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인 17일, 인천 자유공원에 세워진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와 동상 사수를 주장하는 단체 사이에 서로 충돌하는 기막힌 사태가 벌어졌다.
맥아더 장군이 누구란 말인가.
맥아더 장군이야말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한반도의 공산화를 저지한 6.25 남침전쟁의 영웅이며, 그의 동상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감사의 상징이 아닌가.
그토록 고맙고 위대한 분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본 저의가 무엇인가.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에 점령당했어야 옳단 말인가.
만약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철거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배은망덕한 민족이라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한 그들의 주장대로 맥아더 장군이 전쟁범죄자라고 한다면, 그 자리에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동상이라도 세워야 된다는 말인가.
그들은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체제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더욱 분개하는 것은 그런 적화통일 세력을 정부가 방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자유민주연합은 반미친북집단의 반국가적, 반체제적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준동이 계속된다면 자유민주 수호세력과 함께 적화통일 세력들에게 준엄한 철퇴를 가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05년 7월 18일(월)
[이규양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http://www.jamin.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