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인제라는 지명을 들으면 대부분 떠올릴 말입니다.
그만큼 인제는 여행지보다는 군부대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요즘 인제는 '재밌어서 도저히 못
쉴 만큼'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를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짜릿한 액티비티로
가득한 인제로 '인제' 한 번 떠나봅시다!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 체험과 스캐드 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는 높이 50.2m의 구조물.
스카이 워크 체험
스카이 워크 체험
스카이 워크 체험
오직 인제 나르샤 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즐길 거리는 바로 스카이워크입니다.
전망대 일부분을 통유리로 만들어 아찔한 경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스카이워크 체험과 줄 없이 떨어져 아찔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번지점프(스캐드 다이빙)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 체험은 모두 높이 50.2m의 구조물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우선 스카이워크 체험은 구조물 오른 편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즐길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체험을 하려면 안전 로프를 착용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약 2분 동안 운행하는 승강기를 타고 구조물 정상부에 도착하면 안전장치 후 스카이워크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사이로 비치는 안전망의 모습은 지금 서 있는 정도의 높이에서 스캐드 다이빙 체험이 진행됨을 보여줍니다. 밑에서 본 것보다 훨씬 아찔해 보이는 높이에 두 다리가
떨리면서도 탁 트인 경치에 절로 상쾌한 심호흡을 하게 되죠.
스카이워크 정상부에서 바라본 스캐드 다이빙 안전망
안전장치를 모두 착용했으면 협소한 유리 바닥을 따라 한 바퀴를 돌아보게 되는데요, 좀 더 아찔하게 스카이워크를 즐겨보고 싶다면 한 발을 철골에 올려본다든가 안전 로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본다든가 등의 도전도 안전 요원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용감한 자만이 스카이워크
위에서 독창적인 자세를 취하며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안전장치를 모두 착용했으면 협소한 유리 바닥을 따라 스카이워크 한 바퀴를 돌아보자.
스카이워크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인제읍 일대의 경치는 물론 소양강 그리고 서든어택 서바이벌 체험이 이루어지는 '웨어하우스' 경기장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그만큼 시원한 강바람에 무더위를 싹 날릴 수 있는 스카이워크 체험은 인제에서 반드시 해보아야 할 체험입니다!
스카이워크에서 감상하는 인제읍 일대의 풍경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서든어택 서바이벌 경기장
스캐드 다이빙
스캐드 다이빙
인제 나르샤 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체험은 스캐드 다이빙입니다. 줄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번지점프와는 다른 차원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스캐드 다이빙
스캐드 다이빙은 '뒤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연결된 안전고리를 해제하며 안전망으로 떨어지는 체험이 바로 스캐드 다이빙이죠.
스캐드 다이빙 장치의 모습.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안전망으로 자유낙하 하는 체험
스캐드 다이빙
스캐드 다이빙은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온몸으로 스릴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줄 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롯이 중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글로만 보아선 어떤 체험인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아래 사진으로 간접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스캐드 다이빙 체험 모습
서든어택 서바이벌
서든어택 서바이벌
인제 나르샤 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세 번째 체험, 서든어택 서바이벌입니다. 「서든어택」은 대한민국 FPS (1인칭 슈팅 장르)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이죠. 지금까지 「서든어택」을 컴퓨터로만 즐겼다면, 인제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든어택 서바이벌 경기장은 「서든어택」의 맵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웨어하우스' 맵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젊은 남성 층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제 서든어택 서바이벌 체험장에 대한 안내판.
서든어택 서바이벌은 실제 컴퓨터 게임처럼 레드 팀과 블루 팀으로 나뉩니다. 참가자는 총기와 안전모를 지급받고 안전모의 색으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합니다. 제한시간 내에 가장 많은 수의 적을
섬멸한 팀이 우승하며, 적을 사살하기 위해서 안전모 부분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
니다.
