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목포 간 국철 제 문제/세훈 (나창수)
어제는 목포에서 9시 50분 약속
84세 집안 형님과 뵐 일로 나섰지만
광주 송정 역은 8시 40분 국철시간이
7월 5일에 바뀌어 11시 23분이라 한다.
휴대폰이 없는
형님은 가정 전화를
받지 않으니 이미 출타해 약속시간을
어기게 되는 난감한 경우였지만 가까운 형님께 의뢰했다.
지역민의 수렴도 없이
추억을 무시한 통일호를 없애고
무궁화호로 유도하더니 이제 KTX나 새마을호로
공공요금 올렸다는 여론을 피하는 술책을 국민은 알고 있다.
시각표를 멋대로 바뀌는 현상은
시도 때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요
올 봄에는 무안 역에서 정차한 무궁화호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출발해 몽탄 역에서 10여명이 하차했다.
다행히 10분 만에 상행열차가
어려움을 해결했지만
승무원의 그 행실이
찹쌀의 뉘였으면 하지만 시간상 난감한 일과였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3일 전에 바뀐 광주송정 역 시각표를
알고 있는 지역민이 얼마나 될까?
언론매체는 광고에만 신경 쓸 뿐 철도청과 쌍벌죄다.
제안이 있다면 수시로 시각표변경이나 폐기보다
연말연시나 휴가철을 피해
시각표는 최소한 정규의 날 이외는 바뀔 수 없는
국민과 약속의 날을 법적으로 정하여 규제되어야 한다.
이유는 7월 5일이 무슨 특이한 날도 아닌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철도청의 행위는 지역민과 더불어
온 국민을 헤아리지 못한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