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10월 31일(목)
[온전히 드림으로 이루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
● 성경본문 : 레위기 27:26-34
26.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소나 양은 여호와의 것이니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
27.만일 부정한 짐승이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것이요 만일 무르지 아니하려면 네가 정한 값대로 팔지니라
28.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29.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30.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31.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32.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
33.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34.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가축 가운데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성별해서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사람이나 가축, 밭은 팔지도 무르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십일조는 거룩히 구별된 하나님의 것으로, 무르려면 그것에 5분의 1을 더해야 합니다.
● 본문 해설
처음 난 것과 온전히 바쳐진 것 27:26-29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 소유입니다. 유월절 사건이후 가축의 첫 새끼는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되었기에(출12:1-13:16) 서원 예물로 드릴 수 없습니다. 단, 그것이 부정한 짐승이라면 그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온전히 바친’(히,헤렘) 모든 것은 팔거나 무르지 못합니다(28-29절). 이는 하나님께 바친 것이기에 그 누구도 손댈 수 없습니다. 초태생 과 온전히 바친 것, 그리고 십일조는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과 백성은 그분께 전적으로 헌신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물질이 아닌 마음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 받은 하나님 소유기에 그분의 절대 주권에 사랑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 가축의 첫 새끼는 왜 하나님께 서원 예물로 드릴 수 없나요?
- 생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내 믿음은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십일조 규례 27:3-34
자기 힘과 능력으로 물질을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물질의 노예가 됩니다.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감(롬11:36)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순복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땅의 소산 및 가축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속한 성물이라고 규정하십니다. 그리고 십일조 예물로 지정된 가축이 좋든 나쁘든 그것을 임의로 바꾸거나 무를 수 없게 하십니다. 이는 모든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레위기는 번제를 드림으로 시작해서 십일조를 드림으로 끝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을 구속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가르치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 소산물 중 10분의 1을 드리게 하신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리며,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10분의 1을 드릴 수 있나요?
● 오늘의 찬송 (새313 통352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
(1) 내임금예수내주여 이죄인이주님앞에 한없는은혜받고서 내생명모두드리오니 그풍성하신은총을 주내게내려주소서
(2) 내임금예수내주여 내허물은덮으시고 주십자가에흘리신 그피를믿는마음보사 내중한죄를사하여 참평안한맘주소서
(3) 내임금예수내주여 주은혜에감격하여 한없는감사찬송을 내주님앞에드리오며 내맘과정성다하여 늘기뻐하며살리라
(3) 내임금예수내주여 이마음과이천한몸 그보배피로값주고 주친히사신것이오니 나이제사나죽으나 주뜻만따라살리라
● 묵상 에세이
최고의 헌금 - 관점 / 김병태
오래전 미국의 한 작은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헌금 시간에 모든 아이가 헌금을 드리는데, 유독 한 아이만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긴 선생님이 아이에게 왜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는지 물었다. 소년이 자신은 헌금할 돈이 없어서, 기도만 했다고 대답했다. 다음 주일, 선생님은 소년이 기도하는 소리를 유심히 들었다. “하나님! 저희 집이 가난해서 지금은 제가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제 삶을 받아 주소서.” 소년의 기도에 감동을 받은 선생님은 자신이 갖고 있던 지폐를 주면서 말했다. “이것을 잔돈으로 바꿔서, 매주 조금씩 헌금으로 드려라.” 몇 주 후에 선생님이 그 소년을 보니, 또다시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긴 선생님이 물었다. “그때 준 돈은 어떻게 했니?” “선생님, 돈을 가지고 있으니까 사 먹고 싶은 게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한꺼번에 헌금을 드렸어요.“ 하나님은 그 소년을 귀하게 쓰셨다. 그는 바로 한국 복음화에 헌신한 언더우드 선교사다. 첫 열매와 십일조 등 헌금을 드리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자신이 하나님을 정말로 믿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까지도 하나님께 기꺼이 드리는 사람을 그분은 귀하게 사용하실 것이다.
● 한절 묵상
레위기 27장 26절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하셔서 백성에게 예물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것을 ‘여호와의 것’으로 특정해 요구하심은 만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가축 중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출 13:2). 그런데 이를 새삼스레 서원 제물로 성별해서 드리겠다는 것은 하나님께 인색하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태도입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처음 것만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자원함과 감사함으로 드림이 마땅합니다.
● 오늘의 명언
넉넉한 형편이 되어야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이는 결코 십일조를 드리지 못할 것이다.
- 플로이드 맥클랑
● 오늘의 기도
자기 욕망을 채우는 데 혈안이 된 세상에서 구별되어 살기 원합니다. 제 목숨과 모든 것은 갚을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가기 위해, 하나님 것을 마땅히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미루거나 타협하지 않게 하소서