레드 팀과 블루 팀으로 나뉘어 각자 총기와 안전모를 지급받는 서든어택 서바이벌
한 번도 총을 쏴본 적이 없어 망설여진다든가, 서바이벌하다 다칠까 봐 걱정된다면 모두 기우입니다! 일단 서든어택 서바이벌은 기존의 페인트 건이 아닌 레이저 건으로 체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칠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안전하게 경기장이 설계되어있고 안전 요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껏 체험을 즐기셔도 됩니다. 총을 쏘는 법 또한 실제처럼 탄창을 장전할 필요가 없고,
조준 또한 레드 도트를 보고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총기와 안전모
모든 설명을 들은 후 이제 경기장에 투입됩니다. 총기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들어오니 이제야 서바이벌 경기에 참여했다는 실감이 납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탄창이 주어집니다. 탄창이
고갈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주어지지만 재장전은 30발마다 꼼꼼히 해주셔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엄폐물에 숨은 뒤 적을 발견하여 사격합니다. 적을 섬멸할 때마다 안전모에서 나오는 "헤드샷!"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서든어택 서바이벌이 이루어지는 ''웨어하우스'' 경기장
만약 적에게 당해서 "으악!" 소리가 안전모에서 나오며 불빛이 반짝이고 있다면? 곧바로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 리스폰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사망 처리된 후에는 아무리 총기 방아쇠를 당겨도
총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죠. 즉, 서바이벌 중에는 무제한으로 부활할 수 있지만 사망한 숫자만큼
팀에게 불리해지기 때문에 세심하게 게임을 운영해야 합니다. 남성들에겐 군 시절 훈련의 향수를, 여성들에겐 신선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해줄 특급 체험거리, 서든어택 서바이벌입니다!
만약 서바이벌 중 적에게 당했다면 시작 지점에 있는 리스폰 구역에 오셔서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길이 60.76km 내린천은 소양강의 지류이자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인제의 대표적인 하천으로, 특히 짜릿한 래프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래프팅은 '뗏목 타기'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로, 지금은 고무보트를 타고 계곡이나 하천의 급류를 헤쳐나가는 레저 스포츠를 뜻하는데요.
그런 만큼 여름철 인제에서는 래프팅이 가장 인기 있는 체험거리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내린천 래프팅 접수처의 모습
래프팅하기 전에 먼저 안전 교육을 받고 보호 장구를 착용합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크기의 노를 선택하죠. 만약 여분의 신발을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아쿠아슈즈 또한 대여가 가능하니 반드시 착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경을 꼭
써야 하는 분들은 안경 줄을 추가로 대여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안경을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래프팅할 때 사용하는 고무보트의 모습
래프팅할 때 대여받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
준비가 모두 되었으면 귀중품을 보관한 후 내린천으로 향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 위하여 래프팅을 즐기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래프팅을 하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과 심장 마사지를 하고 힘차게 노를 젓습니다.
내린천 래프팅
짜릿한 물살과 상쾌한 바람이 손끝을 간질입니다. "앞으로 3번!", "뒤로 1번!", "롤링!" 안전 요원의 박력 있는 구호에 따라 노를 저으니 고무보트가 쾌속으로 나아갑니다.
내린천 래프팅
내린천 래프팅
이윽고 래프팅의 하이라이트! 래프팅하면 빠질 수 없는 입수 시간이 다가옵니다. 뼛속까지 전해오는 상쾌함에 몸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평화롭게 수영을 하기도 하고, 같이 물장난을 하거나 고무보트를 발판 삼아 다이빙을 하다 보니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다시 고무보트에 올라타 힘차게 노를 저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내리기 정말 싫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으로 돌아본, 내린천을 붉게 덮은 노을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이죠.
내린천 래프팅
내린천 래프팅
여름 하면 물놀이, 물놀이하면 계곡, 계곡 하면 래프팅. 그리고 '래프팅' 하면? 단연코 이번 여름은 인제입니다!
인제에서 즐기는 마지막 체험, 바로 번지 점프와 슬링샷입니다. 이 두 가지 체험거리는 인제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 중 가장 무서우면서도 가장 재미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죠!
특히 국내 최대 높이인 62m에서 내린천을 내려다보며 번지점프를 뛰어내릴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보적인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제 번지 점프에 대한 안내판. 국내 최대 높이의 번지 점프대가 여기 있다
막상 번지 점프장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높아 보이지 않는 점프대의 모습이 만만하게 보일 수 있는데요. 단언컨대, 착시현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제 번지 점프대는 경사가 기울어진 모습 (리닝 타워식)으로 설치되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체험자는 점프대 기둥에 부딪힐 확률이
줄어들어 더욱 안전하게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지만, 스릴은 더욱 배가 되는 효과를 보이게 되었죠!
