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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흥군.고흥축산협동조합 주최로 '제7회 고흥유자골 순한한우 한마당 축제'가 고흥가축시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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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강식 고흥축협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흥 유차졸 한우가 모태가 된 지리산 순한한우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전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여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면서 “10월 9일 나주에 개최된 제27회 한우개량평가대회에서 우리군 유자골 한우가 종합우승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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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농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축산업생산액이 국내 농업생산액의 33%를 차지하고 품목별 생산규모면에서도 축산품목이 2위부터 6위까지 차지했다”면서“앞으로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사육을 통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생산하여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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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우리 축산 농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고흥군에서는 과학적이 체계적인 한우 생산을 위해 쇠고기 생산이력제 친환경 생산기반 등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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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석 고흥군의회의장은“지금 우리 축산업의 현실은 밖으로는 개방의 파고에 안으로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직면했다”면서 “이제는 전 군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유브랜드 개발을 확보해 나갈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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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의원은 축사에서“한미 FTA협상 WTO/DDA 등 개방화에 따른 국내산 축산물 업계의 기반적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시기에 축산물의 경쟁력을 재고하는 차원에서 축산물의 품질고급화 차별화를 갖추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행사로는‘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농장과 친환경축산포럼’‘ 한우송아지 경매경진대회’‘한우고급육 경매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그 밖에 부대행사로는, 장학금수여식, 배합사료 들고 오래 서있기, 우유빨리 마시기, 가축전시, 바베큐 시식회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