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랑하는 자여...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 요한은 관습적인 기원의 양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가이오를 향한 그의 개인적이고도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잘 되고'로 번역된 헬라어 '유오두스다이'는 '유 '잘'와 '호도스''길'가 합성된 '유오도오' 여행을 잘 하게 하다', '번영하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문자적으로는 '좋은 길로 인도됨', '좋은 여행을 함'이란 의미를 가지나 은유적으로는 '번영하다', '성공하다'의 뜻을 가진다. 요한은 가이오의 만사가 번영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한편 '강건하기를'의 헬라어 '휘기아이네인'은 누가의 경우 튼튼하고 정상적인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하고 바울의 경우에는 건전한 가르침에 사용했다
네 영혼이 잘 됨같이. - '영혼'으로 번역된 헬라어 '헤 프쉬케'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영적인 생명을 가리킨다. 요한이 가이오의 영적인 상태와 육신적인 상태를 비교하여 육신의 형통함과 강건함을 기원하는 것으로 보아 가이오의 영적 상태는 염려할 상태가 아니었던 듯하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상태와 육신의 형통함이나 강건함은 한 편으로 치우칠 문제가 아니라 균형(均衡)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