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나서 그동안 눈팅만하다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게으름도 약간;;)
미국 자동차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 바로 픽업트럭일 겁니다.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이 아시겠지만 거의 매년 또는 매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1,2,3위는 우리들이 흔히 픽업트럭이라 부르는 포드 F 시리즈, 쉐비 실버라도, 다지 램 픽업이 차지 합니다. 패밀리 세단의 베스트 셀러 캠리의 약 2배에 가까운 판매량이죠. 제 경험상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교외나 시골로 나갈 수록 픽업트럭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TheTruthAboutCars.com
역시 픽업트럭의 best in class F시리즈입니다. 도요타는 내구성으로 명성이 있는데 그 외에 일본메이커는 기를 못 피고 있습니다. 프론티어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혼다는 아예 이 분야의 경쟁차종이 없습니다. 릿지라인은 유니바디라 승용차 같은 느낌이죠. 그래도 한국에선 굉장히 크긴 합니다. 픽업트럭 주요 고객이 보수적인 백인 시골 농부라서 본토 브랜드가 강세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ㅎㅎ)
아래를 보다보면 포드 f150이나 Dodge ram 2500 같이 영어 네이밍뒤에 붙는 숫자가 커질수록 차가 커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차들은 배기량이나 성능 특색등을 숫자로 붙이죠. 미국의 경우는 트럭을 무게에 따라 class 1에서 8까지 분류합니다. 크게는 Light duty(클래스 1~3), Medium duty(클래스 4~6), Heavy duty(클래스 7, 8)로 분류하는데 우리가 흔히 pickup 트럭이라 부르는 경우는 light duty인 passenger vehicle을 말하더군요. Medium과 Heavy의 경우 본격적인 Commercial Truck 입니다. 근데 기준이 우리와 매우 상이해서 어떻게 번역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light duty를 대충 직역하자면 '경형' 정도 되겠는데 잘 아시다시피 한국에서의 경형과 미국에서의 경형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Classification 기준을 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ww.dot.state.mn.us
이렇게 나눈 기준은 US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미 교통국에서 나눈 기준입니다.
Class 1
GVWR : 0 - 6,000 lb 약 0 - 2.7톤
GMC Canyon, Dodge Dakota, Toyota Tacoma

GMC Canyon
www.gmc.com
Class 2
GVWR : 6001 - 10,000 lb 약 2.7 - 4.5톤
Dodge Ram 2500, Chevrolet Silverado 2500, Ford F-250

다지 ram 2500
www.netcarshow.com
Class 3
GVWR : 10,001 - 14,000lb 약 4.5 - 6.3톤
GMC Sierra 3500, Ford F-350

Ford F-350 Super duty
www.mementcar.com
Class 4
GVWR : 14,004 - 16,000lb 약 6.3 - 7.2톤
GMC C4500, Ford F-450
노즈가 있는 Conventional truck이 아닌 캡 포워드 타입 트럭을 올려봤습니다. 아래같은 노즈가 없는 타입의 이스즈 트럭도 가끔씩 미국에서 보게 되더군요. 주로 Metropolitam 지역에서 유통차량으로 보입니다.

ISUZU NPR
www.isuzucv.com
Class 5
GVWR : 16,001 - 19,500lb 약 7.2 - 8.8톤
Ford F-550, Navistar International Terrastar

내비스타 인터내셔널의 Terrastar
www.baretruckcenter.com
Class 6
GVWR : 19,501 - 26,000lb 약 8.8 - 11톤
Ford F650, Navistar International Durastar

Ford F650
www.carscoops.com
Class 7
GVWR : 26,001 - 33,000lb 약 11 -15톤
GMC C7500, Ford F-750

Kenworth Class 7
www.kenworth.com
Class 8
GVWR : 33,001lb - 약 15톤 -
흔히 도로에서 보이는 거대한 트레일러를 끄는 세미트럭(Semi Truck)들은 클래스 8으로 분류됩니다. 트랙터 트레일러라고도하고 18-wheeler합니다. 영국식으론 로우리(lorry)라고도 하고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앞으로 쭈욱 뻗은 긴 후드의 트럭들을 컨벤셔널 트럭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런 트럭을 판매하는 제조사들은 Peterbilt, Kenworth, Freightliner, Hino, Western Star,Volvo, Mack, Caterpillar, International(한국에서도 파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Ford 등이 습니다.

