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권세 (행 1:8)
이 시간에 “성령의 권세”라는 제목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폭탄이 있다면 어떤 폭탄일까요? 원자탄 수소탄입니다. 이 폭탄은 너무나 잘 아시기에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요즘에는 재래식 폭탄이지만 전술핵무기 역할을 하는 폭탄도 많습니다. 군사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북의 수많은 화력을 일시에 무력화시키는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이라는 스마트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 탄은 유도되는 많은 자탄을 거느리고 있어서 한 발로도 수십 혹은 수백 혹은 1,200개의 목표를 동시에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 군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폭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 위력 있고 피해 주지 않으면서 세상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폭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의 다이나마이트입니다. 이 폭탄만 떨어지면 인간이 바꾸어지고 사회가 바꾸어지고 국가가 바꾸어지고 문화가 바꾸어지고 세상이 바꾸어집니다. 이 폭탄은 사탄과 악의 세력을 제거해 주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성령의 폭탄입니다.
행1:8에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 했는데 여기에 “권능”은 헬라어로 ‘뒤나미스’, 뒤나미스는 영어의 다이나마이트(dynamite) 즉 폭탄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이 성령의 폭탄이 오순절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떨어짐으로 이 땅에 성령의 불이 맹렬하게 붙었습니다. 이 탄은 생명탄입니다. 변화탄입니다. 사명탄입니다. 축복탄입니다. 이 폭탄만 터지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세상은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렇게나 이 다이나마이트가 터지는 것 아닙니다.
성령의 다이나마이트는 어떻게 터질까요?
1. 약속을 믿고 기도함으로 터집니다.
행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사도들은 이 불변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그냥 성령이 아니라 약속하신 성령이라 불렀습니다.
성령을 큰 은혜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행2:17-18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믿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수영로 교회 정필도 목사님 간증에 보면 신학교 1학년 때 사도행전에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가 지금도 일어나느냐는 시험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어난다고 답했더니 틀렸다고 빨갛게 그어 놓았더랍니다. 그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사도행전에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고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걸 믿고 목회한 결과 부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믿고 계속하여 한 우물을 파야 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모하지 않으면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사모하고 믿는 마음으로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분부를 들은 사람은 오백 여명이었지만 끝까지 따른 사람은 120명이었습니다.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20세기 최고의 부흥사 무디는 말했습니다. “ 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믿음이 어느 날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뚝 떨어질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믿음은 오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었다. 성경에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온다는 말씀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성경을 덮어놓고 믿음을 위하여 기도했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이제 나는 성경을 공부하는 동안 내 믿음이 줄곧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을 깨달았다.” 성령을 주신다는 성경 그대로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마음을 합해 기도할 때 터졌습니다.
행1:14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다락방 예배당에 모여서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대하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먼저는 내 마음 하나라도 분산하지 말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혼자라도 마음을 다해 늘 힘쓰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개인적인 기도보다 집단적인 기도가 놀라운 위력을 발휘합니다. 장작불과 같이 함께 기도하면 더 빨리 타오릅니다.
함께 기도하면 좋지만 기도하다가 다 떨어져 나가고 얼마 남지 않아도 됩니다. 떨어져 나갈 사람은 떨어져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방해 받지 않고 작은 불씨가 기적을 일으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남은 120명은 하나 된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이 통하고 소원이 통하고 뜻이 통하고 목적이 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몇이든 함께 모여야 합니다. 모두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이 필요합니다. 전혀 기도에 힘썼다는 것은 열심했다는 말입니다. 가만있으면 식습니다. 몸도 마음도 신앙도 식습니다. 식는 온도보다 타는 온도가 더 많아야 타오릅니다. 마음의 온도가 낮으면 10년을 기도해도 진전이 없습니다. 뜨거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3.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며 기도할 때 터졌습니다.
행1:26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사도들은 성령 강림을 기다리던 중 사도 보선을 했습니다. 성령을 대망하던 중의 제비뽑은 기사는 사도 보선 그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제비를 뽑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경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기도 많이 해도 내 주관이 강하면 쓰실 수 없습니다. 내가 왕인데 어떻게 그에게 충만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사야와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쓰세요.”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세 가져야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그래서 약4:6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습니다.
4. 주님을 늘 높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행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한 곳에 모였다는 것은 예배했다는 뜻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높이세요. 행2:33에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하셨습니다.
여기서 귀한 힌트를 얻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를 늘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높이고 성령님을 높여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공적예배에 충실할 뿐 아니라 삶의 예배도 충실해야합니다. 찬송도 예배요 순종도 예배요 봉사도 예배입니다. 사랑도 예배입니다. 예배하면 성령이 임하십니다.
하나님을 모셨지만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이 부족합니다. 천국은 경배하는 곳입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처럼 경배해 보세요. 경배의 삶이 충만하면 우리의 삶은 천국으로 바꾸어집니다.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시34:9에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했습니다.
성령의 다이나마이트가 터져야겠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고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셨습니다. 죽이는 탄이 아니라 살리는 탄입니다. 성령의 폭탄은 죄악을 섬멸하고 새 사람을 창조하며 하나님의 일군 만들고 능력을 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폭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합니다. 나라도 어렵고 우리 할 일도 많습니다. 답은 성령밖에는 없습니다. 주님은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하시며 이 땅에 성령의 불붙기를 그토록 갈망하셨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그 성령 우리에게도 와 계십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더 충만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주시리라는 약속을 굳게 믿고 마음을 합하고 열심을 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늘 주를 찬송하여 오순절 날 사도들이 받았던 그 충만하신 은혜가 우리 성도들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