이나 망주석을 연상케 한다

4.5미터 높이에 얼굴과 손발의 형태만 새겨져 있는

十信寺址石佛이다.십신사절터에 있었던 석불인셈이다.



기온차로 구름 비행이 지나간 자리이다.



동백도 봄이 오는걸 아는지

동박새 울음 소리도  그립다.



수줍기로는 여수 항일암에서 보았던 동백이었고

붉기로는 흑산도 동백이었고 ,떨어져 있던 동백의 슬픔은

작년에 보았던 광양매화마을 동백이 기억이 남는다.



슬슬 매화꽃을 찾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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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5.17 17:41

    첫댓글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기현이 좋은 글과 사진 많이 봤네
    친구는 딴세상 사람같이 느껴져~~
    일단 충전하고 다른 곳으로 ^^

  • 작성자 17.05.19 07:58

    고맙다 유정아
    잘 지내고 있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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