인제 번지 점프대는 경사가 기울어진 모습 (리닝 타워식)으로 설치되어 더욱 안전하게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약서를 작성한 뒤 번지 점프를 위한 보호 장구를 단단히 착용합니다. 번지 점프를 하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바로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착용했는지 확인한 후 심호흡을 하며 번지 점프 장소를 찬찬히 둘러봅니다. 옥빛을 띠는 소양강의 풍경이 위안이 되면서도 앞 순서에서 질러대는 비명에 온몸이 굳습니다.
번지점프대
번지 점프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소양강 일대의 풍경.
드디어 자신의 차례가 왔으면 좌우 양옆에 설치된 승강기를 교대로 타고 올라가 번지 점프를 경험
합니다. 올라갈수록 아찔해지는 높이에 다시 내려가고 싶은 소망이 간절해집니다. 드디어 정상부에 도착하면 눈앞에 갑자기 펼쳐지는 62m 높이에 오금이 저리게 되죠. 자신이 올라온 게 실화인지 믿기지 않으면서도 뛰어내려야 한다는 현실에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뛰기 힘들 것 같으면 다시 내려올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번지 점프
번지 점프
번지 점프
안전 요원의 격려를 듣고 드디어 뛰어내렸습니다! 줄이 감기거나 기둥에 부딪히며 다치지 않기 위해선 있는 힘껏 앞으로 뛰어내려야 합니다. 다행히 정석대로 뛰어내리니 순간 하늘을 난 듯한 기분에 절로 환호성이 나옵니다. 소양강과 입을 맞출 정도로 내려왔으면 다시 탄성으로 올라갈 차례! 잠깐 느끼는 무중력에 마치 슈퍼맨이 된 것 같습니다. 취하고 싶은 포즈를 마음대로 취해보며 "파이팅!"도 한 번 외쳐봅니다. 번지 점프를 성공한 이 순간만큼은 나 자신이 이 세상의 왕으로 느껴집니다.
번지점프 인증서
체험이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점에 돌아오면 번지 점프에 성공한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받게 되고, 반드시 가보로 물려주리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내 인생 최고의 스릴 그리고 최고의 도전에 성공하고 싶으신 분을 위해, 인제 번지 점프가 여기에 있습니다!
슬링샷
슬링샷
인제 번지 점프장의 우측에는 자신이 마치 새총의 탄환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슬링샷
체험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슬링샷'이라는 단어 자체가 '새총'이라는 뜻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로프 끝 탑승부에 두명이 탑승한 후 탄성을 이용해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구가 바로 슬링샷입니다!
인제 번지 점프장에서 바라본 슬링샷 기구의 모습
가까이서 본 슬링샷의 탑승부. 팽팽하게 당겨진 줄의 탄성으로 높이 올라가게 되는 기구입니다.
슬링샷
의지할 수 있는 동료를 찾아 함께 슬링샷에 탑승합니다. 슬링샷을 정말 탈 수 있을지 의사를 확인한 후, 모두 동의하면 슬링샷이 작동됩니다. 2초도 안 되어 순식간에 치솟는 슬링샷의 속도에 깜짝 놀라면서도, 소양강 일대의 경치를 번지 점프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막바지에 탄성으로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재미는 슬링샷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죠.
번지 점프가 버거워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하늘을 나는 재미는 꼭 느껴보고 싶다면? 슬링샷에서 우리는 모두 새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슬링샷
슬링샷
슬링샷
연속으로 담아본 슬링샷 체험. 순식간에 솟구쳐 하늘까지 닿아보는 재미가 매력적인 기구입니다.
번지 점프와 슬링샷을 성공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유를 가지고 인제 엑스게임 리조트 주변의 볼거리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자, 여기까지 오직 인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직도 군부대만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짜릿하고 재미있는 여행지가 즐비한 곳이 바로 인제 아닐까요?
특히나 무더운 올여름에 '스릴'은 가히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인제는 이러한 '스릴'을 500% 갖춘 곳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나 바닷가도 좋지만, 폭염 때문에 물마저 미지근해져버린 요즘. 곧바로 인제로 떠난다면 '언제 돌아갈지 모를' 재미를 온몸으로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