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04:00 지나니 눈이 떠 집니다.
별로 피곤한지는 모르겠는데 허벅지 이쪽 저쪽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군요
억지로 누웠다가 05:30분경 일어나서 짐 챙기는데 어제 빨았던 옷들이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용이 바지만 패드부분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고 나머지는 대충 입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는 부산에서 해운대 지나 기장, 울산 을 거쳐 감포 또는 구룡포 까지 갈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잘 되면 좋을 텐데 우선 부산을 빠져나갈일이 걱정입니다.
★ 07:30 숙소에서 출발
- 모텔 주인의 시어머니께서 영암이 고향이라며 무척 반가워하시는데 어제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겠습
니까?
- 어제밤에도 아들이 없었으면 방을 안줄려 했는데 어린 아들 때문에 방을 줬다고 하더군요
(아뭏튼 관광철에는 숙소 구하는 것도 일입니다)
★ 08:50 물어물어서 해운대 해수욕장 도착 (17.5km)
(해운대 해수욕장, 뒤로 오륙도가 가물 가물)
(때 아닌 해수욕? 을 즐기는 사람들)
★ 12:25 울산 제네 삼거리 도착(57.2km)
- 부산 송정삼거리를 09:27분에 통과하여 울산 제네삼거리에 도착, 도로변에서 사과를
파는 아저씨에게서 사과 2개를 샀더니 "우찌 돈을 받습니꺼" "만원 이하는 안받습니더"
하여 사과 2개를 얻어 맛있게 묵었습니다.
(울산 19km전 지점에서 피곤에 지친 하용이, 잠시 눈좀 붙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또다시 힘찬출발, 울산이 19km 남았습니다)
(사과 2개를 얻어서 기절시킨후 옷을 벗기고 있습니다)
(맛있는 사과를 주신 얼음골 사과 사장님 고맙습니다)
★ 12:58 도로변 기사식당에서 점심
- 1인분 5,000원짜리 한식 시켰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 주인 아주머니께서 하용이 대견하다고 계란후라이와 소시지를 볶아줍니다.
- 주인 아저씨는 손수 약도까지 그려 가면서 가는 길을 설명해 주셔서 좀더 수월하게
온것 같습니다.
★ 14:38 남목고개 도착(76.8km)
- 울산역지나 태화강 막 건너서 방어진쪽으로 우회전
- 현대자동차 수출부두를지나 주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남목고개 도착
(자동차 수출용 화물선, 멀어서 그렇지 가까이에선 엄청 큰 배)
★ 15:18 주전 몽돌해변 도착 (84.1km)
- 가파른 주전공원을 넘어서니 동해의 망망대해가 보인다.
★ 15:22 주전몽돌해변 (85.1km)
(주전몽돌해면에서 넋을 잃고서 연날리기를 쳐다보는 하용)
★ 16:25 정자 삼거리 (92.4)
★ 17:35 문무대왕릉 도착 (110.3km)
(문무대왕릉 앞에서)
(길거리 카페에서 키위쥬스 한잔씩)
(아주 맛있는 키위주스 나도 한잔!)
(하용이 얼굴이 가글착용 부위만 하얗고 나머지 부위는 까무잡잡 합니다)
★ 18:30 감포항에 도착 (122.6km)
= 숙소잡고 빨래하고 저녁먹고 소주 한잔 하고서 PC방에 왔더니 슬슬 졸음이
쏟아집니다.
(사진이 흔들려 이상하지만 회는 정말 맛있습니다)
(대게까지 곁들여서 오늘은 몸보신 좀 합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걱정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이 곳 감포에서 하루 더 있으면서 몸보신이나 할렵니다.
다들 편안한밤 되시고
집에서 매일 걱정하면서 지내는 나의 반쪽 김장미씨!!! 아무 걱정마세요.
당신의 남편과 아들 잘 지내고 있으니까
오늘 주행거리 122.6km, 최고속도 53.2km/hr, 평균속도 17.2km/hr, 주행시간 7h10m59s
경북 감포에서 매곡 부자
첫댓글 역시 동호회 카페에 올리고 있는 글입니다.
대게는 대개가 아니지 바꼇다. 대개는 대게가 맛있죠! 일부 계절만 빼고..근데 혼자 묵는 소주맛이 좋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