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횡계리. 요즘 하늘이 정말 예쁘다.
어느덧 6월은 가고 벌써 7월 이다.
눈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고 월초인가 하면 어느 새 중순을 향해 있고...
세월이 빠른건지 내가 급한건지 아니면 삶이 짧아진건지...
'日暮途遠'(일모도원)이라 해놓은건 없는데 거울 속의 나는 어느 새 늙어있고,
마음 속의 나는 어느새 중년을 훌쩍넘어 노년에 이르고 있구려
짧고 허무한 세월
꽃소식을 전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다지 땀이나는가...
꽃망울들이 확짝 핀것처럼 당신의 맘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언제부턴가 나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숲속에 숨어있는 작은 오솔길, 걷고나면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길을 찾아 걷고 있다. 남들처럼 빨리 잘 걸을 수 있을 땐 멀리보고 멀리 가느라 꽃밭 놓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빨리 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발아래 채이는 것들이 저마다 찬란에 모자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더는 히말라야 오지나 아마존 밀림을 동경하지 않게 되었다.
인생도 크게 다르지 않겠으나 숲길 걸을 때 앞장서 길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를 믿고 따르는 일은 중요하다. 앞은 내가 볼 수 있으니까 상관없지만 내가 볼 수 없는 뒷모습은 믿고 맡긴다는 의식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다. 내겐 숲행 때마다 앞장서 걸어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뛰따라가는 내가 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이의 역할을 묻는다면 내 인생의 ‘핼퍼’ 혹은 ‘페이스 메이커’라고 또한 ‘라테리아’ 인지도 모르겠다.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은 앞 사람과의 거리를 조정하기가 쉬우나 앞서가는 사람이 뒤를 의식하고 맞추기란 쉽지 않다. 보폭을 맞추며 묵묵히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그때 그때 위험요소를 제거해 해주는 파트너를 사람들은 '동반자'라 부른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며 앞장서 걸어주는 이가 내게도 있다. 나는 어느새 그의 앞 모습 보다 뒷 모습을 신뢰하게 되었다.♧
♬ - 연모, 손빈아
궁남지 연꽃 축제가 곳 시작된다
준비가 한창이고 날씨가 더우니
양산 물 충분히 준비하시고
콘터이너 냉방 쉼터도 있으니
첫댓글
지역마다 그 고장의 자랑거리
궁남지에 연꽃이 유명 하군요
이번에 손비나덕분에
이 연모란 곡을 알게되기도 하였답니다
인위적인 바람을 좀 쐬다 보니
새벽엔 머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네 가능한 에어콘,선풍기 곁에서 있다가
퇴근하면 단잠을 이루기가 어려워서
가능한 피하고 지낸답니다.
@행운
어지간해선
인위적인 바람은 피하는 편인데
맞아요
바로 아래선 바람이 정말 싫어요
더위 잘 나셔요
@양떼 날씨가 더우니 밥맛도 없어도
일을 해야해서 싫어도 먹고
외출까지 해야하나 바쁘기만
할뿐입니다. 더위 피해서
남은 오후시간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