Kenworth W900 입니다. (1961년 부터 생산된 트럭인데 마이너체인지만 거쳐서 현재도 생산된다네요. 뭔가 전통적인 미국트럭하면 이런 이미지의 트럭입니다.)
www.kenworth.com

Peterbilt 579 입니다.(장거리를 주로 운전하는 특성상 캐빈이 굉장히 넓고 자는공간인 슬리퍼가 운전석 뒤에 넓게 배치 되어있습니다. 세면시설도 있고요.)
www.trucknews.com

HINO 338 입니다. (공교롭게도 클래스 8에 들어가네요.^^ 일본 메이커에 양키센스(?)를 더한 느낌인 듯 하네요.)
www.hino.com/

Volvo VNX 630
www.volvotrucks.com

2014년 class 8 각 사 점유율입니다. 프레잇라이너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www.truckinginfo.com
http://www.afdc.energy.gov/data/10380
GVWR(gross vehicle weight rating : 차량총중량) = UVW(Unloaded Vehicle Weight ;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자면 Curb Weight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견인시 히치(hitch)에 걸리는 하중도 더해야하더군요...) + GCCC(Gross Cargo Carrying Capacity : 적재총중량) 이 정도 까지만 해야지 너무 복잡하더군요.
첫댓글 한국엔 나비스타가 진출했는데 아무래도 미국식 보닛오버형 캡이라서 그런지 인기가 없네요...^^;;;(그래도 종종 보입니다만 아르고시보단 적게 보이네요....)
컨벤셔널 트럭이 훨씬 안전해 보입니다. 후드가 없는 포터가 선진국에서 못팔리는 것처럼요.
@RidgeMu 사실 안전이나 여러모로 보닛오버형 캡이 좋은데 단점이 캡오버형(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포터나 마이티처럼 보닛이 없는 타입을 이렇게 부르더군요...)에 비해 회전반경이 커서 좁은 길도 종종 들어가야하는 트레일러나 화물차주들은 싫어하더군요.... 원래 포터나 마이티도 생산을 중단하고 새롭게 보닛오버형으로 계획을 했다가도 시장이 선호를 안하니 결국 포기한걸로 들었네요....
@UncleCMBang 포터는 정말 답이 없는게. 정면충돌시 거의 사망이죠. 크럼플 존이 없어서 운전석 그래도 밀려들어가는데 선호여부를 떠나서 이런차는 만들면 안됩니다. 요즘 suv도 많이 팔리는 관계로 더욱 위험해졌습니다. 안전법규강화로 강력해지는 범퍼레일과 펜더가 장착되는데 포터만 따로 놀고 있는 듯 합니다.
올려주신글 잘 봤습니다. 미국은 트럭도 굉장히 세부적으로 나뉘네요.. ㅋ
저도 원래 잘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점점 복잡 해지더군요.^^
와,, 트럭 종류가 엄청 많네요.
아이젠하워 시절 우후죽순으로 고속도로가 생기고 철도가 몰락하게되는데. 화물운송은 트럭이 뺏기고 여객은 비행기 자가용에게 내줄게 됩니다. 그로인해 트럭시장이 어마어마 커지고 여러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모델을 내놓고 경쟁 시장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클래스3의 F-350 제가 30대초에 같이 필드를 누비던 녀석이네요. 첨에 덩치가 너무 커서 다루기가 조금 까다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힘은 뭐...ㅎㅎㅎ
포드 파워 스트로크 엔진은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정말이지 트럭 산업쪽에서만큼은 그 어떤 나라들로부터도 범접할수 없는 분야같아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이전 TPP로 외국 수입트럭 관세가 철폐되면서 시장이 열릴거라네요.^^
오~ 공부 되겠는데요? 고맙습니다.
유익한 정보들은 글로 정리하면서 제 머리쏙에도 더 잘 들어오고 공유할 수도 있어서 유익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