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사랑』(작사 한혜경, 외국 곡, 노래 김태영)은
1994년 4월부터 1996년 3월까지 MBC TV에서 방영된 한국 최초의
'메디컬(의학) 드라마' 타이틀을 달고 있는 "종합 병원"의 삽입 곡
으로 대중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었습니다.
(출연진 : 이재룡, 전광렬, 신은경, 김지수 外)
엄밀히 말하면 노래 보다는 드라마의 인기 덕에 사랑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스레 「김태영」의 대표 곡이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만의 사랑』은 흔히 ‘CCM의 여왕’이라 불리며 2004년 ‘가스펠
(Gospel)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미국의 가수 '샌디 패티(Sandi
Patty)'의 『Via Dolorosa』를 번안한 곡입니다.
『Via Dolorosa』는 ‘슬픔의 길’ 혹은 ‘고난(苦難)의 길’이란 뜻의 라틴어로,
'예수 그리스도'가 '빌라도'의 법정(法庭)으로 부터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간 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분히 기독교적
색채가 두드러진 노래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혼자만의 사랑』은 1989년 「김태영」의 앨범에 수록된 '한혜경' 작사로
원곡 『Via Dolorosa』에서 멜로디만 가져와 사랑 노래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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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의 모든 것을 지워야겠지
더 짙은 어둠의 숲 저 밖으로
지금까지 사는 건 너 있는 추억 때문이었지
어느새 난 너의 짐이 되어 있었던 거야
다신 우연히 도 만나지 말아
가슴에서 죽어간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 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이젠 모두 지난 강에
떠나 보내야 하는
너를 뒤로 한 채 돌아선 거야
주체할 수 없었던 눈물의 끝을 감추면서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가슴에서 죽어간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누구의 가슴으로 기대어 살까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