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온정은 희망이어라!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 학생들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데모가 일상이었다.
나는 체포가 두려워 뒤에 서서 “물러가라! 물러가라!” 외치며 전진하는데
앞으로 떠밀려 취루탄을 맞아 울고불고 난리치며 힘겹게 도망쳤다.
노동운동가인 박노해 시인은 군사정권이 무너지자
저항의 시를 쓰는 대신에 세상을 여행하며 민초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글을 쓰는 작가로 변신했다.
박노해 시인의 <겨울 날의 희망>이다.
“따뜻한 사람이 좋다면/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꽃 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빛나는 날들이 좋다면/ 우리 겨울 밤들을 가질 일이다.//
우리 희망은, 긴 겨울 추위에 얼면서/ 얼어붙은 심장에 뜨거운 피가 돌고/
얼어붙은 뿌리에 푸른 불길이 살아나는 것.//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겨울 희망을 품을 일이다 활동하며 시를 하면서.”
날씨가 추워지니 곳곳에서 후원을 요청하는 연락이 많이 오지만
다 할 수 없음에 미안함이 크다.
온정이 모두에게 희망임을 깨닫는 계절이다.
“당신의 사랑과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양동중앙교회와 저희 가정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항상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양동중앙교회 홍◯준 목사 이◯숙 사모 홍◯기 홍◯지 올림”.
오랫동안 온정을 나누는 양동중앙교회의 목사가 지난 해에 보내준 감사엽서였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홍목사가 뇌출혈로 재활병원에 입원하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비전교회와 <비전크리스천학교>를 세우고
많은 아이들의 영혼과 교육에 힘쓰는
호세 목사 김성자 선교사님을 향한 온정이 강산이 변해도 계속되기에 감사하다.
남선교회와 여선교회에서 네팔 <네팔 소망의 집>을 통해
교회와 학교와 고아원을 통해 복음과 교육과 양육에 힘쓰는
이해덕 조현경 선교사님을 위한 사랑의 섬김은 계속되고 있으니 은혜입니다.
*묵상: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너희가 준 것을 받으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립보서.4:14,18).
*적용: 국내외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고난에 함께 참여함, 향기로운 제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물”이 됩니다.
변함없는 참여와 섬김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