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남성 환자의 증가와 함께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이 더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남성 갑상선암의 증가 추세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남성 갑상선암 신규 환자는 2020년 7,567명에서 2021년 8,771명으로 1년 사이에 15%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남성 갑상선암 환자는 23% 이상 증가하여 여성의 8%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남성 갑상선암의 예후와 위험 요인
같은 크기의 갑상선암이라도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남성의 경우 진단 시 이미 림프절 전이나 기관지 및 성대 신경으로 침범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
남성은 '갑상선암=여성암'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건강검진 시 갑상선초음파검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40세 이상의 남성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포함하여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 방사선 노출, 요오드 섭취 부족 등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을 가진 남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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