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엄마 22-17, 아들 요리대회 준비
정선옥 씨는 요리 책을 펴 놓고 아들과 이야기 나누었다.
요리대회 메뉴로 김밥을 뽑았다.
평소에 아들과 김밥을 만들어 먹은 적 있다. 하지만 아들이 나가는 요리대회 인데 일반적인 김밥은 아들이 하기에 어려울 것 같았다.
"영진아 여기 봐봐. 김밥 종류가 많아."
"뭐야?"
"이건 무스비래."
"와."
아들은 책을 넘기다 웃었다.
"영진아 왜그래?"
책 한 면을 가리켰다.
"이게 좋아?"
"응."
"그래. 너무 귀엽다. 우리 이거 만들어 볼까?"
"네."
"이 김밥 영진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마트가서 김밥 재료도 사고, 영진이 좋아하는 과자도 오는 길에 사면 되겠다."
"좋아."
"그래. 그럼 마트 가자 영진아."
아들이 고른 스마일 김밥 만들 재료를 사러 정선옥 씨와 아들은 마트에 갔다.
정선옥 씨는 김밥 재료를 다 준비 하고 아들을 불렀다.
스마일 김밥의 제일 중요한 부분을 아들이 하기 위해서....
여러번 케첩을 짜 본 후, 김밥 위에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약통에 담긴 케첩을 짜는 것이 어려웠다.
아들이 하기에 편하도록 약통을 생각 했는데 손 끝 힘이 많이 필요했다.
미리 연습 해서 알게 되어 오히려 감사했다.
아들이 요리대회에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엄마 정선옥 씨다.
요리대회를 핑계 삼아 엄마와 아들의 정이 깊어 간다.
2022년 5월 22일 일요일, 김주희
엄마로 아들 요리 대회 적극 상관하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