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직 제가 사용해보지못해서 100%보장은 못해드립니다...이점 양해해 주세요...^^
일본에도 호주바퀴벌레크기만한게 있나봐요...친정오빠가 아는분이 알려주신방법인데 그다음부턴 바퀴벌레를
못봤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가 알려주더라구요..
일단 붕산을 빻고...(백반빻듯이) 그붕산가루와 밀가루와 계란노른자를 섞어서
그것을 노른자만하게 둥글게 빚어서 바퀴출몰지역에 하나씩 몇군데 놓아보세요...
제가 먼저 해보았다면 좋았을텐데 저두 들은지라 제가 사는곳에 바퀴가 없다면 그방법이 소용없는지라
혹 바퀴가 있는 집이라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요...
이번엔 저의 요즘생활을 몇자 적어보려구요...
공항에서 도착해서 주인집차로 숙소로 오는내내 드는 기분은 제가 경남사천살때 차타고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랄까요?
한국과 다르다는건 표지판이 한글판이 아닌 영어판이라는거.....운전자들이 외국인이라는거....그정도??
기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보니 풀도 한국에서 보던것과 똑같은게 많이 보이고 파리도 어쩜 이리 똑같이 생겼던지...
나무도 비슷하고 ... 그래서 첫 느낌은 편안했다고 해야할까요?
어느정도 마을로 들어오니 집들이 나즈막하니 이쁜집이 많았어요...나무로 만든집도 많고 집안을 들여다보면
카펫깔린집...마루깐집...타일깐집...이세가지를 섞어서 구별해놓은집.....
카펫도 어쩜보는집마다 다른지......첫날집보러 갔을땐 저의 입장에선 제법비싼집을 둘러봤는데...
하우스인데 위에 살림집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아래층을 쉐어해도 괜찮다며 부동산업자가 말씀하시기에
가봤는데.....우와..그충격........완전 귀신나올꺼같고....거기서 소도잡았을꺼같이 생겼는데...거기다 쉐어생을 놔도
괜찮다는 친절한 조언..... 울신랑한테 말했죠...내양심상 죽어도 쉐어생은 못둔다....
차를 차고에 넣을때마다 끔찍할꺼같더라구요....집보러다닌 첫날은 다 별루였어요...
그다음집은 집두 그나름 뭐....그런데 뒷마당갔는데 애들은 잠시뒤 저한테 모두 와서 벼룩있다며 기겁하더라구요..
톡톡튀는것이 손바닥으로 몇번치고 손으로 비벼봐두 죽질않더라구요...그런것이 제법 많았어요...
이집은 애들이 기겁하더라구요....전 마루라 좋았는데 나중에 보니 마루사이사이벌어진 틈으로 무엇이 비치길래
보니 말그대로 공중에 마루만 깔린거예요......겨울엔 그쪽으로 바람이 장난아니게 들어오겠더라구요...
그래서 패스...........또한집은 싱크대속을 열어보니 합판으로 칸막이되어있는데 다 썩었더라구요...
전 그날 실망 정말 많이 했습니다...보는집마다 어쩜 이런지.....
그다음날 이번엔 다른지역 타운하우스를 보앗어요..그전날은 하우스만 보았거든요...
어제에 비하면 완전 천국...ㅎㅎㅎㅎㅎ 싱크대도 깨끗...벌레도 조금....개미정도....
하여튼 이것저것 맘에 들더라구요..... 며칠더 집보다가 어제까지 인스펙션3군데 넣었어요...
어느거든 잡혀야 맘이 놓일듯한데....월요일에 가급적이면 연락주도록 해본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조마조마하네요.....애 셋데리고 더 집보러다니는것도.....아주쪼금은 힘드네요.. 재미있기도 하고요...
어린아이가 있는집이라면 놀이방매트 사오는것도 괜찮다싶어요...비싸고 무거운것말고라도 좀 가볍고 저렴한것있어요..
그런거 카펫있는곳에 깔면 좋을듯 싶어요...저희는 이제 기저귀를 띠어야하는 꼬맹이가 있는관계로 신경이 많이 쓰여요..
주인아주버니께 집볼때 주로 무얼보면 좋을지 여쭈어봤는데 몇개 적어볼께요...혹 필요하시지않을까싶어서요..
부엌씽크대서랍장이 많은지.... 수납할수있는공간이 많은지....
