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자연휴양림 산막1동 앞에 깃대봉과 성주봉 두류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오늘은 9봉을 걸쳐 8봉,7봉,6봉,5봉,4봉,3봉,2봉,1봉 역순으로 올라서 다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산행을 염두에 두고 9봉인 깃대봉방향 왼쪽으로 오른다.
(적취봉1.0km,깃대봉0.9km↖.성주봉1.5km,두류봉1.0km↗)
↑얼마만인가? 그동안 안하다가 모처럼 오늘 시간을 내서 고흥의 명산 팔영산을 찾아 깃대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 한발 한발 옮겨가며 오르는데 즐겁기도 하지만 부담감도 한줌 안고 간다.
↑팔영산자연휴양림에서 0.7km 정도 오르막을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깃대봉과 척취봉으로 오르는 삼거리에 도착 왼쪽방향 깃대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척취봉으로 가야한다.
(깃대봉 0.2km←,적취봉0.3km→,팔영산자연휴양림 0.7km↓)
↑팔영산의 정상격인 깃대봉 9봉에 오른다.
깃대봉은 자연휴양림에서 단 시간에 오를 수 있는 해발609고지 올라서면 남해안의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 곳이기도하다.
↑깃대봉 정상에서 본 팔영산의 10봉 격인 암봉으로 이루어진 선녀봉도 한결 위엄있게 보인다.
선녀봉에서 강선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는 비스듬한 암봉을 내려가는 스릴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깃대봉에서 적취봉으로 가다가 팔영산능선 우뚝솟은 8봉,7봉,6봉,5봉,4봉,3봉,2봉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또한 저봉을 하나씩 오르면서 오늘 산행을 하게 된다.
↑적취봉아래 적취봉(8봉) 삼거리 이곳에서 탑재방향으로 내려서면 능가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삼거리에서 적취봉으로 오르기 위해 데크를 오르고 있다.
↑두번째 적취봉(8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본 적취봉 주위는 미세먼지로 뿌옇고 강한바람으로 서 있기가 불편할 정도 매우 세게 불어오는 팔영산
[적취봉: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 쌓여
꽃나무 가지 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가야할 7봉 칠성봉
↑7봉 칠성봉으로 가다가가 뒤돌아 본 적취봉(8봉)과 깃대봉
↑가야 할 제7봉 칠성봉의 모습
↑제7봉 칠성봉 좀 처럼 세찬 바람이 멈추지 않는다.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세차게 불어댄다.
[칠성봉:북극성 축울 삼아 하루도 열 두때를 북두칠성 자루돌아 천년만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세찬 바람속에서도 6봉을 가기위해 잠시 숨고르깅 들어간다.
↑지리산에더 있는 팔영산 통천문 속을 지나 6봉으로 향한다.
↑6봉 두류봉을 오르고 있다.
↑제6봉 두류봉 팔영산 옹기종기 솟은 봉우리들 중 가장 오르내리기 힘든 봉우리가 아닌가 싶다.
[두류봉: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리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의로 통하노라.]
↑팔영산에서 오르고 내리고가 가장 힘든 제6봉 두류봉에서 5봉으로 가기위해 내려선다. 오늘따라 팔영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많아 좁은 것으로 내려가기가 더욱 힘들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오로봉(5봉)
[오로봉: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안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5신선 놀이터가 오로봉 아나더냐.]
↑제4봉 사자봉
[사자봉:동물사자바위 군림하여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 모양 갖췄구려]
↑제3봉 생황봉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가 모양세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제2봉 성주봉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제1봉 유영봉
[유달은 아니지만 공맹의 도 선비레라 유건은 썻지만 선비 풍체 당당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유영봉삼거리
(영주봉0.2km←,자연휴양림1.4km↑,성주봉1.0km→)
↓
여기서부터는 지난 2018년 3월14일 선녀봉을 걸쳐 강산마을로 하산할때 산행사진을 올려본다.
↑헬기장삼거리
이곳에서 우린 선녀봉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접어듭니다.
↑선녀봉으로 가다가 본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팔영산의 봉우리들의 모습들입니다.
↑예전에는 선녀봉을 오르면 쇠사슬 잡고 기어 올라야 했는데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네요
지금도 한켠에 그 쇠사슬이 놓여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끙끙거리고 올랐던 기억들이.......
↑팔영산의 10봉격인 선녀봉에 올랐습니다.
3봉에 올랐을때 오라고 손짓을 안했더라면 그냥 능가사로 하산하려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선녀봉을 만나보고 가는 느낌은 오늘 산행의 진면을 보여다고
봅니다.
이제 이곳에서 강산폭포 방면으로 하산하려 하는데 앞에 암봉들이 만만치 않게 우뚝솟아
있어 괜시리 겁도 나는 것이 이제는 나이를 먹기는 먹었구나 하는 느낌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가야할 곳에 암봉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네발로 하산해야 하는지,또한 곳곳엔
추락주의 경고문.......
↑쇠사슬을 잡고 내려서야하는 구간입니다.
조심스럽게 쇠사슬을 잡고 내려섭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다시 커다란 암봉이 기다리고 있어
또 긴장하게 만들기를 수 십번 합니다.
↑또 쇠사슬 구간입니다.
↑저 암봉들을 오르고 내려서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젠 이 암봉이 마지막이 아닐가 싶습니다. 요즘 통 산을 타지 못해 다리심이 풀려 있는
상태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이젠 옛날같지 않다는 걸 적실히 느낀산행이 아닌가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하산해야할 곡강마을(강산마을)이 보이네요
↑수 많은 암봉을 뒤로하고 이제 내림길로 내려서기만 남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기쁨이 배가되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강산폭포를 향해 내려섭니다.
↑봄은 찾아왔나 봅니다.
추위가 기승을 부릴땐 언제나 오나 싶었는데 하산길에 노루귀꽃 군락지에 하얀꽃과 연분홍색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기는 왔나봅니다.
↑강산폭포의 시원한 약수 한사발씩 마셔봅니다.
↑하산하여 마을에서 본 선녀봉의 모습
↑매화꽃들이 터트리기 시작한 마을의 봄 향기를 느껴보면서 오늘 팔영산의 10개봉을 모두 밟아보고 이곳 곡강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곡강마을에서 차량이 있는 능가사주차장까지 약 4km정도 걸어서도 갈 수있는 거리입니다. 우린 가는 차량을 얻어 타고 편하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오늘산행으로 돌아온다.
↑헬기장삼거리
(두류봉1.1km,성주봉0.4km↓,선녀봉0.8km↑,)
하산지점인 팔영산자연휴양림에 도착 산행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