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림(구이린-桂林)엘 다녀왔습니다(1) - 차창 밖 계림

[龜川아재]

중국 계림(구이린-桂林)엘 다녀왔습니다(1)

중국 廣西省 桂林엘 다녀왔습니다. 떠돌이병 환자인지 좀이 쑤셔서 집사람을 꼬셔(?) 4박6일간(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외여행으로는 처음으로 부부 단둘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떼를 지어 다니기만 했는데 단 둘이서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릴까 약간은 걱정을 품고 나섰는데 이건 杞憂였습니다. 하나투어에서 16명이 함께 했는데, 부부가 5쌍, 수원 아줌마(아니 할머니들) 친구 팀이 6명이였어요.

부부 5팀은 아주 소통이 잘되고 마음이 맞아 오래 동안 사귄 사람 못지않게 어울려 다녔어요. 하루는 밤에 한방에 부부 10사람이 모여 술도 한잔 하며 정담까지 나누었지요. 서울서 3쌍이, 부산 1쌍, 통영 1쌍(부산과 통영은 친 자매간)이었는데 말입니다. 헤어질 때는 진정으로 아쉬워하며 악수로 작별을 하였어요.

桂林은 亞熱帶 기후지대라 아침은 18℃였고 한낮에는 34℃가 계속되어 무더운 날씨 속에 여행을 하였는데 그래도 비는 안 와 다행이었습니다.

桂林은 이름이 말해주듯 계수나무가 길(가로수)과 공원과 산야를 뒤덮은 곳이더군요. 계수나무는 잎이 동백나무와 비슷했어요. 9∼10월이면 계수나무꽃이 피어 그 향기로 이 고장은 뒤덮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시기가 여행의 최적가라고도 하더라구요.

계수나무의 꽃으로 계화왕차(桂花王茶)를 만들고 또 술을 빚고 여러 가지 용품을 만든데요.

4일간 계림(桂林)과 양삭(陽朔), 이프 세 지역에서 이강 유람(漓江 遊覽), 첩채산(疊彩山), 복파산(伏波山), 월량산(月亮山), 독수봉(獨秀峰), 요산(堯山), 우산(虞山)공원, 용호(榕湖)공원, 천산(穿山)공원, 관암동굴(冠岩洞窟), 풍어암동굴(豊魚岩洞窟), 정강왕성(靖江王城), 세외도원 유람(世外桃園 遊覽), 서가(西街) 재래시장을 관광하였고,

옵션으로 3가지를 관광하였는데, 몽환 이강 쇼(夢幻 漓江 쇼-$30), 인상 유삼저(印象 劉三姐-$45), 양강사호 유람선 야경광광(兩江 四湖 遊覽船 夜景觀光-$40)을 하였습니다. 몽환 이강 쇼(夢幻 漓江 쇼)는 극장에서 공연되었고  촬영 불가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발레와 서커스를 합한 공연이었어요.

이 많은 걸 보자니 바쁘게 다녀 귀국해서 하루는 온몸이 쑤시고 피로가 쌓여 그냥 내내 잤지요!!! 하루를 지나니 이제 눈이 떠지기에 친구들과 만나러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너무 많은 자료를 보여드려 오히려 벗님들을  괴롭혀 드리는 꼴이 될지도 몰라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목을 보고 마음이 가는 것만 골라 보세요.

기행록은 천천히 만들어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謝,謝,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