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관장=정식수 신부)은 지난 4월 4일(금) 개관10주년을 맞아 유장훈 요셉 몬시뇰의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고 먹거리와 곡물, 건어물, 생필품, 공예품의 판매도 이루어졌다.
이날 미사에서 선너머 복지관과의 인연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황점숙 마리나(화산동 성당)자매의 신앙체험 발표가 있었다. 또한 미사를 집전한 유장훈 몬시뇰은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가 눈에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는 데서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은 내가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 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돈을 지불하고 얻는 기쁨은 참된 기쁨이 아니다. 이웃을 위해 내 자신을 희생하고 바친 후에 얻는 기쁨이야말로 참된 것이다. 이제 우리의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선너머 복지관의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10년 장기근속직원표창이 이어졌다.
정식수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돌이켜 보면 고맙고 정성스러운 손길, 자애로운 마음이 함께한 10년 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에게 포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웃이 되어주는 선너머 종합사회복지관이 될 것을 약속”했다.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은 2004년 개관식을 갖고,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와 운영협약을 맺고 운영되어 오다가 2013년 부터는 전주교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다문화 가족지원 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성인 어르신 대상의 교육프로그램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