냉장고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줄자가 없을테니 한발한발 짚어서 세면 좋을듯 싶어요...세걸음반...뭐 이렇게)
수도비는 누가 어느정도 내는지.....법이 바뀌어서 세입자가 내는경우도 있고..어느정도 주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세입자....
문열어보고 닫아보고 해서 확인.....불편한건 없는지...갈라진건 없는지....
뒷마당나갈때 집에 연결된 햇빛가리개????? 그걸 뭐라할지 모르겠네요...비가오면 거기서 빨래말려도 좋더라구 하시더라구요..
카펫 상태보기.....털이 최대한 바닥에 붙은집이 좋더라구요...압축카펫이라나.....깨끗한정도는 당연 봐야하구요..
넘 지저분하면 들어가지말라 하시더라구요..그건 청소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레인지가 전기인지 가스인지....전기오븐이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방충망이 문마다 창문마다 있는지...락 상태는 괜찮은지....
카펫보다 타일 타일보다 마루 이순인데.....그건 각자 취양이 다르니 패스....
혹 청소를 깔끔이 했는데도 죽은 벌레가 많은지.....
앞마당과 뒷마당의 잔디 관리는 누가 하는지......
전 기억력이 완전 물고기라 집보고 나와서 다른집보면 조금씩 그전기억이 사라지는 희귀병이 있어서
첫 방문할때마다 사진좀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찍었어요....
그리고 차로 돌아올때마다 수첩에 1번째집 특징들을 적고...2번째집 특징들을 적었어요...
그러니까 기억하기가 수월했어요....
혹 이제 곧 호주로 입성하실분들은 하나하나가 다 궁금하실꺼같아서 제기준으로 좀 적어봤어요...
적게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많은것이 신기하겠습니다..행복한 브리즈번이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브리즈번생활이 되려고 노력하는데....저도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챠챠님^^ 저두 브리즈번은 전혀 낯설지 않은...도착한지 며칠 안 됐는데도 쭉 살아온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얼른 마음에 드시는 집 구하기 바래요^^ 제가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는 그런대로 집도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한가지 안 좋은 점????은....양 옆집 그리고 앞집에 다 한국인이 살아요.ㅋ 그래서 애들 야단 칠 일 있을 때 조심해야해요...다른 나라 사람들이 산다면 이렇고 저렇고 해도 못 알아 들을텐데 한국인들이라..ㅋㅋ 제가 참고 살아야겠죠?^^
부산님도 그러셨어요? 부산님은 부산에 사셨으니까 골드코스트가면 부산해운대온거 같으실꺼같아요. 양옆과 앞쪽에 한국인이 사신다면 정말 외국이란 생각 덜드실겠는데요?
모두 왕래하세요?
오른쪽 옆집 아줌마랑 인사하고 지내는 정도에요...기냥 다들 관심없어합니다..차차 인사하고 지내겠죠..^^
집을 일일 이 다 보려면 기운 빠집니다 쫌 깨끗한 동네를 보시고 가보세요 전체 적으로 오래된 지역은 한국사람은 적응해 살기 쉽지 않습니다
조은집님말씀이 맞는거 같아요...그동네는 거의 비슷하더라구요....그리고 가격이 괜찮은곳은 괜찮은가보치를 하고 좀 저렴한곳은 저렴한만큼 부족한거 같더라구요..
집구할때 살펴봐야 할점.. 감사해요^^ 그리고 사진찍어서 스크랩해놓는거..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저도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는 시기인지라~~ㅎㅎ
사진이란게 분명 좀 지저분하다싶어서 찍어서 보면 어쩜그리깨끗해보이는지....사진빨 죽이더라구요...그래서 부동산싸이트보면 집이 다 그렇게도 이뻐보였나봅니다..
발품 파시는 만큼 챠챠님 맘에 드시는 집에 꼭 입주하셨으면 좋겠어요~브리즈번 가면 뵐분 많아서 좋아요^^
내일은 오스트리아데이라 안되고...수요일에 연락준다고 했는데 기다려봐야죠...감사합니다.
이런글이야말로 작은 팁이지만 준비하는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
난다김님말씀대로 저도 한국에 있을때 정말 사소한것 하나까지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현지에 사시는분한텐 정말 별것 아닌것들이 사실 어떤사람들한테 필요할테니까요...난다김님께서도 들어오셔서 좋은 소식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